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 사업 '사업계획서' 작성이 관건이다

김정식 겸임교수의
표지이다.   ©북넷

높은 실업률, 직장의 조기퇴직 등이 일상화되면서 수많은 실직자들이 창업현장으로 몰리고 있다. 하지만 불행히도 자영업 창업률은 극히 낮은 수준인 약 20%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자영업의 실패는 개인은 물론 국가경제도 큰 손해이다. 실패율을 줄이기 위해서는 사업계획의 수립과 경제성 분석을 잘 이행한다면 상당부분 실패를 피할 것으로 보인다.

창업 실패율이 높은 현 시기에 바로 이를 극복하고, 창업을 성공으로 이끌 가이드 지침서가 나와 눈길을 끈다. 중앙대 산업창업대학원 김정식 겸임교수가 쓴 (북넷, 2012년 12월 5일)은 저자가 영국계 다국적 기업 국내 현지법인 CEO로서 오랜 기간 기획, 재무 및 경영경험을 바탕으로 6년간 중앙대 산업창업대학원에서 '사업계획서'를 강의했던 내용을 핵심부분만 골라(177쪽)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쉽게 썼기 때문에 경제지식이 없는 일반인도 누구나 접근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이 책은 사업계획 수립 및 사업계획서 작성에 초점을 맞췄고, 사업실패율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에 역점을 뒀다고 볼 수 있다. 상대방에게 신뢰감을 주고 체계적으로 사업계획을 문서화 할 수 있는 과정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창업의 실패는 충분한 준비나 예비적 연습 없이 직감이나 근거 없는 믿음에 기초해 창업을 서둘렀기 때문이라고 강조한다. 만약 충분한 사전조사와 체계적인 절차에 따른 사업계획의 수립과 경제성 분석을 이행했다면 상당부분 창업 실패를 피할 수 있다고 꼬집고 있다.

특히 사업집행의 가이드라인으로서의 역할을 중요시한 사업계획은 계획에 따라 사업실행이 이루어져야하며 어쩔 수 없이 계획에서 벗어나야 할 경우 내부의사결정 프로세스를 거쳐 수정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업계획은 치밀한 준비와 내부적 절차를 거쳐야하며 항상 실행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립해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하고 있다.

저자는 시업계획의 역할로 ▲꿈 또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청사진 ▲조직의 자원배분의 최적화 ▲사업실행의 시물레이션 기회 제공 ▲조직내부의 커뮤니케이션 매개체 ▲외부 이해관계자와 기회의 창 ▲평가와 보상의 기준 등으로 정리했다.

사업계획을 작성할 때 3가지 기본 질문[WWH원칙, Where am I now?(나는 지금 어디에 있나?), Where to go?(나는 어디로 가야 하나?), How to get there?(그 곳에 어떻게 도달하나?)]에 해답을 구하는 과정으로 수립해야 가야한다는 것이다. 즉 바로 WWH원칙을 준수하는 것이 사업 성공의 첫 관문이라는 점이다.

사업계획서는 회사소개, 미션과 비전, 제품 및 서비스, 핵심역량, 환경 분석, 경영목표, 사업전략, 마케팅 전략, 재무계획, 위기분석 및 대응 계획, 기타 부속자료 등 내용의 순으로 구성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특히 사업계획서의 각각 구성요소 작성 요령에 대해 예를 들어, 구체적으로 정리해 놨다.

또한 이 책은 사업계획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의 중요성도 역설하고 있다. 바로 성공적인 프리젠테이션을 위해 ▲프리젠터이션을 통해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의 명확화 ▲상대방의 핵심관심 사항의 이해 ▲상대방의 관심사항에 부합되는 내용 및 형식의 구성 ▲프리젠테이션을 위한 물리적 환경의 최적화 ▲실제 상황을 가상한 충분한 리허설 등이 필수요건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저자 김정식 중앙대 겸임교수

저자는 "사업계획서 설명은 보통 10분 정도 주어진 시간에 자신의 사업을 축약해 효과적으로 전달해야 한다"면서 "사업계획서의 내용구성 및 발표형식(파워포인트, 비주얼 사용 등)을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사업계획서는 자영업창업, 계속기업의 경영계획과 그리고 벤처기업 등의 투자유치 및 자금 지원을 받기위해 필수불가결한 문서"라면서 "바로 진실을 담지 못하고 사업 잠재적인 가능성을 역동성 있는 방법으로 표현하지 못하다면 그 사업계획서는 어떤 도움도 주지 못할 것"이라고도 경고하고 있다.

또 저자는 "이 책은 무엇보다도 첫 사업계획의 사업실행이나 기존 사업자의 사업계획 수립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면서 "특히 투자유치나 자금지원 요청에 부응하고, 사업계획 관련 강의교재나 컨설팅용으로 이용해도 무방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은 실제 유사한 창업 책들과의 차별성이 있다. 저자가 다국적 기업 CEO출신이어서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이다. 특히 창업대학원에서 '사업계획서' 과목을 강의했고, 사업계획 평가심사위원과 현직 세무사라는 점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상대방(이해관계자)으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게 쉽게 작성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현직 세무사인 저자 김정식 교수는 중앙대학교 산업창업대학원 겸임교수로 '사업계획서'과목을 강의하고 있다. 국내 여러 기관의 사업계획서 심사평가위원을 맡아 활동하고 있고, 서울 금천구 지방세심의위원회 위원, 고양시 일자리창출위원, 금천세무서 영세납세자무료지원단 세무사, 수원시 1인 창조기업 자문위원, G-vallge 녹색산업도시 추진위원회 감사 등으로 지역사회 활동을 하고 있다.

#사업계획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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