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수 없는 미래와 예상치 못한 고난 앞에서 우리는 수많은 질문을 던지며 답답해한다. 미래가 보장되지 않은 삶, 분명한 계획과 그에 따른 결과를 얻지 못하는 삶은 왠지 무능하고 초라한 실패자 같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브라함을 비롯한 믿음의 선진들 대부분이 갈 바를 알지 못한 채 믿음의 여정을 걸었다는 사실을 아는가?
성경적이고 목회적인 통찰로 바른 진리를 선포하는 김형익 목사의 신간 ‘답 없이 살아가기, 답 없이 사랑하기’이 22일 발간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막막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를 권면한다. 그리고 그리스도인으로서 답 없이 살아가는 법을 배우며 하나님께서 부어주시는 은혜를 경험하라고 말한다.
저자가 말하는 ‘답 없는’ 삶은 고민이나 계획 없이 아무렇게나 사는 삶이 아니다. 억지로 답을 찾으며 스스로를 괴롭히는 어리석음과 이 땅에서 잘 먹고 잘 살기 위해 조금도 손해 보지 말라고 부추기는 세상의 답을 버리는 삶, 더 가지고 누리기 위해 발버둥치는 대신 섬김과 희생의 좁은 길을 선택하는 삶, 형통할 때나 고난당할 때나 우리를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실 하나님을 신뢰하며 묵묵히 걸어가는 삶이다.
저자는 특히 룻기와 출애굽기를 중심으로 보잘것없는 현재와 불안한 미래를 온전히 하나님께 맡긴 채 그와 같은 믿음의 길을 걸었던 성경인물들과 그들의 삶에 주목한다. 그리고 막막한 현실 속에서도 적극적으로 사랑을 선택했던 그들처럼, 우리 모두가 ‘답 없이’ 사랑하며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 안에 거하는 참된 그리스도인이 되자고 이야기한다.
세상의 가치로 누군가를 판단하고 정죄하는 대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들을 선택하며 믿음의 발걸음을 대딛으라. 그렇게 하나님의 지혜를 따라 답 없이 살아가고 답 없이 사랑할 때, 우리는 “바라는 것들의 실상”을 누리며 아름다운 소명을 감당하는 그리스도인으로서 당당하고 멋진 삶을 살게 될 것이다!
저자소개
김형익 - 건국대와 총신신학대학원에서 공부했다.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에서 선교사역을 감당하였고(1991-1995년), 지피(Global Partners) 선교회 한국 대표로 사역했다(1996-2003년). 워싱턴 DC 근교에 죠이선교교회를 개척하여 섬겼으며(2006-2015년), 2015년부터 전라남도 광주에서 벧샬롬교회를 섬기고 있다.
저서로 『참 신앙과 거짓 신앙』, 『우리가 하나님을 오해했다』(이상 생명의말씀사), 『은혜와 돈』(복있는사람), 『설교 듣는 법』, 『율법과 복음』(이상 두란노)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