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속 낚싯바늘 빼준 여성에게 몰려드는 상어들의 반응

최근 미국 동물 전문 매체인 더 도도는 상어 구조 활동가 및 다이버인 크리스티나 제나토의 사연을 전했습니다. 그녀는 상어들 입속에 박힌 낚싯바늘들을 제거해 주는 영상을 업로드했습니다. 그 개수만 무려 300개가 넘는다고 합니다.

이 영상에서 다이버 크리스티나는 낚싯바늘에 찔려 괴로워하는 상어 한 마리를 발견했습니다. 그 상어를 지켜볼 수만 없었던 이 여인은 자신의 손을 상어 입속에 넣어 바늘을 빼냈습니다.

그러자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고 합니다. 해방감을 느낀 상어는 마치 그녀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려는 듯 크리스티나에게 몸을 기댄 채 멈춰 섰습니다.

이날 이후 크리스티나는 낚싯바늘에 고통스러워하는 또 다른 상어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으며 비슷한 방식으로 낚싯바늘을 제거해 줬다고 합니다.

그러자 놀라운 일이 발생했습니다. 입속에 낚싯바늘이 박힌 상어들이 한 마리, 두 마리 크리스티나 곁을 찾아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하여 이 다이버가 자신을 찾아온 상어 입속의 바늘을 빼준 개수가 300개 넘었다고 합니다.

낚싯바늘이 제거된 그들은 크리스티나를 결코 공격하지 않았고 도망치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상어들은 그녀에게 머리를 부드럽게 갖다 대며 인사를 전하는 듯했습니다.

크리스티나는 "바닷속에는 괴물이 없습니다. 단지 우리의 머릿속에서 괴물을 만들어 냈을 뿐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출처: 유튜브 The Dodo / 인스타그램 cristinazena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