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가장 영향력있는 기독교 작가인 C.S. 루이스가 무신론자에서 기독교인으로 회심한 여정을 묘사한 새로운 영화가 올해 후반 개봉한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1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루이스 전문가 노먼 스톤이 감독한 이 영화의 제목은 ‘가장 반항적인 개종자’(The Most Reluctant Convert)이며 맥스 맥린이 출연한 1인 연극을 각색했다라고 가디언은 전했다.
영화에서 루이스의 인생여정은 세 단계로 묘사된다. 어릴 적 어머니를 암으로 잃은 후, 제1차 세계 대전 참호에서 겪은 끔찍한 경험과 아내의 죽음이 뒤따른다고 한다.
배우 니콜라스 랄프가 20대의 루이스를 연기하고 톰 글레니스터가 그의 친구이자 동료 작가인 JRR 톨킨으로 등장한다. 이 영화는 루이스가 영문학을 가르쳤던 옥스포드와 그 주변과 그가 나니아 연대기를 집필했던 자택에서 촬영됐다.
‘Shadowlands’를 연출해 BAFTA 상을 수상한 스톤 감독은 가디언에 “루이스 작가의 이야기를 큰 화면으로 가져오기에 완벽한 시기라고 믿고 있다”라며 “루이스는 진실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상관없이 그것을 보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한 진실이 그의 글에서 발견되며 그를 인기있게 했던 핵심 요소 중 하나”라며 “어떤 때 사회는 ‘조금 더 깊이 생각하라’고 말한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우리는 좀 더 생각해봐야 한다”라고 했다.
스톤 감독은 “1963년 사망한 루이스는 위대한 기독교 사상가로 알려져 있지만 그의 작품은 모든 사람에게 호소력이 있다”면서 “나니아 연대기 팬 사이트에만 6백만 명의 팔로워가 있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루이스의 책은 지난해보다 올해 더 많이 팔렸다. 이것은 세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다른 모든 일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배우 맥린은 “루이스는 강렬한 종교적 폭로가에서 20세기 가장 존경받는 기독교 변증가가 되었다”라며 “그가 탐구한 질문은 복잡하다”라고 말했다.
스톤 감독은 “올해 후반 이 영화를 공개하기 원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수년에 걸쳐 루이스 작가의 저작물은 수많은 가족 친화적인 영화와 TV 프로젝트로 선보였다. 루이스가 집필한 소설을 각색한 이전 영화에는 1988년 BBC 버전의 ‘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The Lion, the Witch and the Wardrobe)이 있으며 소니 픽쳐스에서 제작한 3편의 영화 ‘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2005), ‘나니아 연대기: 캐스피언 왕자’(2008), ‘나니아 연대기: 새벽출정호의 항해’(2010)가 전 세계적으로 15억 달러 이상 수익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