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금지법·평등법 등 반대… 예배 자유 보장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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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경기도 만들기 도민연합’, 기자회견 갖고 성명 발표
‘건강한 경기도 만들기 도민연합’(사무총장 박종호 목사)이 12일 국회의사당 앞과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차별금지법 반대와 예배 자유 보장에 대한 성명서발표 및 기자회견을 했다. ©전민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전민수 기자

‘건강한 경기도 만들기 도민연합’(사무총장 박종호 목사, 이하 도민연합)이 12일 서울 국회의사당 앞과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차별금지법안 반대와 예배 자유 보장에 대한 기자회견을 갖고, 도민연합과 112개 시민단체 명의의 성명을 발표했다.

도민연합 사무총장 박종호 목사가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전민수 기자

도민연합은 이 성명에서 “건강, 가정, 사회를 위협하는 차별금지법들의 제정 시도들을 깊이 우려한다. 정의당과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차별금지법안은 동성 성행위와 성별 변경행위를 반대할 자유를 박탈하여 우리 가정, 사회의 건강성을 침해한다”고 지적했다.

또 “성적지향 및 젠더정체성 차별금지법 조항을 도입한 국가들의 경우 자신의 양심, 신앙, 학문적 소신 등에 의하여 동성애자나 성전환자라는 사람이 아니라 동성 성행위와 성별 변경행위라는 인간 행동에 대하여 반대하는 것을 차별로 몰아 법 위반 책임이나 직장에서의 징계 책임을 부과하고 있는 소송사례들이 무수히 많다”고 했다.

이어 “ 젠더정체성 조항은 육체적으로 타고난 성기 변형수술을 하지 않고 남녀 변경을 인정하도록 요구하므로 여성 고유의 목욕탕, 탈의실, 화장실, 스포츠 등에 여성으로 변경했다는 육체적 남성들이 무제한적으로 이용·참여하게 되어 여성 고유의 안전권과 공정성을 심대하게 침해할 수 있다”고 했다.

도민연합은 “고용, 경제, 국가행정, 교육 등 사회 제반 영역에서 동성애 반대와 성별변경 반대가 금지되면 우리의 미래세대는 동성애자와 성별 변경자들이 급증하게 되어 그 폐해들에 우리 가정과 사회가 그대로 노출되게 될 것”이라며 “정의당 차별금지법안, 민주당 이상민 의원 평등법안, 남인순 의원과 정춘숙 의원의 건강가정기본법 개정안 제정을 단호히 반대한다. 이 법안들에 대해 신앙에 기하여 동의하지 않고 반대할 신성한 자유인 신앙의 자유, 양심의 자유, 학문의 자유, 언론의 자유를 수호하고 우리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수호하기 위해서, 또한 건강한 가정과 사회, 경기도가 훼손되는 것을 막기 위하여 단호히 반대할 것이며 그 제정이 완전히 저지될 때까지 건강, 가정, 사회, 경기도를 바라는 수많은 이성적이며 양심적인 도민들과 함께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했다.

또한, 도민연합은 성명을 통해 예배 자유 회복과 예배 보장을 요구했다. 도민연합은 “종교의 자유는 헌법에서 보장하는 자유다. 국가는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겨 코로나19로부터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 옳다. 그러나 이를 빌미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자율적으로 예배드리는 교회를 억압하고 통제하는 것은 옳지 않다. 특히 교회를 향한 국가의 억압과 통제는 과학적 방역의 범위를 벗어났다”며 “확진자가 나온 경우 대중교통이나 여타 시설과는 다르게 2주 폐쇄, 집합금지 명령을 내리는 등 차별적인 행태를 보였다. 언론 또한 근거 없는 교회발 확진자를 대거 기사화해 교회 예배를 제한하는 근거로 삼고 코로나 확산의 온상지로 착각하게 했다. 한국교회는 지난 1년간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대면예배에서의 감염은 거의 없었다는 사실이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 총괄 반장의 기자 브리핑을 통해 밝혀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 국가는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과잉방역을 시정하고, 공연장, 영화관과 같은 다른 다중이용시설과 같은 기준을 적용하라. 또한, 교회로 방역의 책임을 전가한 방역당국과 언론은 한국교회와 모든 성도에게 사과하라”고 했다.

도민연합은 “지난 1년간 교회를 희생양 삼은 방역당국과 언론은 기독교와 모든 성도에게 유감을 표하고 정중히 사과해야 한다. 한국교회는 더 이상 방역당국의 불공정한 방역지침을 방관하지 않을 것이며 속히 시정을 촉구한다. 우리는 한국교회의 예배 회복을 위해 힘쓸 것이며 행정명령을 위반했다고 폐쇄 고소당한 교회들과 협력하여 함께 문제를 해결할 것이다. 한국교회가 하나 되어 기도하고 하나님이 역사하심으로 코로나19가 종식되고 나라의 경제가 회보되며 국민 생활이 안정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예자연 실행위원 심하보 목사가 ‘예배 회복과 자유적 예배 보장’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전민수 기자

이날 기자회견에서 예자연 실행위원 심하보 목사가 ‘예배 회복과 자유적 예배 보장’에 대하여 발언했다. 심 목사는 “이번 정부가 기회의 평등과 과정의 공정을 이야기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한국교회는 철저히 방역수칙을 지켰다. 그런데, 다른 단체와 달리 교회에만 모임 지침이 적용됐다. 이런 것으로 볼 때, 방역이 아닌 통제와 종교탄압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최근 여의도에 새 백화점이 개장했다. 200만 명이 방문했는데, 검사를 하지도 방역지침을 내리지도 않았다. 교회는 예배드리게 해달라고 떼쓰는 게 아니다. 모든 과정을 평등하게 해달라고 요구하는 것”이라며 “예배를 드리는 동안 감염이 없었다고 방역대책위원장이 분명하게 말했다. 교회는 피해자이지 가해자가 아니”라고 했다.

또한,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포시 기독교연합회 대표회장 박윤성 목사가 ‘차별금지법’에 대해, K프로라이프 태아생명보호운동 송혜정 대표가 ‘가정해체법안’에 대해, 의기연비상대책위원장 이영학 목사가 ‘정부의 예배 방해의 법률적 문제’에 대해, 화성시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권상일 목사가 ‘평등법안, 건강가정기본 개악법’을 주제로 각각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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