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스 캐롤라니이에 사는 섬머 윌리엄스는 새벽에 갑작스럽게 찾아온 손님 때문에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연락도 없이 찾아온 새끼 곰은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현관을 기웃거리고 있었습니다.
새끼 곰은 집안으로 침입을 시도했지만, 다행히 문이 잠겨 있어 들어올 수 없었습니다. 그때 엄마 곰이 새끼를 찾아 현관 울타리를 넘어옵니다.
아직도 사태를 파악못한 새끼 곰이 문 앞을 서성거리자 엄마 곰은 새끼의 목을 물어 문에서 떼어냅니다.
새끼 곰을 혼낸 엄마 곰은 다시 새끼를 물고 울타리를 뛰어 넘어 가려다가 포기하고, 네 발로 걸어서 사라집니다.
엄마에게 잔뜩 혼난 새끼 곰도 그 뒤를 따라 재빠르게 사라졌습니다.
이 장면을 목격한 섬머 윌리엄스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연을 공유하며 “어젯밤에 손님이 왔다 갔다. 수영장 파티, 새들의 간식 먹기, 현관 앞까지 등반한 곰 때문에 깨어났다. 새끼 곰은 집안에 들어가서 놀고 싶어하는 것 같았지만, 엄마 곰은 새벽 4시가 놀기엔 아직 이르다고 생각한 것 같다. 솔직히 엄마 곰이 현관까지 올 줄은 몰랐다”며 “새끼 곰은 난장판이 된 수영장을 치우지도 않았다. 불이라도 피워서 손님을 더 즐겁게 맞이했어야 했나?”라며 이 상황을 유쾌하게 받아들였습니다.
이어 “엄마 곰이 무슨 기분으로 새끼 곰을 데리러 왔을지 새끼 곰에게 무슨 말을 했을지도 알 것 같다. 마치 아이들과 내 모습 같다”며 자식을 키우는 부모라면 모두 공감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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