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남아프리카의 성자라고 불리는 앤드류 머레이의 저서 ‘성령으로 살고 성령으로 행하라’가 17일 발간됐다. 저자는 “성령의 충만함이란 성령이 부족해서 매일 채워야 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우리 안에 계신 성령님께 온전히 자신을 내맡기고,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와 능력으로 채우며 사는 삶”이라고 말한다.
건강한 그리스도인의 삶에 있어서 우리 안에 내주하시는 성령을 받았는지를 분명히 인식하는 것은 꼭 필요한 일이다. 이것은 바울로 하여금 우리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절대로 하지 못하게 만든다. “너희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느냐?” 이것은 제자들을 믿는 자로서 인식한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입장은 그들을 충분히 이해한 것이 아니다. 이 세상에서 예수님과 함께 걷고, 함께 지냈던 그 제자들은 진실한 성도였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 제자들에게 하늘에 있는 자신에게서 온 성령을 받기 전까지는 절대로 만족하지 말라고 말씀하셨다. 바울 역시 하늘의 영광 가운데 주님을 만났고, 그 환상에 의해 회심으로 이끌려갔다. 그러나 그런 바울조차도 주님이 그 안에서 행하셨던 일들을 완전히 영적으로 이해한 것은 아니었다. 아나니아가 바울에게로 가야 했고, 바울의 머리 위에 손을 얹어 안수해야지만 바울이 온전히 성령을 받을 수 있었다. 그때야 비로소 바울은 예수님을 위한 증인이 될 수 있었다.
이러한 사실을 기초로 성경은 성령과의 관계에서 우리가 행해야 할 일들을 가르쳐 준다. 우리는 성령 충만을 받아야 하고, 성령을 좇아 행해야 하며, 성령 안에서 기도해야 한다. 그리고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말고, 성령을 거스르지 말아야 한다. 이런 성경의 가르침에 따라 머레이는 성령님과 동행하는 능력 있는 그리스도인의 삶으로 우리를 초대한다.
특히 성령님의 임재를 통해 은혜의 삶으로 이끄는 몇 가지 지침을 말해준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은 우리가 끊임없이, 전적으로 성령님의 지배 아래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에게 성령 충만함이 없이는 신앙생활이나 교회 생활 등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은 우리에게 성령을 부어주시기 위해 기다리고 계시며, 우리가 자아를 포기하고 예수님께 온전히 자신을 내맡길 때 성령을 충만히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우리에게 성령의 실재와 사역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에 성령의 능력에 대한 필요와 충만함, 그리고 내재하는 삶에 대한 영적인 진리를 깨닫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 오순절 성령 강림의 시간은 우리의 일상과 우리의 교회에서 매일 일어나야 한다. 그리스도인은 오순절과 같은 축복 없이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 수가 없다. 따라서 성령의 축복 없이 영적인 성장만 추구하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를 계속 받아 누릴 수 없게 한다.
이 책의 저자인 머레이는 탁월한 안내를 통해 성령 충만한 삶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우리를 인도해준다. 성령으로 충만하여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는 삶이 어떤 삶인지 우리에게 그 길을 가르쳐 준다.
당신의 영적인 삶이 탁월하기보다 진부한 것처럼 느껴지는가? 그리스도인으로서 뭔가 중요한 것을 잃어버린 것처럼 보이는가? 그럼 이 책을 통해 성령 충만한 삶 속으로 들어가보길 추천한다.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앤드류 머레이 - 19세기 남아프리카의 성자이자 기도와 성령의 사람인 앤드류 머레이는 240여 편의 주옥같은 글들을 남겼다 그가 쓴 저서의 특징은 신앙의 핵심을 찾아서 일목요연하게 해설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앤드류 머레이의 모든 저서는 머레이 자신의 경건과 기도생활 가운데 직접 깨닫고 체험한 것을 담고 있기에 더욱 놀라운 깊이가 있으며, 동시에 우리의 신앙생활과 직결되어 있다. 따라서 그 영향력 또한 매우 강력하게 나타난다.
대표작으로 「하나님을 위한 나의 최선」 「머레이의 위대한 영성」 「기도가 전부가 되게 하라」 「죽을만큼 순종하라」 「죽을만큼 겸손하라」 「성령으로 살고 성령으로 행하라」 「머레이의 예수님처럼」 「예수님을 깊이 경험하라」 「내가 죽어야 성령이 산다」 「모든 기도가 응답되는 영적 능력의 비밀」 등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