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을 깨달은 우리 인생은 주님이 하신 일들만 노래하기에도 짧다고 말하는 브라이터데이가 완성도 높은 자작곡 4곡과 찬송가 1곡을 수록한 EP앨범 ‘Let’s Praise’를 최근 발매했다. 어둠이 짙게 깔린 순간에도 주님은 우리가 상상도 할 수 없는 방식으로 일하고 계신다는 브라이터데이를 서면으로 만나봤다.
-브라이터데이 팀소개 부탁드립니다.
“저희 브라이터데이는 2006년에 만들어 진 팀이에요. 어두워져 가는 세상 가운데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께 나아가는 삶은 어제보다 더 밝은 내일이 되리라는 믿음으로 ‘브라이터데이’라고 이름을 지었습니다. 주님 주신 달란트로 찬양을 올려드리는 음악 전공자들입니다. 지역도, 출신도, 음악적 색깔도 다양하지만 한 성령님 안에서 한 곳을 바라보며 한 마음, 한 뜻으로 오직 하나님 아버지 한 분만 높이길 원합니다. 멤버들이 양재 온누리교회, 제자광성교회, 사랑의교회 등 다양한 교회에 출석하고 있습니다.”
-거의 3년 만에 EP앨범을 발매하셨는데요.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나요?
“사실 미니앨범과 정규앨범은 동시에 계획된 프로젝트였어요. 다만, 정규앨범은 싱글 앨범과는 달리 멤버 각각의 곡들이 담겨야 했기 때문에 시간이 조금 오래 걸렸죠. 그간 저희 브라이터데이는 늘 그랬던 것처럼, 매주 예배하며 잘 지냈습니다. 아무래도 저희 브라이터데이의 포커스가 찬양 자체에 맞춰져 있기보다는 예배에 맞춰져 있어서 다른 팀과는 달리 많은 컨텐츠나 앨범들을 내지는 못했던 것 같은데, 그래도 예배 안에서 성장하며 참 감사한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복음을 깨닫고 은혜를 깨달은 우리 인생은 주님이 하신 일을 노래하기에도 시간이 짧다고 하셨는데요. 깨달은 복음과 은혜에 대해 나눠주세요.
“주님이 하셨던 일들 그리고 또 앞으로 이루실 일들을 자랑하고 노래하는 것이 찬양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우리는 이미 이 땅에 오셔서 구원의 길을 열어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찬양하고, 다시 오셔서 하나님의 나라를 완성하실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다리며 찬양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을 전하며 동시에 다시 오실 예수님을 거룩하게 기다리는 삶을 끝까지 살아내는 브라이터데이가 되길 소망합니다.”
-이번 앨범에는 5곡이 수록됐는데요. 5곡의 의미를 강조하고 싶은 내용과 함께 간단하게 소개해주세요. 특히 3번 곡 ‘하나님 나라’는 어떻게 오는 것이고 어떻게 이루어지고 어디에 이루어지는 것이라 생각하나요?
“브라이터데이는 하나님의 나라가 예수님의 십자가로부터 시작된다고 믿습니다.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는 순간부터 개인의 삶 속에 하나님 나라가 이루어지며 이렇게 하나님 나라를 소유한 사람들의 모임이 바로 교회라고 생각해요. 교회의 선교를 통해 예수님의 십자가 복음이 전해지고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어가며 예수님이 이 땅에 다시 오실 그때 비로소 하나님 나라가 완성된다고 믿습니다. 이 땅에 하나님 나라 완성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복음을 삶으로 살아내며 복음을 전하는 일이라고 믿고 있어요.”
-브라이터데이의 곡들은 완성도가 높은 찬양을 내놓고 있는데요. 신앙에서 나오는 열정이라 생각되는데요. 팀 리더의 신앙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리더를 포함한 모든 팀원은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선교사로, 선생님으로, 바리스타로, 프로듀서로 그리고, 회사원으로 다양한 삶의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어요. 모습은 다르지만 ‘예배자’라는 정체성은 동일합니다. 맡은 자리에서 모든 일을 주께 하듯 하며 마지막 때, 마지막 주자라는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어요. 주어진 자리에서 떳떳하게 주님을 맞이할 수 있는 예배자가 되는 것이 리더와 팀원의 신앙입니다.”
-사야스튜디오는 브라이터데이와 어떤 관계인가요?
“팀원 모두 섬기는 교회가 다르고 특히 작년부터는 코로나로 인해 함께 예배드릴 장소가 마땅치 않다 보니 현재는 팀원 중 한 명이 운영하고 있는 스튜디오에서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예배드리고 있습니다.”
-브라이터데이가 자주 듣는 찬양 궁금합니다. 추천하는 아티스트는요?
“멤버들마다 각자 취향도 다르고 즐겨 듣는 찬양들도 달라서 특정 아티스트를 추천하긴 어려울 것 같아요. 하지만, 서로가 암묵적으로 공유하는 명확한 기준은 있습니다. 선율에 담긴 음악성을 판단하기 전에 찬양에 쓰여진 가사가 성경적으로 맞는 고백인지, 하나님의 속성을 바르게 노래하고 있는지, 진리보다는 인간적인 위로나 감정에 맞춰져 있지는 않는지 확인해요. 아무래도 모두가 음악을 하는 사람들이라 인간적으로 듣기 좋은 선율에 비성경적인 가사가 담긴 찬양이 얼마나 위험한지 잘 알고 있는 터라 많이 조심하는 편입니다. 복음적이며, 인간 중심적이지 않고 하나님 중심적인 가사의 찬양들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 계획은요? 더 하고 싶은 말씀 있으신가요?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종인데 종에게 무슨 계획이 있겠어요.(웃음) 바램이 있다면,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는 예배 중심 사역을 계속 이어가고 싶어요. 모두가 코로나로 힘든 시기지만 이번 앨범을 통해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나라는 멈추지 않고 전진하고 있으며, 하나님 아버지는 찬양 받아 합당하신 분이라는 것을 나누고 싶습니다. 모두 함께 찬양합시다. LET`S PRAI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