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장신대 예배찬양사역대학원을 1기로 졸업하였고 하와이 열방대학 및 예수전도단 간사로 찬양사역을 시작해 현재는 미국에서 설교 목사로 섬기고 있는 이천 목사가 예수님이 없는 것 같은 인생이 되었을 때는 금식해야 할 때라는 내용을 담은 싱글 ‘금식’을 최근 발매했다.
이천 목사의 대표곡으로는 ‘마지막 날에’ ‘나로부터 시작되리’ ‘새벽 이슬 같은’ ‘일어나라 주의 백성’ 등이 있다. 2002년 첫 앨범을 시작으로 120여 곡을 발표하며 한국교회 예배자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던 진정성이 느껴지는 파워풀한 찬양사역자 이천 목사를 서면으로 만나 근황과 앨범에 대해 들어봤다.
-이천 목사님 본인 소개 간단하게 부탁드립니다.
“저는 예수전도단에서 1994년 DTS 훈련을 받은 이후부터 예수전도단과 인연을 맺으며 예수전도단을 통해서 찬양 사역을 시작했습니다. ‘마지막 날에’ ‘일어나라’ ‘주의 백성’ ‘새벽이슬’ 같은 찬양 등이 모두 예수전도단에 있을 때 만든 곡입니다.
개인적으로 찬양사역을 시작한 것은 2002년 첫 앨범인 ‘영적전쟁’ 앨범을 발표하면서 부터입니다.
지금까지 10개 정도의 앨범과 120여곡의 곡을 발표하였습니다. 교회사역으로는 한국, 중국, 캐나다, 미국 등에서 찬양 목사로 섬겨왔으며 현재는 미국 엘에이에 있는 세리토스 소망교회 설교 목사로 섬기고 있습니다. 그리고 풀러신학교 선교학 박사과정 중에 있습니다.”
-이번에 발매하신 싱글 ‘금식’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어떤 점을 강조하고 싶으셨나요?
“이번 곡에 대해 소개하면요.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일년에 한번 대속죄일에 금식하도록 명하셨습니다. 그것은 회개하도록 하기 위해서 입니다. 철저히 자신을 돌아보는 회개를 할수 있도록 금식을 명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마태복음 9장 14, 15절에 금식을 언급하시는데, 결혼식이 있는 때에는 금식하지 않는다. 그러나, 신랑을 빼앗길 때에 슬퍼하며 금식하게 될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마태복음 말씀을 묵상하던 중에 주님께서 주신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내 안에 신랑이신 예수님께서 온전히 살아계신다면 기뻐하며 당당하게 살아가면 됩니다. 그러나, 내 삶이 예수님을 빼앗긴 것 같고, 예수님이 없는 것 같은 인생이 되었을 때 그때는 가만히 있어서는 안되고 바로 금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내 죄, 내 욕심, 내 자아로 내 삶이 예수님을 빼앗긴 것과 같이 되었을 때 아무것도 하지 않고 당연한 듯 그저 가만히 있는다면 내 삶은 주님과 점점 멀어지겠지요. 그러나, 금식함으로 주님 앞에 회개한다면 주님께서는 사랑으로 용서하시고 회복의 은혜를 부으실 것입니다.
오늘 내 삶이 예수님을 빼앗긴 것과 같다면 오늘은 바로 금식해야 하는 때인 것입니다. 내 마음의 예수님의 자리에 예수님은 계시지 않고 그 대신 내 자아가 그리고 어둠과 절망과 걱정과 욕심이 자리하고 있다면 그때는 바로 금식하며 회개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실수할 수 있고, 또한 죄를 저질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빼앗긴 것과 같이 삶이 공허하고 흑암에 갇힌 것과 같을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럴때 우리는 아무것도 할수 없는 것이 아닙니다. 그저 그렇게 무너져만 가는 나를 바라보고만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의 자녀인 우리는 기도할수 있고, 금식할수 있고, 회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은혜와 회복을 주시는 주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금식은 회개의 통로요, 축복입니다.
이런 마음을 담아 이번 곡 ‘금식’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아무쪼록 주님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에게 주님의 위로와 격려가 전달되었으면 합니다.”
- 2002년에 정규앨범을 시작으로 앨범을 꾸준히 발표해오고 계신데요. 2010년에 미국으로 출국하셨고요. 어떤 계기로 미국에 가셨나요? 지금도 LA 주님의 영광교회 찬양목사님으로 계신가요? 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요?
“앞서 이미 몇가지 말씀드렸는데요.
2010년에 미국에 들어왔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주님의 영광교회 찬양목사로 섬기게 되면서 미국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미국 세리토스 소망교회 설교 목사로 섬기고 있습니다.
-대학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하셨고 군 제대 후 1994년도에 예수전도단의 스탭으로 들어가면서 찬양사역에 발을 들여놓으셨는데요. 전자공학도와 찬양사역자 너무나 어울리지 않은 것 같아요. 전공이 아니심에도 많은 찬양들을 발표하실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이었을까요? 그때 당시 찬양을 시작하게 된 계기도 궁금합니다.
“전자공학은 제 꿈이 아니었고 부모님의 권유로 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사실 제가 원한 것은 신학이나 음악을 전공하는 것이었습니다. 제 시대만 해도 음악을 하겠다고 하거나 신학을 하겠다고 하면 부모님과 등을 져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대학에 들어가서 사실 전공 공부는 그렇게 열심히 하지 않았습니다. 그 대신 서클 활동으로써 예수전도단 활동에 전심하였습니다. 그렇게 예수전도단 활동을 하면서 자연스레 찬양을 접하게 되었고 또한 자연스레 찬양을 만들게 되었고 인도하게 되었고 그렇게 찬양사역에 조인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처음 만든 CCM이 ‘축복하소서’였습니다. 그리고 이 찬양이 ‘당신은 사랑받기위해’ 찬양 이전에 예수전도단 환영송으로 꽤 오랜 시간 사용되면서 찬양사역에 자연스레 조인하게 되었습니다. 예수전도단에서도 저에게 다음 곡을 기대하는 상황이 되었고 그 이후 예수전도단에서 만든 찬양이 ‘새벽이슬 같은’ ‘마지막 날에’ 였습니다. 이 찬양들은 90년대 초중반부터 이미 예수전도단 안에서 불리웠습니다. 그러다가 ‘새벽이슬 같은’은 98년도 정도에 소리엘을 통해서 발표되었고 마지막 날에도 비슷한 시기에 ‘화요모임’ 앨범을 통해서 발표가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본격적으로 찬양사역에 뛰어들게 된 것입니다.”
-목사님의 찬양에는 남다른 힘이 느껴지거든요. 목사님이 찬양사역에서 꿈꾸는 것은 무엇인가요? 지금의 삶이 행복하신가요?
“제 찬양에 힘이 느껴진다고 말씀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주님의 다루심으로 주님이 주시는 힘으로 제 찬양에 쓰임 받는 것 같습니다.제가 꿈꾸는 것은 저의 찬양이 조금이나마 성도님들에게 힘이 되고 주님을 만나는 통로가 되는 것입니다.
저의 삶은 주님의 인도하심으로 인하여 행복합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아내와 자녀들로 인하여 늘 행복합니다.”
-목사님이 자주 듣는 찬양은요? 추천하는 아티스트는요? 마음에 새기고 있는 대표적인 성구는요?
“제 찬양이 120여 곡이 되다 보니 제 찬양을 많이 듣습니다. 가장 많이 듣는 찬양은 ‘가장 행복한 사람’ 입니다. 이 찬양을 추천하고 싶네요. 글고, 모든 찬양사역자들을 다 추천합니다. 다 저보다 훌륭하고 귀한 분들이지요.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4:7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빌4:6)
늘 마음에 새기는 성구입니다.”
-향후 계획은요? 더 하고 싶은 말씀 있으신가요?
“현재 세리토스 소망교회 설교 목사로 섬기고 있는데 주님께서 다음을 인도하시리라 믿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제가 라디오 방송을 진행할때도 그렇고 찬양사역을 마칠때도 그렇고 마지막 하는 말씀이 있습니다.
‘늘 승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