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2040년까지 새만금 지역에 1조1,511억원을 투입해 야생동물서식지, 새만금체험원, 국제생태환경체험원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
21일 정부는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연 제10차 새만금위원회에서 새만금 개발면적(283㎢)의 18%이며 전체면적 401㎢ 대비 13%인 50.2㎢(분당신도시의 2.6배)에 생태환경용지를 조성하기로 확정했다.
정부는 이날 2016년부터 2040년까지 3단계로 나눠 1조1,511억원 투입해 세 권역으로 나눠 생태환경용지를 조성하는 '새만금 생태환경용지 개발기본계획'을 심의·확정했다.
이번 개발로 북부권역(33.11㎢)은 '생태의 장'으로 조성돼 물길생태습지와 새만금조망원ㆍ야생동물서식지 등이 들어서며 복합도시 북측 권역(9.9㎢)은 '인간과 자연 공생의 장'으로 물환경연구원과 새만금체험원 등이 들어선다. 또 복합도시 남측 권역(7.2㎢)은 '대자연 체험ㆍ교육의 장'으로 국제생태환경체험원과 자연생태섬 등이 들어선다.
김 총리는 회의에서 "새만금이 우리나라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기지가 될 것이라는 믿음으로 현정부는 물론 다음 정부에서도 정부지원이 계획대로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세부계획 수립 후 2016년부터 착공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