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팬데믹 기간 동안 지역사회를 섬겨준 기독교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고 25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보도했다.
2년 연속 온라인으로 개최된 ‘스프링 하베스트 홈’(Spring Harvest Home) 행사에 참석 예정인 존슨 총리의 이같은 발언은 코로나19로 사망한 12만 6천명의 희생자를 기리기 위한 ‘국가 성찰의 날’이 지난 며칠 뒤에 나왔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그는 “지난 1년 동안 영국 전역의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여러분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생명을 불어넣어 주는 것을 계속해서 보았기 때문에 큰 감사를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교단의 교회 지도자와 교인들은 서로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전체 지역 사회, 모든 신앙을 가진 사람들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교회가 폐쇄되었을 당시, 이에 적응해준 기독교인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그는 “여러 달 동안 여러분은 평소처럼 예배와 기도를 위해 함께 모일 수 없었다”면서 “나는 그것이 많은 기독교인들에게 큰 부담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불평없이 온라인 예배와 모임에 적응했다”라고 말했다.
올해 스프링 하베스트 홈 행사에는 존슨 총리 뿐만 아니라 노동당 대표 키어 스타머(Keir Starmer) 경과 자유민주당 대표 에드 데이비(Ed Davey) 경이 부활절 영상 메시지를 각각 녹음했다.
총리와 당 지도자의 메시지는 부활절 다음 날 공유될 예정이다.
이 행사를 기획한 에센셜 크리스천(Essential Christian) CEO 필 루스 대표는 총리의 발언에 대해 “이는 교회가 그간 수행한 일과 희생에 대해 총리에게 인정받은 중요한 순간”이라며 “우리는 더 이상 주변의 목소리가 아니라 지역 사회에 필수적인 서비스다. 땅 위와 아래의 교회는 국가의 요구에 빠르게 대응했다”라고 했다.
한편, 정치 지도자들의 메시지에 이어 신자들이 신앙의 일부로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패널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루스 대표는 “이제 교회로서 우리가 함께 일해 파괴적인 전염병의 여파로 무너진 지역 사회를 복원, 갱신, 재건하면서 국가 지도자를 지원할 때”라며 “스프링 하베스트에서는 교회가 지역 사회에 봉사 할 수있도록 온라인으로 자원을 제공한다”라고 했다.
올해 스프링 하베스트 홈 행사는 4월 4일 부활절 주일 저녁부터 4월 8일 목요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