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살고 있는 여성 파울라 고드윈(Paula Godwin)씨가 겪은 일입니다.
6개월 된 골든 리트리버 '토드'와 함께 평소와 같이 아침 산책을 나갔습니다. 강아지와 함께 뛰기도 하고 걷기도 했는데 땅을 보지 않고 걸었던 탓에 물컹한 무언가를 파울라 고드윈씨는 밟게 되었습니다.
불행히도 밟은 존재는 맹독성을 지닌 방울뱀이었습니다. 뱀은 방어하기 위해 고드윈 씨를 물려고 했고, 그 찰나에 강아지 토드가 막아섰습니다. 그러면서 토드는 주인을 대신해 방울뱀에게 주둥이 부분을 물리고야 말았습니다.
강아지 토드는 너무 아픈 나머지 울먹이며 짖었고, 물린 부위는 점점 부어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주인은 토드를 얼른 데리고 동물병원으로 갔습니다. 다행히 빠른 치료를 받은 토드는 생명의 위험은 피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물렸던 얼굴 부분에는 검은 반점 같은 상처가 생겼고, 심하게 부어오르기까지 했습니다.
방울뱀의 독은 사람 생명의 위험을 줄 만큼 치명적입니다. 파울라 고드윈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방울뱀에게 물릴 수도 있었던 자신을 구해 준 토드의 모습과 이야기를 전했고,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주인을 지킨 '영웅 강아지'로 화제가 되었습니다.
현재 강아지 토드는 건강을 회복하며, 얼굴의 붓기도 많이 가라앉았다고 합니다.
출처: Paula Godwin의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