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작가들의 말말말>

©도서『코로나 일상 속 신앙, 교회, 삶』

리더는 자신의 속마음을 들여다보며 날마다 마음을 다지는 그런 ‘심지가 견고한 자’여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늘 언제나 이리저리 휘둘리게 마련이며, 인기를 얻기 위해 사람들에게 좋은 것만을 보이려고 자신의 겉모습을 꾸미기 마련일 겁니다. 그럴수록 겉과 속은 어긋나며, 그 간극도 점점 더 벌어지겠지요. 하지만 이내 자신의 이중적인 모습에 익숙해질 것이며, 급기야는 아무런 정체성의 불편함도 갈등도 없이 지내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표리부동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박동식, 코로나 일상 속 신앙, 교회, 삶

강산 목사의 신간 ‘말씀이 길이 되려면’이 5일 출간된다. ©헤르몬

 순간 나는 눈물이 핑 돌았다. 이 상황에서 도대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란 말인가? 마음속 깊이 자괴감이 몰려왔다. 이처럼 사는 것이 너무나 힘겨웠기에 나는 눈물로 기도했다. 성결대학교 기도실에 올라가서 기도하고, 교회에서 기도하고, 집에서도 밤마다 기도했다. 그러던 어느 날, 기도를 마칠 때쯤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되었다.
“환경을 이기라.”
그래서 나는 주님께 여쭈었다.
“어떻게 환경을 이깁니까?”
그러자 그분이 이어 말씀하셨다.
“감정을 이기는 것이 환경을 이기는 것이다.”
환경이라는 것, 상황이라는 것이 결국 나의 감정에서 출발하니까 주님 말씀이 맞았다. 하지만 나도 모르게 오기가 생겨서 계속 여쭈었다.
“그러면 감정은 어떻게 이깁니까?”
그러자 하나님은 놀라운 해결책을 제시해주셨다.
“감사하라!”
솔직히 처음에는 신경질이 났다. 일이 잘되거나 잘될 기미라도 보여야 감사하는 마음이 생기는데, 하나님은 이 모든 상황을 다 아시고 해결될 기미는 전혀 보여주지도 않으면서 무조건 감사하라고 하셨기 때문이다. 그때까지 내가 알고 있던 감사와는 전혀 다른 것이었다. 그때까지 나는 ‘감사’라는 영적 신비의 바다에 담긴 그 엄청나게 넓고 깊은 생명을 경험하지 못하고 그저 해변의 찰랑거리는 물결만 만지고 놀았던 것이다.

강산 - 말슴이 길이 되려면

©도서『깨어 있음』

인간의 마음은 여전히 죄의 권세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에, 죄에 대해 부주의하고 무분별한 태도를 취하면 유혹에 쉽게 넘어갈 수밖에 없다. 죄가 하나님의 권위를 거스르고, 그분의 율법을 어기고, 생명을 없애는 죽음의 종소리라는 사실을 올바로 인식한다면 유혹을 결코 가볍게 다루지 않을 것이다. 깨어 기도하지 않으면 유혹은 곧 죄로 발전한 다. 오웬은 “유혹은 두려워하지 않고, 죄만 두려워하는 척해서는 안 된다. 그 둘은 너무 단단하게 결합되어 있기 때문에 분리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마음이 부드럽고 깨어 있으면 절반은 끝난 셈이다.”라는 오웬의 말대로, 죄가 우리의 영혼에 큰 위험이 된다는 것을 마음속에 늘 잊지 않고 살아간다면 이미 절반의 승리는 확보된 셈이다.

브라이언 헤지스 - 깨어 있음

#작가들의말말말 #2월 #작가 #신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