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도에 버려져 굶주림에 뼈가 앙상하게 드러난 강아지의 사연

 

©instagram winston_bz

중앙아메리카에 위치한 벨리즈의 한 무인도에서 굶주려 뼈만 남은 채 발견된 한 유기견의 사연을 온라인 미디어 Animal Nook Space에서 전했습니다.

인적이 드문 무인도에 버려진 이 강아지는 주인이 자신을 버린 줄도 모르고 하염없이 기다리며 하루가 다르게 말라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미국 몬타나에 사는 웨슬리씨는 평소 낚시를 좋아하여 휴가를 맞아 벨리즈의 무인도 섬을 찾았습니다. 낚시 배를 타고 가던 그는 섬에서 야생 동물 한 마리가 짖고 있는 것을 보았고, 가까이 다가가 그 동물이 ‘강아지’라는 사실을 확인하게 되면서 깜짝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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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발견할 당시 강아지의 몰골은 말이 아니게 처참했습니다. 몇 일간 먹지 못해 뼈가 앙상하게 드러나 있었고, 오랜만에 사람을 만난 그 강아지는 너무나 그리웠던지 꼬리를 흔들며 다가왔습니다. 웨슬리씨는 그 당시 비쩍 마른 그 강아지에게 물을 건넸고, 목이 말랐던 강아지는 벌컥벌컥 물을 마셨다고 말했습니다.

강아지는 설상가상으로 털이 많이 빠져 있었는데요, 정황상 주인은 섬으로 놀러 왔다가 병든 강아지를 버리고 간 것으로 보였습니다. 웨슬리씨는 가족들과 섬으로 놀러 왔었을 땐 좋았지만… 버림을 당한 강아지를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습니다.

웨슬리씨는 강아지 데리고 가까운 동물병원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그리고 ‘윈스톤’이라는 예쁜 이름을 지어 주었습니다. 동물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된 강아지는 하루가 다르게 건강을 회복해 갔고, 그리고 건강을 되찾았을 때쯤 웨슬리씨는 입양을 했습니다.

현재 웨슬리씨가 기르는 강아지와 함께 즐겁게 지내고 있다는 윈스톤은 전 주인으로부터 무인도에 버려진 참혹한 나날을 잊고 새로운 가족들과 함께 앞으로 행복하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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