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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끝없는 추락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코스피가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사흘 연속 2% 이상 하락했던 코스피는 5일 낙폭을 키우며 심리적 지지선이었던 2,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5일 오전 서울 을지로 외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심각한 표정으로 모니터를 들여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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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가중되면서 국내 금융시장이 큰 충격에 빠졌다.
코스피는 2,000선이 무너지면서 장중에 100포인트 가까이 폭락했고 원ㆍ달러 환율은 한때 10원 이상 급등했다. 채권시장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5일 오전 10시5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73.78포인트(3.66%) 하락한 1,944.69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도 500선이 붕괴돼 4.88% 내린 496.59를 기록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장이 시작하자마자 코스피 2,000선이 무너졌고 장중 한때 1,920.67까지 급락, 올해 종가 기준 연중 최저치인 1,923.92를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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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끝없는 추락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코스피가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사흘 연속 2% 이상 하락했던 코스피는 5일 낙폭을 키우며 심리적 지지선이었던 2,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5일 오전 서울 을지로 외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심각한 표정으로 모니터를 들여다보고 있다. 2011.8.5 utzz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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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0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3월18일(1,981.13)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외국인이 장 시작과 함께 물량을 쏟아냈고 지난 사흘간 지수 방어에 나섰던 개인도 백기 투항해 이날 외국인보다 더 물량을 내놓았다.
외국인은 나흘 연속 `팔자'에 나서 1천630억원의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최근 나흘간 외국인의 매도 규모는 1조7천561억원에 달했다.
개인도 유가증권시장에서 4천263억원의 순매도를 기록 중이며 기관만이 4천25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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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추락…1900선도 위협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코스피가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사흘 연속 2% 이상 하락했던 코스피는 5일 낙폭을 키우며 심리적 지지선이었던 2,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사진은 5일 오전 서울 을지로 외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분주하게 일하는 모습. 2011.8.5 utzz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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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증시는 버티지 못하고 동반 하락하고 있다.
특히 우리와 같은 수출국인 대만의 가권지수가 5.21% 폭락하고 있다. 일본 닛케이지수도 3.54% 급락했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27% 하락했다. 호주와 뉴질랜드 증시도 4.31%, 2.44% 각각 하락했다.
원ㆍ달러 환율은 간밤 미국 증시 폭락과 이날 오전 코스피 급락으로 개장 초부터 강한 상승 압력을 받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주식 순매도가 집중되면서 환율 상승을 더욱 부추겼다.
이 때문에 장 초반 12.50원 떨어지기도 했으나 이후 낙폭을 다소 줄여 7.70원 오른 1069.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급락과 보조를 맞춰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채권시장도 역시 나흘째 급등하고 있다. 국채 선물가격은 전날보다 48틱 오른 103.83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6월7일(103.94)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