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안전' 시민이 직접 감시한다

27일 '시민평가단' 출범…언론단체 등 18개 시민단체 참여
27일 ‘원전 안전 시민평가단’ 출범식에서 최진호 평가단장(바다사랑실천운동시민연합 상임의장)이 각오를 밝히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제공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와 최근 불거진 원전관련 각종 비리로 우리나라 원전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원전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키 위해 ‘원전안전 시민평가단’을 27일 출범시켰다.

환경, 교육, 경제, 언론 등 각 분야 시민단체로부터 추천 받은 외부 인사 18명으로 구성된 시민평가단은 이날 발대식을 갖고 바다사랑실천운동시민연합 최진호 상임의장을 평가단장으로 선임했다.

앞으로 시민평가단은 원전관련 이슈나 쟁점사항 등을 독립적으로 분석해 매분기마다 한수원의 제도, 관행, 업무처리, 조직문화 등의 개선사항에 반영토록 권고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출범식에 참석한 김균섭 한수원 사장은 “원전 안전성에 대해 한국수력원자력과 국민의 시각에는 큰 차이가 있음을 절감하고 있다”면서 “원전에 대해 국민께서 안심하실 수 있도록 시민 평가단이 원전 관련 제도와 관행, 업무방식에 이르기까지 시민의 눈높이에서 날카롭게 지적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 사장은 또 “한수원의 문제점과 해결책에 대해 투명하게 공개하므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최진호 원전 안전 시민평가단장은 “향후 의사결정에 있어 평가단원 전원의 만장일치로 진행을 할 것”이라며 “국민을 대신해 철저히 원전을 감시하고 안전을 평가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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