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스길라 교회 전경
    브리스길라 부부의 신앙(4)
    이번엔 브리스길라의 가정교회 자리를 찾아보리라고 마음을 고쳐먹었다. 성도로 로마에 사는 것은 유익한 점이 많다. 신앙의 선배들이 남겨준 유적지를 손쉽게 방문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온 세계의 성도 중에 교회사에 관심 있는 분들은 로마를 그리워할 것이다. 핍박의 현장들이 빗지 않은 머리같이 남겨있는 현장들을 방문하여 정체성을 확인하고 싶기 때문이다. 그러나 경비 때문에 쉽지 않은 일이다...
  • 대전차경기장 전경
    브리스길라 부부의 신앙(3)
    브리스길라 부부는 사도 바울을 자신의 목숨 이상으로 소중하게 여겼다. 그를 위해서라면 언제든지 자신의 생명을 희생하겠다는 각오를 가졌던 부부였다. 이런 사실을 알고 있던 바울은 그 부부를 로마교회에 이렇게 소개하고 있다. ”너희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나의 동역자들인 브리스가와 아굴라에게 문안하라, 그들은 내 목숨을 위하여 자기들의 목까지도 내놓았나니 나뿐 아니라 이방인의 모든 교회도 그들에..
  • 브리스길라 기념교회 내부
    브리스길라 부부의 신앙(2)
    사도행전과 로마서에서 브리스길라와 아굴라의 행적을 기록하고 있다. 겐그레아 교회의 여집사 뵈뵈의 목숨을 건 헌신으로 로마교회에 전달된 편지는 놀라운 반향을 일으켰다. 그 이유는 사람이 의롭게 되는 길은 행위에 있지 않고 믿음에 의해서라는 말씀 때문이었다. 사람은 누구나 의를 위해 노력하고 힘써야 한다는 본질적인 종교성을 지니고 있다. 그래서 신앙인들 가운데는 은연중에 자신의 노력이나 헌신을 ..
  • 한평우 목사
    브리스길라와 부부의 신앙(1)
    영국의 인류학자 로빈 던바(Robin dunbar)에 의하면, 사람이 일생을 살면서 이름과 얼굴을 알 수 있는 대상은 천명에서 오천 명 정도인데, 그중에 15명 정도를 진정한 친구로 사귀고, 마지막까지 남는 친구는 평균 5명 내외라고 한다. 세상에는 좋은 친구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이웃도 있다. 그런 면에서 바울은 복음을 위해 신실한 동역자들을 많이 배출한 위대한 선교사이었다. 하나님께서 특..
  • 한평우 목사
    콘스탄틴 대제(7)
    역사의 물줄기는 사람의 생각이나 예측과는 다르게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콘스탄틴의 장자가 루머에 의해 자살형을 받고 세상을 떠났고, 그가 세상을 떠날 때 아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후계자들은 시어머니 헬레나 여사에 의해 죽임을 당한 며느리 파우스타의 세 아들에게 돌아갔다. 세 아들은 장남, 콘스탄티누스 2세-갈리아, 브리타니아, 히스파니아 통치. 콘스탄티우스 2세-트라키아, 아시아(아나톨리..
  • 한평우 목사
    콘스탄틴 대제(6)
    교회 역사를 돌아보면 신기한 일들이 많다. 그중, 하나가 신앙을 위해 모진 고난과 핍박을 견디었는데, 정작 핍박이 사라지고 자유가 선포되자 급격하게 신앙이 무너져 내렸다는 사실이다. 토리노의 토레 펠리체(Torre Pellice)에는 왈도파 신도들이 신앙을 파수하기 위한 눈물겨운 유적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 산 조반니 라테라노 대성당
    콘스탄틴 대제(5)
    콘스탄틴 대제는 교회사에서 매우 중요한 인물로 여기고 있다. 치열했던 250년 동안의 핍박을 멈추게 했고, 신앙의 자유를 누리게 한 인물이기 때문이다. 그에 대하여 첨부할 역사적 사건이 있는데, 바로 로마 중심에 있는 가톨릭의 어머니 교회로 불리는 산 조반니 라테라노 대 성당(Arcibasilica papale di San Giovanni in Laterano)과 깊은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 한평우 목사
    콘스탄틴 대제(4)
    로마 황제 가운데 스스로 제위에서 물러난 특별한 황제가 있다. 그 사람이 바로 기독교인들을 극심하게 핍박했던 디오클레티아누스(285-305)황제다. 콘스탄틴 대제를 언급하는 동안 한 번쯤은 돌아보는 것도 유익하겠다 싶어 소개한다. 로마의 카타콤베에 가면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가 통치하던 시절에 순교한 성도들이 많다.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는 현재의 크로아티아의 스플리트 출신이다. 가난한 농민의 ..
  • 콘스탄틴 대제의 어머니 헬레나 여사의 묘지
    콘스탄틴 대제(3)
    집에 여러 마리의 개를 키우게 되면 반드시 제일 힘이 센 놈이 지도자가 된다고 한다. 집사님 댁에 진돗개를 키웠는데 새끼들을 낳았는데, 새끼의 덩치가 커지자, 아비도 몰라보고 얼마나 학대하는지 새끼 앞에서 밥도 먹지 못해 바짝 마른 모습이었다...
  • 테베레(Tevere)강에 있는 다리
    콘스탄틴 대제(2)
    콘스탄틴 대제의 전임, 디오클래티아누스 황제는 특별한 사람이다. 그는 발칸 반도(크로아티아)의 빈농 아들로 태어나 군에 입대했다. 군에서 지도력을 보여 사령관까지 올랐고, 부하들의 강력한 지지로 황제가 되었다. 원로원에서는 라틴어도 모르는 무식한 자를 황제로 추인해야 했으니, 속으로 얼마나 비참함을 느껴야 했을까 싶다. 황제는 황제대로 무능한 먹물들이라고 비웃었고, 원로원을 결코 찾지 않았다..
  • 한평우 목사
    콘스탄틴 대제(1)
    서방 교회와 동방 정교회, 그리고 꼽틱 교회에서, 한결같이 존경받는 사람이 있는데, 그분이 바로 콘스탄틴(Constantinus,272-337)대제다. 그가 존경받는 이유는 250년 동안 핍박하던 기독교에 자유를 주었고, 탈취했던 모든 재산을 돌려줌으로 자유를 향유하게했기 때문이다. 그것은 간단한 일이 아니었다. 공화정부터 1천 년 동안 지켜왔던 종교적 관습을 단숨에 허물어 버린 놀라운 사건..
  • 한평우 목사
    버시(Prassede)
    로마에 거주하면서 새로운 역사적 사실을 깨닫게 되는 경우가 있다. 2천7백 년의 켜켜이 쌓인 수많은 역사의 작은 편린에 불과하겠지만 말이다. 우연찮게 고대 기독교에 대한 지식을 얻게 될 때 즐겁다. 마리아 델 마조레(Santa Maria del Maggiore) 성당은 로마의 4대 교회 중 하나다. 콘스탄틴 대제를 통해 기독교가 250년 동안의 핍박에서 벗어나자, 비로소 교회는 독립된 건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