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KPOP스타 시즌4에 참여해 톱10까지 올랐던 존추(John Chu, 아티스트명 오버플로우)가 예수님이 우리와 같이 사셨고, 많은 기적을 행하셨으며, 모든 것을 이루시고 십자가에 죽으신 분이 부활하셔서 지금 우리를 사랑하고 계시다는 내용에 관해 쓴 두 번째 싱글 ‘오직 주님이’를 최근 발매했다. 첫 번째 앨범인 ’주님 계신 곳에’가 많은 사랑을 받으며 자신의 곡을 더 잘 알리기 위해 유튜브를 시작했다는 존추를 서면으로 만나봤다.
-존추님 목소리가 그리웠네요. 지난해 10월에 ‘주님 계신 곳에’로 첫 CCM 앨범을 발매하셨는데요. 이후 어떻게 지내셨나요?
“’주님 계신 곳에’를 지난해 발표한 후 계속 꾸준히 작업을 하면서 지냈습니다. 오버플로우의 음악을 주변 사람들이 좋아해 주셔서 저희 음악을 좀 더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유튜브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주기적으로 찬양 커버영상들을 만들어서 올리고 있는 중이고, 11월달에 찍은 저희 ‘주님 계신 곳에’ 라이브 버전도 저희 유튜브 채널에 올라와 있습니다.”
-두 곡을 직접 작사, 작곡하셨는데요. ‘온땅이여’는 빠르고 신나는 곡이네요. 어떻게 이런 곡을 만들게 되셨는지 ‘오직 주님이’와 함께 곡 소개해주세요. 보컬로 참여한 오그레이스 님도 소개해주세요. 합창에 참여하신 분들은 어떤 분들인가요?
“’온 땅이여’는 제가 교회에서 아무도 없을 때 혼자 기타를 치면서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그냥 아이디어 정도로 시작된 곡입니다. 며칠 후에 가사를 쓸 때 무엇을 써야 할지 모르겠어서 전화기에 있는 성경 어플에 들어갔습니다. 그날 저의 그 어플의 ‘오늘의 구절’로 시편 100편 이 나왔는데 너무 맘에 들어서 제가 흥얼거린 멜로디에 붙여서 가사를 쓰게 되었습니다.
이 곡에 솔로는 그레이스 오(Grace Oh) 라는 친구가 불러주었는데 그레이스는 제가 예전에 합창단에서 만난 노래를 정말 잘하는 친구입니다. 이 친구와 ‘온 땅이여’를 녹음할 때 계속 자신 없다고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다고 하면서도 너무 잘 불러주어 제 개인적으로 너무 맘에 드는 곡이 나온 거 같습니다.
‘오직 주님이’는 이번 싱글 앨범에 두 번째 곡입니다. 이곡은 제가 좋아하는 소리들이 많이 들어가있는 곡입니다. 작곡 과정에서 제가 찬송가 느낌이 나는 멜로디를 쓰고 싶어서 1절을 그렇게 썼고, 교회에서 흔히 부르는 느린 찬양곡들을 담당하는 락 발라드적인 반주 위에 가스펠 합창소리를 입혀서 곡을 독특하게 편곡하였습니다. 제가 매주 교회에서 찬양할 때 부르는 락 발라드의 느낌, 제가 즐겨 듣는 가스펠 스타일 합창, 그리고 교회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찬송가의 느낌이 다 들어있는 곡 같아서 제가 개인적으로 많이 좋아하는 곡입니다.
‘오직 주님이’는 요한복음 11:25을 바탕으로 작사하게 된 곡입니다. 예수님이 정말로 이 땅 위를 걸으셨고, 우리와 같이 살아가시면서 많은 기적을 행하시고, 사람들을 가르치시고, 모든 것을 이루셨습니다. 그런 예수님이 부활하셔서 지금 우리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에 관하여 쓴 곡입니다. 저는 이곡을 혼자 부를 때 많은 위로가 됩니다. 예수님이 살아계셔서 나를 사랑하시니 그것에 관하여 묵상하고 주님을 의지할 때 두려움이 없어지는 걸 가끔씩 느끼곤 합니다.”
-앨범 재킷이미지는 어떤 의미를 담고 싶으셨나요?
“앨범 재킷을 그래픽 디자인 하는 친구한테 부탁했을 때, 그 친구가 인터넷에서 찾은 이미 존재하는 앨범 재킷 하나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때 보여준 그림은 사막 같은 흑백 사진에 화려한 정사각형이 가운데 있는 그림이었습니다. 저는 이 그림이 너무 맘에 들었습니다. 그 그림의 정사각형이 마치 어두운 땅 위에 성전이 밝게 빛나고 있는 거 같아서 맘에 들었고, 발표되는 2 과도 잘 맞을 거 같다고 생각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친구가 이 그림은 이미 존재하는 앨범 재킷이기 때문에 다르게 가야한다고 해서 그러면 정사각형 대신 동그라미로 하자고 제안하였습니다. 그렇게 해서 저희 앨범 재킷이 나오게 됐습니다.
앨범을 발표한 후 재킷 이미지가 원불교와 비슷하다고 하시는 분들이 몇 분 계십니다. 제가 미국에서 자라서 원불교가 뭔지 몰라 앨범 재킷 만드는 과정에서 실수한 거 같습니다. 사람들이 오버플로우의 음악을 들을 때 재킷 이미지를 보시며 아무 오해 없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앞으로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공연도 있나요?
“앞으로 계속 오버플로우 곡들을 녹음하고 영상도 많이 촬영해서 유튜브와 음원사이트들에 꾸준히 음악을 올릴 예정입니다. 현재 공연계획은 없지만 저희 레퍼토리가 좀 쌓이면 공연도 준비해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