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페르시아, 유럽 지역에서 활동하는 난민 사역 전문가로서, 혹은 난민 출신 난민 사역자로서 난민 사역에 대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일까. 얼마 전 온라인 줌과 유튜브로 열린 A-PEN(에이펜, Arab-Persian-Europe Network)에는 중앙아시아, 중동 전역의 무슬림들과 거의 25년간 함께 일한 미군 출신 이슬람 테러 전문가인 데이빗 웨스톤(David Weston, More Than Meets The Eyes 주간지 저자, 미국)과 이슬람 테러리스트에서 무슬림 난민 사역자가 된 라자 모하메드(Raza Muhammad, 난민이난민에게·R4R 대표, 파키스탄 출신), 이슬람 세계를 대표하는 유력 지도자로 국제 정치를 하다 회심 후 역시 무슬림 난민 사역에 뛰어든 유스프 에릭(Yussef Eric, 아랍 권역 현지인 코디, 모로코 출신), 망명한 미국에서 예수를 만난 후 다시 고국 아프간에 들어가 사역하다 현재는 흩어진 난민 사역을 하고 있는 아지즈 아슬라미(Aziz Aslami, 페르시아 권역 현지인 코디, 아프간 출신) 등이 특강을 전했다. 또 군인 출신으로 회심 후 이란 난민 전도에 주력하고 있는 베흐남(Behnam Nouribakhsh, 독일 난민 사역 대표, 이란 출신)도 사역을 소개했다. 데이빗을 제외한 라자, 유스프, 아지즈, 베흐남은 모두 난민이동교회(COTR, Church On The Road) 사역자들이다. 난민이동교회는 본부가 독일에 있고, 프랑스, 그리스 등 난민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찾아가 사역하고 있다. 그리스 레스보스섬에서도 활발히 활동하다, 지금은 그리스 입국이 어려워 독일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다.
“테러범들이 가장 좋은 크리스천 될 수 있어”
이슬람과 역사, 테러 연구를 한 데이빗 웨스톤은 “테러범들이 제일 좋은 크리스천이 될 수 있다는 것과 우리 모두 난민이 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하나님 나라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사람이 난민보다 더 기피하고 싶은 사람이 테러범일 것”이라며 “다른 면을 보면 우리가 가장 복음을 전해야 할 사람이 테러범들이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그들을 진심으로 찾으시며, 또 그들이 테러범이 된 것은 하나님을 찾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급진적으로 되는 사람은 지금 삶에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무언가를 찾고 있는 사람들이다. 진리를 알고자 하는 그들의 열정으로 인해 그들은 진정으로 예수를 쫓아갈 수 있다. 또 그들은 벌써 자기의 인생에서 무언가를 드렸기 때문에 뒤돌아서지 않으며, 그들은 죽음을 알기 때문에 ‘나는 죽고 그리스도는 산다’는 말씀을 이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데이빗은 “제가 경험한 것은 테러 배경이 있는 사람들이 예수를 믿었을 때 정말로 전심으로 예수를 믿는 것을 보았다”며 “무슬림이건, 힌두교도건, 불교도건 근본주의자들을 피하지 말고 그들을 찾아야 하고 쫓아야 한다. 왜냐하면 일부의 마음은 복음을 받아들이기에 좋은 땅이 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데이빗은 또 “우리 자신도 모두 난민”이라며 “구약에서 예수님이 난민처럼 사신다는 것을 5번 언급했고, 예수님께서도 태어나서 애굽에서 난민처럼 사셨다. 성경은 난민을 어떻게 대하느냐가 크리스천의 인격의 가치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말하며, 마태복음 25장은 우리가 난민을 대하는 것이 곧 예수님을 대하는 것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난민들이 궁극적으로 원하는 것은 “‘자기들의 집으로 가는 것’이고, 결론적으로 ‘그들 스스로가 가정이 되는 것’을 원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난민이 원하는 것은 여러분과 내가 원하고 필요한 것과 같다. 그들은 서로 사랑하고 아껴주는 공동체가 되기 원한다”며 “테러범들도 급진적이 되기 전 그러한 욕망이 있었는데, 욕망이 채워지지 않아 그것을 분출하기 위해 테러로 나타나는 면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테러범을 연구하며 깨달은 것은 전 세계적으로 테러리즘에 대한 정의가 없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테러범이라고 하지만 다른 쪽은 테러범으로 대하지 않는다. 전 세계적으로 공동으로 결정한 것은 그 단어에 대해 정의를 내리지 말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슬람 지하드를 하는 사람도 마음속에 원하는 것은 자기들의 집과 공동체”라며 “우리와 똑같이 공동체에 소속되고, 그룹 안에서 인정받고 안정을 느낄 수 있길 원한다. 전 세계 수천 명의 난민과 이야기해본 경험으로도, 그들이 의식주는 해결할 수 있으나 진짜 필요한 것은 소속될 가정과 공동체였다”고 거듭 강조했다.
데이빗은 “그리스도의 몸 안에서 우리가 그들에게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이 바로 이것”이라며 “난민을 전도하여 교회에 데려와 인사하고, 다음 주까지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것을 그들은 원하지 않는다. 그들은 그리스도인들이 가진 깊은 교제를 필요로 한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우리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여 그들에게 전하지 않으면 그들이 복음을 알지 못하고 지옥으로 간다”며 “이것은 마치 수영장에 빠진 아이에게 구명조끼를 던지지 않으면서 ‘저 아이가 구명조끼의 색깔을 원치 않기 때문’이라고 하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데이빗은 “테러범들이 진심으로 원하는 것과 여러분과 내가 원하는 것은 샬롬(평화)이며, 이는 완전한 세계다. 어떤 면에서 샬롬은 본향으로 돌아가는 것”이라며 “성경에서 샬롬의 반대말은 죄이며, 우리가 이 샬롬을 스스로 누릴 수 없다면 난민과 테러범에게도 샬롬을 이야기할 수 없다”고 역설했다.
데이빗은 마지막으로 “난민이 생겨나 ‘출애굽’하고 기근과 전쟁이 일어나는 것이 보여주는 ‘사인’은 하나님의 왕께서 이 땅에 오시고 하나님의 나라가 임한다는 것”이라며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시는 일이 빨리 일어날 수 있도록, 주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지상대 위임 명령을 수행해야 한다. 그런 면에서 난민 현상은 사람들을 불러 우리에게 복음을 전할 기회를 주시는 것이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난민이 난민 사역에 가장 앞장서”
라자 모하메드는 “난민과 무슬림, 테러리스트가 예수를 믿고 따라가는 것에 대한 이야기가 바로 저의 이야기”라며 “무슬림 가정에서 태어나 이슬람학교로 보내져 코란을 모두 암기해 ‘하피스’(Hafiz) 칭호를 받고, 이슬람과 무하마드에 정통하는 등 열심히 이슬람을 섬겼지만 천국에 갈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는 파키스탄에서 코란을 낭독하는 최고의 권위자가 되었고, 이슬람을 신봉했지만 구원에 확신이 없어 이슬람신학교에서 지하드를 준비하는 학생이 되었다. 왜냐하면 지하드만 천국에 갈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이기 때문이었다.
라자는 “아침 일찍 일어나 알라에게 ‘오늘 저녁을 보고 싶지 않다’고 부르짖었다. 오늘 가능하다면 지하드를 해서 이방인들과 같이 죽을 수 있다면 영광이라고 생각했다”며 “제가 걱정한 것은 죽는 것이 아니라, 빨리 죽지 않고 부상만 입고 죄악된 세상에서 불구자로 계속 사는 것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테러 훈련을 받고 잠자리에 들기 전에 기도한 내용은 ‘오늘 알라를 위해 지하드 할 기회가 없어 굉장히 불행하다’는 것이었다”며 “데이빗이 이야기한 것처럼 나는 누군가가 나를 사랑한다고 생각하지 못했다. 어린아이 때부터 이슬람학교에 보내져 성희롱 등 여러 어려움도 당하고 마음이 상처투성이였는데, 내게는 그것을 벗어나는 길이 지하드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3년간 테러 훈련을 받는 동안 지하드 할 기회를 얻지 못한 그는 대신 그리스 아테네에 이슬람 센터를 세우는 목적으로 부름 받아 2005년, 2007년 아테네에 이슬람 사원을 세웠다. 그 지역의 크리스천을 무슬림으로 개종시키고 유럽 전체를 이슬람화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그리고 그가 일하던 사업체의 루마니아인 크리스천 부부를 무슬림으로 개종시키고자 했다. 라자는 “그들에게 항상 이슬람의 우월성과 함께 성경은 틀렸다고 이야기하며 논쟁했다”며 “5년간 일하는데 그들은 나를 잘 대해줬다. 그들이 나를 정말로 사랑한다는 것을 느꼈고, 인간적으로 볼 때 그들의 삶은 굉장히 가치 있는 삶이었다”고 말했다.
라자는 꿈과 환상, 크리스천 부부의 도움으로 2010년 예수님을 만나면서 큰 핍박을 겪었다. 그는 “세 번이나 목숨을 잃을 뻔했는데 하나님께서 그때마다 제게 새 생명을 주셨고, 2014년 독일로 나와 그곳에서 데이빗을 만났다”며 “데이빗은 저와 매일 만나고 저를 어디든지 데려갔다. 독일에서 난민으로 인정되지 않아 집과 돈이 없을 때 데이빗이 자기 집에서 살도록 했고 가족처럼 대우했다”고 말했다. 이후 라자는 2015년부터 독일교회들과 함께 난민들에게 복음을 증거하기 시작했고, 독일을 비롯해 유럽의 수많은 사람에게 복음을 전해 수백 명이 예수님을 만났다고 증언했다.
라자는 “몇 년 전부터 레스보스섬에 난민이 많이 들어와 독일에서 사역하던 저와 제 아내는 1~2년 전부터 그리스에 살면서 레스보스섬까지 나가 복음을 전한다”며 “난민들은 제게 찾아와 당신이 믿는 하나님에 대해 이야기해 달라고 한다.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수백 명을 매일 먹였다. 난민들이 스스로 센터를 지어 세탁, 샤워도 하고 단기사역자들이 난민을 섬기고 마음을 여는 일도 많이 했다”고 사역을 소개했다. 이어 “언어가 다르지만 마음과 마음이 통해 너무 감동을 받고, ‘너희가 믿는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됐다’고 말했다. 수백 명이 복음을 듣고 남성이 여성의 발을 닦아주는 등 상상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고 덧붙였다.
작년 레스보스섬 모리아 난민캠프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당시에는 한국팀도 찾아와 수천 명에게 음식을 제공하고 사랑으로 섬겼다며 감사를 전했다. 그는 “화재 당시 정부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난민 개종자들이 연합해 사도행전 2장 팀을 구성해 텐트를 만들고 길을 닦아주었다. 그 이후로도 팀이 꾸준히 난민촌 안에서 활동하고 있다”며 “2021년에는 난민들이 운영하는 난민 센터를 데살로니가, 아테네에서도 시작하는 것이 목표이며, 계속해서 난민이 스스로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라자는 “지역 주민은 우리가 난민을 도와 난민이 오래 머무는 것을 싫어한다. 또 난민 가운데 급진적 무슬림도 있어 어려움을 당하고 칼에 찔리기도 한다”며 “그러나 우리에게 가장 큰 축복은 핍박이다. 핍박은 우리들을 더 강하게 만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계는 점점 문이 닫힌다고 하지만 그 과정에서 하나님께서 계속 여는 문이 있다. 그 문을 두드리고 열고 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어둠 속에서 사는 난민과 테러범들에게 여러분들이 형제, 부모, 가족이 되어 달라”며 “난민 사역이 지금 당장 열매를 보지 못할 수 있지만 제가 그러한 열매다. 계속 이 복음을 증거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국 역사는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선교하기 좋아”
유스프 에릭은 무슬림 아버지, 유대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부모가 순교하고, 고아가 되어 무슬림으로 성장했다. 그 역시 코란 전체를 암기하여 ‘하피스’가 되었고 15세 때 이맘이 되었다.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미국에서 각각 와하비즘, 샤리아법, 전 세계 이슬람화 융합, 행동치료 등 4개 분야에서 석사를 공부하고 이후 아랍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전 세계 무프티스(Muftis, 사법관) 모임에 최연소로 참석하고, 전 세계 이슬람 학자들의 연합모임 대표를 맡았은 그는 무슬림 지도자로서 국제 정치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다. 그러나 이후 변론의 자리에서 성령의 역사로 자신의 의지와 다르게 이슬람을 변호하는 말을 하지 않고 공격하는 말을 하게 되고, 교통사고를 당한 딸이 한 시간 반 동안 의학적으로 죽었다가 예수님께 기도한 후 다시 살아나는 기적을 체험했다. 자신도 교통사고를 당한 후, 예수님께 가까이 가서 한 지체가 되는 환상을 본 후 혼수상태에 빠졌고 다시 회복되어 예수를 믿게 됐다. 혼수상태에서 그는 자신이 알지 못하는 히브리어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노래하고 기도했는데, 의사가 이를 녹음해 깨어난 그에게 들려주었다고 한다. 그때부터 밤낮 인터넷으로 성경을 공부한 그는 독일에서 복음전도자로 살게 되었고, 이후 난민이동교회에서 아랍권, 페르시아권 난민들도 전도하고 침례를 주고 있다.
유스프는 한국 사역자들에게 배울 점으로 “한국 지도자들은 배움의 자세가 있고 하나님 나라를 섬기는 지도자로서 잘 준비되어 있는 것을 보았다”며 “아랍 지도자들은 그렇게 잘 준비되어 있지 않아, 한국의 지도자들이 어떻게 종으로서 섬기는지 배우고자 했다”고 말했다. 또 “우리 문화에서는 성령께서 목사님을 통해서만 역사해야 하고, 다른 사람은 가만히 있어야 한다. 그러나 이것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아니다”라며 “우리는 그리스도의 몸 안에서 각 지체가 가진 달란트를 마음껏 사용하여 섬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 사역자들과 같이 일하면서 이런 것을 보고 배웠다”고 말했다.
그는 “두 번째로 여러분에게 배울 것은 기도”라며 “기도는 하나님께 부르짖는 것인데, 내가 여러 해 하나님을 섬겼지만 또 다른 차원에서 한국 분들이 주님을 부르짖고 기도하는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여러분을 하나님이 잘 준비시키신 것은, 여러분의 역사는 항상 침략당했다는 것”이라며 “여러분이 전 세계 어딜 가든 여러분의 나라와 문제 있는 나라는 없다. 한국과 함께 주님을 섬기는 것이 기쁘다”고 말했다.
유스프는 마지막으로 “우리는 이슬람과 아랍의 사고를 가지고 자랐기 때문에 아랍 사람과 소통하고 전도하는 것은 너무 쉽다”며 “우리는 단지 교회에 방문하는 사람이 아니라, 주님을 증거하는 예수의 제자를 만들고자 한다. 평생 예수를 듣지 못한 사람이 어디에 있든지 찾아가 복음을 전하기 원하고 그렇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 나라에 와 있는 난민을 두려워하지 말라”며 “그들이 가진 세계관, 문화적 습관을 알고, 그들이 나라를 떠날 정도로 마음속에 격동했던 것을 이해해주어야 한다. 만약 한국에 사는 아랍인이라면 복음은 같은데 상황화를 통해 접근 방법도 달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성령께서는 난민을 통해 영광 받기 원하신다”
아지즈 아슬라미는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하여 가나안에 가는 여정을 난민이 정착지로 가는 여정에 빗대 설명했다. 아지즈는 “난민이 약속의 땅에 가는 여정에 많은 과정이 있다. 돈을 받는 부패한 정부 관리, 행악자들이 있는가 하면, 고향과 가정이 없는 그들에게 긍휼한 마음을 가지고 필요를 베푸는 교회와 길을 열어주는 정부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난민들 가운데서도 감사함이 없고 불평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들은 하나님의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한다”고 말했다.
아지즈는 “주님을 믿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가 받은 사랑을 다른 사람에게 베풀 때, ‘네가 왜 나서서 돕느냐’고 방해하는 사람들도 있다”며 “하지만 내가 하나님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헌신하려는 마음이 있다면 그들을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자연적으로 나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성령께서는 난민을 통해 영광 받기를 원하신다. 우리를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하셔서,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의 통로가 되어 성령께서 그들을 변화시키고 하나님께서 영광받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란인들에게 복음 전하면 80%는 예수 영접”
베흐남은 이슬람혁명수비대의 잔혹한 처형과 기독교인들에 대한 처형에 회의를 느끼다 예수를 믿게 되었다. 베흐남은 감옥에서 사람들의 목을 매달아 사형을 집행할 때, 한 사람이 죽기 전 ‘아버지, 저들의 죄를 용서해주세요’라고 말하는 것을 듣고 고위층 자녀라고 생각했다. 이후 예수를 믿고 성경을 읽은 뒤에야 그 말이 예수님의 기도인 줄을 알게 됐다고 한다.
베흐남은 사고로 뼈에 철심을 박는 큰 수술을 하였는데 “전도하면 몸이 안 아프고, 전도를 안 하면 몸이 아프다”며 “독일교회의 이란인 사역을 통해 800명을 전도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이란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면 80%는 예수를 영접할 정도로 마음이 열려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