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 동안 중국 우한발 코로나로 전 세계가 매우 큰 고통을 받았다. 지금도 바이러스로 인한 두려움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그간 우리나라의 방역 대처는 선진국답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민의 안전을 위해 선제적으로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지 못했고, 과학적 근거와 일관성이 결여된 정책을 반복했으며, 특정 집단을 겨냥한 정치 방역 의혹이 기정사실화 되었다. 국민을 안심시키고 일상을 정상화할 수 있는 백신 확보도 국가 위상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코로나 19로 고통을 겪는 것은 온 국민이다. 의료진은 물론이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확진자는 전국에서 지역, 기관, 기업, 단체를 가리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정부는 특히 지난 1년간 교회의 예배를 위헌적 행정명령으로 억압해왔다. 이는 교회를 위축시키려는 의도를 가진 정치 방역이었으며 종교의 자유, 예배의 자유를 침해하는 행위였다. 과학적 근거도 없이 인원제한을 하고, 감염 경로도 확인되지 않은 ‘교회발’ 확진자를 만들어 숫자를 부풀려 교회를 폐쇄했고 비기독교인들에게 교회가 방역에 협조하지 않는다는 잘못된 인식을 부추겼다. 현재는 확진자가 나온 백화점, 기업, 식당, 주민센터 어디든 소독을 하고 바로 운영을 재개하지만 교회는 여전히 2주 또는 무기한 폐쇄조치를 당하고 있다.
그러나 진실은 방역을 철저하게 하고 드린 예배에서는 감염 확산이 일어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제는 진실을 바로잡을 때가 되었다.
한국교회는 20%, 30% 등 계속 과학적 근거 없이 제시하는 인원제한을 받아들이지 말고 예배의 자율성을 존중하도록 정부에 요청해야 한다. 그간 왜곡된 정보로 교회에 불합리한 제재를 가한 것도 사과를 요청해야 한다.
또한 잘못된 행정명령을 어겼다고 폐쇄·고소당한 교회들의 문제해결을 위해 앞장서야 한다. 이미 800여개 교회가 예배 회복 운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전국에 폐쇄· 고발·벌금형을 받아 행정소송에 참여한 교회는 497개 교회이다.(1월 6일 기준) 어려운 때 신앙의 절개를 지킨 교회 목사와 성도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이제 한국교회는 복음과 비복음, 순수 복음과 혼합주의가 가려질 때이다. 교회, 목사, 신학교수, 직분자의 탈을 쓰고 가만히 들어와서 교회를 어렵게 하는 이들의 정체가 이번 기회를 통해 드러나고 있다.
포도원을 허는 여우를 잡아내어 포도나무의 꽃을 떨어뜨리지 못하게 해야 한다. 성령의 능력을 의지하며 세상의 빛이 되어야 한다. 그 빛은 행위를 변혁시키고 언어로 표현된다.
하나님의 교회는 진리 안에서 세상의 빛과 소금을 만드는 곳이다.
교회를 위축시키는 것은 어둠의 세력이요, 공중의 권세잡은 악령의 사역임으로 절대로 타협이나 양보할 수 없다. 원수는 대적해야 물러간다.
전쟁 없이는 승리도 없다. 힘이 없는 자에게 승리를 양보하는 대적은 없다. 싸우지 않고 이기려면 힘이 필요하다. 안보의 방향을 분별하자.
교계에서도 교회를 대적하고 세속 정권의 나팔수가 되어 그의 정신과 정책을 교계로 가져오는 이들을 가려내야 한다. 그들의 교훈을 따르는 것은 말세에 떨어진 별이 내는 쓴물을 먹고 죽는 슬픔을 당할 일이다.
이제 시간이 없다. 지난 과거에 매여 다투지 말고 미래를 향해 나가자. 깨어있어야 한다. 한국교회를 대표한다면 혼합적 통합, 물리적·정치적 통합을 벗어나 순수한 삼합(연합·화합·통합)의 절차를 밟아가는 것이 순리임을 명심하길 바란다.
한국교회 성도들은 작금의 사태를 반면교사삼아 올바른 가치관을 가진 차기 지도자를 선출하기 위해 투표에 꼭 참여해 국민의 의무를 다하기 바란다. 지금 국회에서 악법, 망국법, 타락법을 우후죽순 발의하는 이들을 꼭 기억했다가 다시는 국회로 보내지 않도록 막아서야 한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자유가 보장되고 삼권분립과 정교분리의 원칙이 지켜져 세속 권력이 종교를 지배하지 않는 나라, 온 성도와 국민이 나라의 지도자를 자랑스러워하며, 그를 위하여 기도하는 나라가 되게 하자. 한국교회와 성도여, 행동하는 믿음을 가지고 성령의 능력을 의지하며 갈멜산으로 올라가자.
#권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