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설] ‘유신진화론’ 논란에 대한 엇갈린 시선
    서울신학대학교가 ‘유신진화론’ 논란에 휩싸였다. ‘유신진화론’이란 ‘하나님이 진화방법으로 창조하셨다’고 주장하는 자유주의 신학을 기반으로 한 일종의 가설로 하나님의 섭리로 온 세상이 창조됐다는 ‘창조론’과 대비돼 복음주의 교단 신학대학 안에서 벌어진 논란이 낯설 수밖에 없다...
  • 거룩한방파제 연합 금요철야기도회
    [사설] ‘거룩한 방파제’로 동성애 ‘쓰나미’ 막자
    우리 사회에 동성애 확산을 막기 위한 교계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성 소수자 단체가 개최하는 서울 퀴어축제가 6월 1일로 예정된 가운데 교계는 20만 명이 참가하는 ‘거룩한 방파제’ 통합국민대회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거룩한 방파제‘ 측은 지난 12일 오후 서울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실행위원회를 열고 올해 국민대회와 관련해 개요를 밝혔다. 앞서 지난 5일 경기도 파주 오산리 최자실기도..
  • 김정욱·김국기·최춘길 선교사
    [사설] 북한억류 세 선교사, 어찌 잊으리오
    한국복음주의협의회(한복협)가 북한에 억류된 한국인 선교사들의 석방을 촉구하는 성명을 12일 발표했다. 북한 동포를 돕는 일을 하다 북한 당국에 억류된 지 11년째 생환 소식이 없는 안타까운 마음과 한국교회가 이들을 잊어선 안 된다는 차원이다...
  • 국회의사당
    [사설] 22대 국회에서 ‘차별금지법’ 재연될까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남에 따라 22대 국회 개원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교계로서는 지난 21대 국회에서 발의된 ‘차별금지법안’이 22대 국회에서 다시 쟁점화 될지 예의 주시하는 입장이다...
  • [사설] 4.10 총선, 겸허한 자세로 국민 섬기라는 뜻
    4·10 총선이 여당인 국민의힘의 참패로 끝났다.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범야권이 200석을 넘길 수도 있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으나 국민의힘이 비례 의석을 합해 108석을 얻어 개헌저지선을 지켰다는 게 그나마 위안거리로 삼을 정도다...
  • [사설] 두 의사의 ‘선한 영향력’이 그립다
    의·정 갈등으로 빚어진 의료공백사태가 두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 평생 병자를 치료하고 가난한 약자를 돕는 일에 헌신한 두 의사의 삶이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5일 제52회 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국민훈장 모란장과 석류장을 각각 수여한 고 로제타 홀 선교사와 고 박상은 안양샘병원 미션원장을 두고 하는 말이다...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 사전투표
    [사설] 4·10 총선, 한 사람도 빠짐없이 투표를
    제22대 국회의원을 뽑는 본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선거는 지난 5~6일 실시된 사전선거 투표율 31.28%가 말해주듯 지지세 결집이 적극적인 표심으로 이어지는 양상을 띠고 있어 역대 어느 국회의원 선거보다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 [사설] 장로교 최대 두 교단의 공통된 고민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통합)과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합동) 두 교단이 여성의 위치와 역할을 놓고 논란이 가열되는 양상이다. 자타 공인 한국교회 최대 교단인 두 교단은 장로교를 대표할 뿐 아니라 교계 전체에 미치는 영향력이 지대하다는 점에서 교단이 방향 설정을 어떻게 하느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사설] ‘동성애 이슈’로 침몰하는 서구교회
    전 세계 교회가 동성애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기독교의 종주국이라 할 수 있는 서구교회의 심각한 상황은 한국교회에도 경종을 울려주고 있다. 미국 내 최대 교단 중 하나인 미국연합감리교회(UMC)는 동성결혼과 동성애자 안수 문제로 수년간 갈등을 겪은 끝에 분열했다. 영국 성공회는 최근 총회에서 동성 커플을 위한 축복기도를 허용하기로 의결했으나 40%나 반대해 향후 내홍이 커질 것으로 ..
  • [사설] 의료공백 장기화, ‘결자해지’ 요구된다
    전공의 집단 이탈로 촉발된 의료공백 사태가 7주 차에 접어든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집단행동 당사자인 전공의들을 만나 직접 얘기를 듣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의료개혁 관련 대국민담화를 한 지 하루 만에 나온 대통령의 전향적인 자세가 사태 해결의 분수령이 될지 주목되는 가운데 교계는 위기 극복을 위한 금식 기도를 호소하고 나섰다...
  • [사설] 4·10 선거가 중대한 갈림길인 이유
    제22대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거가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교계가 적극적인 투표 독려에 나섰다. 이번 총선이 대한민국과 한국교회의 앞날이 걸린 매우 중대한 사안이라는 취지다. 한국교회연합은 1일 자로 발표한 ‘4.10총선 특별담화문’에서 “반드시 투표장에 나가 유권자로서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간곡히 당부드린다”라고 했다. 한교연은 “이번 총선은 자유 대한민국과 한국교회가 미래를 향..
  • [사설] 인권, 성소수자의 특권·전유물 아니다
    법무부가 지난 26일 ‘제4차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NAP)을 수립·공표했다. 교계는 초안 발표 당시 우려했던 ‘성 평등’이 ‘양성 평등’으로 바뀌고 ‘성 소수자’ 문제가 제외되는 등 내용면에서 상당부분 개선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은 인권의 법적 보호와 제도적 실천을 위해 2007년부터 5년마다 수립해 온 범국가적 종합계획이다. 이번 4차 계획은 오는 2027년까지의..
  • 국가인권위원회
    [사설] 국가인권위원회의 작지만 큰 변화
    지난 25일 열린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전원위원회에서 여성 차별철폐와 관련해 유엔에 보낼 보고서가 최종 채택됐다. 중요한 건 그동안 쟁점이 됐던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 관련 내용이 빠졌다는 점이다. 이날 인권위 전원위는 ‘여성에 대한 모든 형태의 차별철폐에 관한 협약 대한민국 제9차 정부보고서 심의 관련 국가인권위원회 독립보고서(안) 의결의 건’을 다뤘다. 유엔 여성차별철폐협약에 ..
  • 간행물윤리위원회 규탄집회
    [사설] 성교육 빙자한 ‘음란도서’ 선을 넘었다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성교육 도서에 음란성 표현이 넘치고 있다는 문제 제기가 잇따르고 있으나 이를 바로 잡아야 할 간행물윤리위원회가 오히려 방조하는 듯한 자세로 일관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런 유해 도서들이 전국 초중고 도서관에 버젓이 비치되고 있는 것도 더는 두고 볼 수 없는 문제다...
  • [사설] 4.10 총선, 내 소중한 한 표에 달려있다
    4.10 총선이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정당이 총선 후보를 확정하고 유권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그런데 특히 비례대표의 경우 총 38개 정당에서 253명이나 등록해 그 어느 때보다 정당과 인물 선택에 있어 어려움이 예상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한 비례대표 후보는 지난 21대 총선 때의 6.6대 1보다 약간 낮은 평균 5.5대 1이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 사용될 투표용지의 ..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임시 실행위원회
    [사설] 보수·진보 간격 확인한 부활절연합예배
    보수·진보가 모처럼 한자리에서 드리게 될 것으로 알려졌던 올해 부활절연합예배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올 부활절연합예배는 보수 진영의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와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진보 진영의 NCCK까지 함께 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교계 안팎의 기대와 주목을 동시에 받았으나 지난 22일 열린 NCCK 실행위원회가 그런 결정을 한 사실이 없..
  • [사설] 의료 공백사태, 국민이 무슨 죄인가
    정부의 의대 증원 계획에 반발하는 대형 종합병원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으로 맞은 의료 공백 사태가 한 달이 지나도록 정상화의 길이 여전히 요원하다. 정부와 의료계가 서로 한 발도 물러서지 않고 맞서면서 그 피해가 온전히 국민에게 돌아가고 있는 점을 살펴야 할 때다...
  • NCCK 정기실행위원회
    [사설] NCCK-인권센터, 한 몸인가 둘인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산하 인권센터의 같은 듯 다른 태도가 논란거리다. NCCK 회원 교단인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총회 재판위원회(총재위)가 인천퀴어축제 때 성 소수자를 축복한 이동환 목사의 출교를 확정하자 NCCK 인권센터가 이를 비난하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는데, NCCK가 이를 방관하는 듯한 태도로 일관하면서 논란을 격화시키는 모양새다...
  • [사설] 4.10 총선,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할 이유
    4.10 총선이 채 한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교계 원로들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 참여 독려에 나섰다.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헌정기념관 강당에서 대한민국기독교원로의회 등 단체가 주최한 ‘총선(總選)을 총선(總善)으로’ 주제 포럼에서 참석자들은 “거짓된 공산주의 이념으로 민주주의를 허물고 국가를 혼란에 빠지게 하려는 세력들로 인해 지금 대한민국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며 “총선에..
  • 러시아
    [사설] 백 선교사, 무사귀환 위해 기도할 때
    지난 1월 15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러시아 당국에 간첩 혐의로 체포된 한국인이 백광순 선교사(53)로 밝혀졌다. 전문가들은 이 사건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있는 한국을 직접 겨냥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백 선교사는 블라디보스토크 현지에서 일하는 북한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의약품, 의류 등 생필품을 지원하는 등 인권 관련 활동을 전개해 왔다. 현지에 파견된 북한 벌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