길 잃고 떠돌던 두 강아지의 가족 찾아준 ‘버스 기사’의 특별한 사연

동물
벤자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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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lwaukee County Transit System

길 잃고 떠돌던 두 강아지를 버스 기사가 발견해 버스에 태웠고, 강아지의 주인을 찾아준 특별한 사연을 온라인 미디어 보어드판다와 동물 전문매체 더도도(The Dodo)가 보도한 바 있습니다.

미국 위스콘신주 동부에 위치한 밀워키에서 버스를 운전하던 제이미 그라보스키(Jamie Grabowski)씨는 노선 운행을 마치고 차고로 돌아가는 길이었습니다.

그때 길거리를 떠돌던 두 강아지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두 강아지는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 한 곳을 배회하고 있었고, 보다 못한 제이미 씨는 버스를 세웠습니다. 그리고 문을 열어 두 강아지를 태웠습니다. 당시 이 상황은 CCTV를 통해 촬영이 됐고, 두 강아지들은 밖이 추웠던지 버스에 올라 꼬리를 흔들며 너무 좋아했습니다.

 ©Milwaukee County Transit System

제이미 씨는 바로 동물보호단체에 연락을 취했습니다. 다행히도 두 강아지의 주인이 있었고, 이내 가족의 품으로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사람이 아닌 강아지였기에 그냥 지나쳤을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는데요, 버스 운전기사 제이미 씨는 두 강아지를 외면하지 않았습니다. 만약 그냥 지나쳤다면 두 강아지는 떠도는 강아지로 전락해 생사를 알 수 없게 되어 버렸을 수도 있었습니다.

밀워키 대중교통 서비스 회사 MCTS 측은 두 강아지를 태운 버스 운전기사의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강아지 주인을 찾아준 기사님, 존경합니다”, “좋은 일 하셨어요”, “멋있어요” 등 뜨거운 응원과 찬사를 보냈습니다.

제이미 씨는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두 강아지가 주인을 찾고 있는 것 같았다”며 “혹시나 사고 당하지 않을까 걱정되어 버스에 급하게 태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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