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이 실수로 밥그릇을 찌그러뜨린 것을 본 강아지의 슬픈 표정이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중국 동부의 7개월 된 강아지 투투는 주인이 차를 후진하다가 실수로 밥그릇을 밟아 망가뜨리자, 충격을 받은 표정으로 주인을 바라봅니다.
어떻게든 망가진 밥그릇을 뒤집어 보려고 애를 쓰지만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납작하게 눌려 버린 밥그릇을 입으로 들어 올리기엔 역부족입니다.
자신이 아끼던 밥그릇이 눈앞에서 망가져 버린 강아지의 눈빛에선 슬픔과 함께 주인을 향한 원망과 비난이 느껴집니다.
처음엔 무슨 일인지 몰랐던 주인도 세상을 다 잃은 듯한 강아지의 시무룩한 표정에 그제야 사태를 파악합니다.
하지만 슬퍼하는 강아지와 달리 주인은 이런 강아지가 너무 사랑스러워 SNS에 공유한 것입니다.
강아지의 표정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얼른 새로운 밥그릇을 사주라고 재촉했습니다.
투투의 주인은 새로운 그릇을 선물했다고 소식을 전했는데요, 가게에 가서 투투가 직접 골랐다고 합니다.
분홍색 그릇을 선택한 투투의 사진도 함께 공개했는데요, “분홍색이 제일 큰 그릇이어서 선택한 것 같다”고 했습니다.
투투의 주인은 “비록 아끼던 그릇은 잃었지만 더 크고 예쁜 그릇을 갖게 되어 투투가 행복해하는 것 같다”며 “그릇을 망가뜨리지 않도록 앞으로 주의하겠다”라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