吳·安, 22일부터 단일화 여론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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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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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어도 24일 野 후보 확정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15일 영등포 더플러스 스튜디오에서 단일화 비전발표회를 준비하며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21일 오세훈 후보와 안철수 후보 간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를 22일부터 이틀간 실시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2개의 여론조사 기관에서 표본수가 각각 800개씩 총 1600개가 맞춰지는 시점에 최종 후보를 발표하기로 했다. 이로써 여론조사 진행상황에 따라 이르면 23일, 늦어도 24일 최종 후보가 결정된다.

국민의힘 정양석, 국민의당 이태규 사무총장을 비롯한 양측 실무협상단은 이날 국회에서 단일화 회의를 갖고 이 같은 합의를 도출했다. 다만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여론조사에 당명 포함 여부 등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이날 회의 후 정 총장은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협상단은 어제 큰 차원의 타결을 봤고 오늘 여론조사 방식과 시기에 관해서, 또 문항에 대해 원만하게 협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이 총장도 "합의된 여론조사와 관련한 구체적 사항은 발표할 수 없음을 양해바란다. 지난번 안철수-금태섭 후보간 여론 조사에서도 일체 말하지 않았다. 여론조사가 끝나는 대로 바로 공표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양측은 전날 비공개 실무협상을 갖고 무선 안심번호 100%, 경쟁력과 적합도 혼용을 골자로 한 단일화 여론조사 룰에 대해 합의했다.

각 여론조사기관은 1600개 표본을 경쟁력 관련 800개 표본, 적합도 관련 800개 표본으로 구분해 조사할 예정이다.

양측이 유·무선 여론조사 비율과 조사 문항을 놓고 줄다리기를 벌이면서 후보 단일화가 무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지만, 결국 지난 19일 밤 후보들이 만나 협상 불씨를 살렸다. 실무협상단도 후보들의 뜻을 받아 단일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이전과 달리 최대한 협조하는 분위기 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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