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미엔(문화, 미디어, 엔터테인먼트)이라는 선교단체에서 사역을 했었고 2019년부터 앨범을 발매하기 시작한 조형민 목사가 하나님의 뜻을 구하면서도 정작 범사에 감사하지 못하는 모습을 돌아보며 하나님의 뜻을 기억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싱글 ‘범사에 감사를 드리네’를 최근 발매했다. 조 목사를 서면으로 만나봤다.
-2019년부터 앨범을 발매하기 시작하셨는데요. 먼저 조형민 목사님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조형민 목사라고 합니다. 저는 문미엔(문화, 미디어, 엔터테인먼트)이라고 하는 선교단체를 통해 문화영역의 복음화를 위해 사역을 했었고요. 그 이후 아티스트들의 음악 작업에 조금씩 참여를 해오다가 2019년부터 개인 앨범을 발매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범사에 감사를 드리네’라는 제목으로 저의 두 번째 싱글이자 세 번째 음원을 발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싱글 ‘범사에 감사를 드리네’ 굉장히 흥겹고 힘이 넘치는 찬양이고 뒷부분에는 랩도 들어가 있는데요. 찬양 소개 부탁드립니다. 어떤 점을 강조하고 싶으셨나요?
“이 곡은 제목에서부터 잘 아시겠지만, 데살로니가전서 5:18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씀을 주제로 곡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하나님의 뜻을 정말 많이 구하게 됩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가 아니면 이렇게 하지 않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가 정말 고민하며 기도하며 주님 앞에 나아가게 되지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하나님의 뜻을 구하면서도 정작 하나님께서 구체적으로 말씀해 놓으신 진짜 하나님의 뜻인 범사에 감사하는 모습을 놓치고 살 때가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저 역시도 그럴 때가 많이 있고요. 이 곡은 그러한 하나님의 뜻을 기억하며 늘 범사에 감사할 수 있는 우리의 모습이 되기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곡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특별히 이러한 모습들을 더 구체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이번엔 처음으로 뮤직비디오까지 촬영하게 되었는데, 기대 이상으로 가사에 대한 내용이 잘 표현되어 너무도 감사했습니다.”
-김브라이언, LAST의 이현우 씨와 CCM 래퍼인 Cross K.C가 랩 작사와 피처링에 참여하여 찬양을 더 풍성하게 하고 있는데요. 어떻게 함께 하게 되셨나요?
“김브라이언과 이현우 형제는 예전에 섬겼던 선교단체인 문미엔에서 알게 되었고, Cross K.C는 문미엔 이후 개척된 교회에서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음원에 모두 함께 하게 되었고요. 그리고 지난번 음원 때는 제가 직접 가사까지 썼는데, 이번엔 찬양 사역을 오래 해 온 브라이언 형제에게 가사를 부탁했고, 또 너무 은혜로운 가사를 써주어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이현우 형제는 지난 음원에서도 피처링으로 함께 하였는데 이번에도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 했습니다.”
-후반부에 나오는 랩이 맛깔나게 빠르게 지나가는데요. 무슨 내용인지 소개해 주시죠.(웃음)
“사실 Cross K.C 형제가 너무 멋지게 잘 불러줘서 정말 좋았는데요. 근데 저도 막상 따라 부르려니 많이 빨라서 부르기가 힘들더라구요.(웃음) 이 곡의 전체 가사 내용이 감사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이라면 랩 가사는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에 대해서 좀 더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내용으로 표현이 되었습니다. 감사함을 잘 잊어버리는 우리의 모습, 교만과 겸손의 반복, 하지만 이런 부족함 속에서도 주님의 은혜만을 구해야 함을 고백하고, 예수님만을 의지하여 감사함으로 끝까지 믿음의 여정을 달려가자고 하는 내용입니다.”
-조 목사님이 자주 듣는 찬양은요? 이번에 앨범 작업에 함께한 분들 외에 추천하는 아티스트 있으신가요?
“특히 요즘에는 옛날 찬양들을 많이 듣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요즘 나온 찬양들을 들으면서도 귀한 은혜가 되기도 하지만, 10년, 20년 전 찬양을 통하여 순수하게 은혜에 반응했던 시절들이 많이 생각이 납니다. 통기타 하나만으로도 혼자 오랜 시간 찬양하며 주님 앞에 나아갔던 모습 등 계속해서 주님 앞에 다른 목적이 아닌 오직 주님만이 나의 삶의 목적되기 원하는 마음으로 나아가기 원합니다.
예수전도단의 ‘예수 이름이 온 땅에’, 폴 발로쉬 ‘호산나’ ‘만세반석(Rock of Ages)’, 옹기장이 ‘주의 나라와 영광 이곳에’ ‘나의 하나님’을 자주 듣고 있습니다. 세월은 많이 흘렀지만 여전히 가사와 멜로디를 통해 은혜가 되는 찬양들입니다.”
-앞으로 계획은요?
“음악 사역을 함에 있어서 아직도 부족함을 많이 느낍니다. 더 기도하며 계속해서 배우고 노력하는 시간을 가지고 싶습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허락하신 곳에 복음 들고 나아가는 일에 열심을 내고 싶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쉽지 않는 상황의 연속이지만 우리들의 맘 속에 감사가 넘치는 삶이 계속해서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특별히 이번 음원에 동역해준 김브라이언, 이현우, Cross K.C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