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 걸음마를 배운 아기가 그다음 배운 것은 강아지들을 따라 이웃집에 가서 간식을 달라고 줄을 서는 것입니다.
미국 동물 매체 더도도에 따르면 이제 막 걷기 시작한 아기 라모나(Ramona)의 곁에는 '제우스(Zeus)'와 블루'(Blue)'라는 큰 강아지 두 마리가 있습니다.
라모나가 태어났을 때부터 함께였던 강아지들은 늘 함께해주는 편안한 친구이자 든든한 오빠와도 같은 관계입니다.
강아지들은 자신들의 꼬리를 잡으러 다니는 라모나의 장난을 느긋하게 받아주고, 라모나는 장난감과 간식 때문에 뛰어가는 강아지들을 보며 까르르 웃곤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라모나는 강아지들이 이웃집에서 매일 간식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제우스가 이웃집 개리(Gary) 할아버지에게 샌드위치를 얻어먹다가 나중에는 블루까지 합세해 간식을 얻어먹고 있었던 것입니다.
라모나의 아버지 윌리는 “강아지들이 아침 식사, 점심 식사, 커피 시간, 취침 전 간식을 얻는다”며 “잠잘 시간이 되면 이빨을 닦을 큰 뼈를 얻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제 걸음마를 시작한 라모나도 제우스와 블루의 간식 행렬에 참여하기 시작합니다. 셋은 이웃집 울타리에 나란히 서서 간식을 기다리기 시작합니다.
이제 단단한 음식을 먹기 시작한 라모나에게 이웃집 게리 할아버지는 갓 구운 오트밀 쿠키를 간식으로 건넸습니다.
제우스와 블루는 개리 할아버지가 간식 스케줄을 엄격히 지키도록 할뿐 아니라 할아버지가 간식 시간을 놓치면 꼭 알려준다고 합니다.
더도도는 이제 라모나까지 참여했으니 개리 할아버지가 결코 그들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