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목회상담 총동문회는 3일 연세동문회관에서 동문 목회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3차 총회 및 총동문회장 이·취임식을 진행했다.
사무총장 김진옥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1부 예배는 부회장 김영희 목사의 대표기도에 이어 이양호 원장(연합신학대학원)이 '우리가 하나 되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이 원장은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하나 되어야 한다고 마지막에 기도한 것처럼, 우리도 하나 돼야 한다"며 "장로교(통합), 감리교, 장로교(기장), 성공회가 연합해 만들어진 연신원인만큼 동문들은 더욱 하나 돼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양호 원장은 "기독교에 있어 '유일신 사상',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 은혜로 말미암은 구원' 등 기본적 교리를 양보할 수는 없지만 그 외의 차이는 인정해 주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2013년 WCC 총회 및 2014년 WEA 총회가 한국에서 열리게 되는데 에큐메니칼 진영은 WEA 총회를 에반젤리칼 진영은 WCC의 성공적 유치를 위해 서로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설교 후에는 오의석 목사(동문회 상임위원), 이옥선 목사(동문회 상임위원), 김미숙 목사(동문회 상임위원)가 각각 '총동문회와 모교 발전을 위하여', '한국교회일치와 부흥을 위하여', '동문 목회자들의 사명 감당을 위하여' 특별 기도했다.
이후 신임원 소개에 이어 제 1대 총동문회장 강영선 목사(순복음영산교회)는 이임사를 통해 "임원단들의 헌신적인 수고와 동문 목회자들의 기도와 관심 덕분에 동문회가 활성화돼 교계에 아름다운 귀감이 되는 연세 목회자들의 모임이 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용운 목사 역시 취임사에서 "교계 곳곳에서 전문적인 상담목회로 상한 영혼을 돌보며 치유하는 사역을 감당하는 동문 목회자들로 인해 긍지와 자부심을 가질 수 있었다"며 "임기동안 최선으로 헌신하며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양호 원장이 직전 총동문회장 강영선 목사에게 공로패를, 이용운 목사에게는 취임패를 전달했으며, 신임 회장 이용운 목사는 임원단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또 원로동문에게 기념품을 증정하는 시간도 가졌다.
1부 예배는 임영희 목사(동문회 상임위원)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으며, 2부 순서로 제 3차 총회를 가지며 한 해 사업보고 및 기수별 활동 사항 보고, 감사·회계 보고, 2013년 사업 보고가 진행됐다.
한편, 신임회장인 이용운 목사는 예장합동개혁총회 총회장, 예장합동총회 신학연구원 총장, 한기총 공동회장, 한국북한이탈주민사랑협의회 이사, 땅끝부흥사회 증경회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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