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라자스탄에서 비가 많이 내려 부실하게 설계된 집이 무너져 내리면서 새끼 강아지가 죽을 위기에 처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영국 일간 매체 데일리메일에서 보도한 바 있는데요,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그곳에서 열심히 땅을 파는 강아지 한 마리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주변인들의 말에 따르면 강아지 한 마리가 발에 피가 나도록 땅을 파며 울부짖었다고 했습니다.
알고 보니 집이 무너지면서 갓 태어나 새끼 강아지들이 갇히게 되었고, 새끼가 갇힌 걸 알고 있던 어미개는 하염없이 땅을 팠던 것이었습니다. 새끼를 오직 살리기 위해 발에 피가 나도록 땅을 파는 어미개의 모습을 발견한 한 마을 주민은 안타까운 나머지 인근에 있는 동물단체에 연락을 했고, 동물구조단체 애니멀 에이드 언리미티드 인도지부(Animal Aid Unlim ited, India)는 연락을 받고 곧장 출동을 했습니다.
어미개는 행여 새끼들이 잘못될까봐 구해야겠다는 일념에 땅을 파고 또 팠습니다. 구조대는 도착해보니 어미개는 암석 부분을 물고, 뜯으며, 파고 있었는데요, 구조대원들이 암석이 있는 쪽을 확인한 결과 두 마리의 새끼 강아지가 있어 극적으로 구출하게 되었습니다.
어미개는 행여 새끼들이 다쳤을까봐 일일이 새끼들을 핥아주며 새끼들의 상태를 살폈습니다. 안타까운 사실은 새끼 두 마리를 제외한 다른 새끼들은 발견할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새끼를 구해야겠다는 일념으로 발에 피가 나도록 땅을 팠던 어미개의 모습을 통해 진정한 모성애란 바로 이런 것임을 생각하게 됩니다. 새끼를 잃은 슬픔은 이루 말할 수 없지만, 부디 살아남은 새끼 강아지들과 어미개가 좋은 주인과 함께 안전한 곳에서 오랫동안 행복하기만을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