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작가들의 말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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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헤르만 바빙크의 설교론』

친애하는 여러분, 말씀은 공격과 방어의 무기로서, 여러분의 검과 방패가 될 것입니다. 이 무기들을 숙련되게 사용한다면, 여러분의 능력은 배가될 것이고 영향력은 더 광범위해질 것입니다. 여러분의 영혼에 관계된 다른 모든 은사들은 더 강력하고 열정적인 표현으로 제시될 때 더욱 영광스럽게 될 것입니다. 말씀의 종 즉 하나님의 말씀의 종이라는 이름은 매우 영예로운 이름입니다. 그 이름과 더불어 여러분에게는 이 세상의 그 어떤 군주들이나 세상 지도자들보다도 더 강력한 권세가 맡겨질 것입니다. 왜냐하면 말씀에 정통한 사람으로서 여러분은 양심에 정통한 사람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영혼을 지배하는 자는 도시를 정복하는 자보다 더 강합니다.

헤르만 바빙크 - 헤르만 바빙크의 설교론

©도서『이방인의 염려』

고귀한 그리스도인은 하늘에 계신 하나님, 그분의 뜻을 실행하시는 하나님은 변함이 없다는 것을 믿는다. 만물이 그분께 폭동을 일으킨다 해도, 그것이 그분께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변함이 없으신 하나님은 순종을 원하신다. 가장 큰 자나 가장 작은 자에게도, 가장 일상적이고 시시콜콜한 일에서처럼 세게 역사에 가장 넓게 퍼져 있는 눈곱만큼의 보잘것없는 것들에게도 하나님은 순종을 원하신다.

쇠얀 키르케고르 - 이방인의 염려

©도서『십자가를 통과한 용기』

위기와 추락의 순간, 엘리야는 하나님을 만났다. 바로 그 상황속에서 그는 일어설 용기를 얻게 되었다. 그런데 ‘일어서다’란 표현에도 속을 수 있다. 우리는 믿는 바를 위해서 ‘일어선다’라고 말하며, 대개 이는 자신감 있는 자세를 의미한다. 예컨대, 허리에 두 손을 대고 어깨를 쫙 펴는 행동으로 자신감을 표출하라는 리더십 코치들의 조언을 생각나게 한다.
하지만 성경적인 영광의 자세는 이와는 다르다. 강제로 십자가에 손발이 묶여 있는 자세야말로 성경적인 영광의 자세이다. 그리스도를 위해 ‘일어선다’는 것은 내면의 모든 두려움을 몰아내거나 반박의 여지가 없는 완벽한 ‘승리’로 적들을 굴복시키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바로 십자가의 삶을 사는 것이다. 그렇다면 용기는 더 큰 힘과 지혜로 세상의 힘과 지혜에 맞서는 것이 아니라 엘리야처럼 가고 싶지 않은 곳으로 이끌려갈 때 찾아온다(요 21:18). 성경은 우리에게 일어설 용기를 어떻게 얻게 되는지 분명히 알려 준다. 일어설 용기는 곧 십자가에 달릴 용기에서 시작된다.
이런 종류의 용기는 위기 속에서 형성되며, 때로 그런 위기(삶의 전환점)는 눈에 잘 띄지 않는다. 그런 위기는 대개 거창한 순간들이 아니라 작고 평범한 결정의 순간들이기 때문이다. 그런 결정이 쌓이고 쌓여서 우리가 누구이며 무엇을 사랑하고 무엇을 두려워하며 어떻게 두려움에 맞서는지를 형성한다. 그런 순간들은 극적이지 않다. 대신 그 작은 순간들은 ‘나비 효과’처럼 우리가 당시는 전혀 느끼지 못할 만큼 서서히 미래를 바꿔 놓는다.

러셀 무어 - 십자가를 통과한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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