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기천 교수
    총회 신약학 백서(9)
    남궁혁은 한국의 본회퍼와 같은 신학자이다. 본회퍼가 나치 정권에 맞서서 신학자의 살아있는 양심을 유감없이 발휘한 인물이라면, 남궁혁은 구한말에 의지할 것 없던 민심을 달래고 조선독립을 위해 분연히 일어나 3.1 만세운동을 주도하였고,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남침한 공산군에 의해 납북되어 금식 기도를 하던 중에 순교한 위대한 신앙의 위인이다...
  • 소기천 교수
    총회 신약학 백서(8)
    여기에서 실제적인 가르치는 양은 첫 학기 동안에 10주까지, 두 번째 학기 동안에 당시 교과과정 2181시간 중에 헬라어, 히브리어, 영어의 비중은 전체 29.9%를 차지한다. 이는 신학교의 수준이 낮았다는 통설을 반증하는 부분이다. 전공별 시간을 비율로 분석해보면 성경 신학이 748시간(30.1%), 이론신학 551시간(22.2%), 실천신학 429시간(17.2%), 언어 746시간(29...
  • 소기천 교수
    총회 신약학 백서(7)
    1920-1924년에 교수진은 한국인과 선교사가 함께 하는 시대가 되면서 학제도 5년제에서 3년제로 바뀌었고, 연중 공부도 봄과 가을 학기로 나누어서 총 7개월간 수학을 하였고, 한 학기에 7-8과목을 이수하였다. 1923년 신학교 요람에서는 조선예수교장로회신학교에서 가르쳤던 교육과정에 관한 내용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이 교육과정의 내용들을 통해서 당시 신학교의 특징에 파악할 수 있다. ..
  • 소기천 교수
    총회 신약학 백서(6)
    미국 시카고에 있는 맥코믹 신학교를 졸업한 마포삼열은 1890년 1월 20일에 서울 마포 나루에 도착하였다. 그 후 언더우드가 세운 고아원 후신인 예수교학당에서 일하면서 본 교단 최초로 신학사업을 시작하였다. 김인수에 의하면, “이 학당에서는 학생들에게 성경을 중심으로 가르치면서 후일 한국교회를 위한 복음의 역군을 길러내는 신학교로 발전시키려 했으나 이는 후일 서울이 아닌 평양에서 기초되고,..
  • 소기천 교수
    총회 신약학 백서(5)
    고린도전서 12장 12-26절에는 보다 구체적으로 각 지체가 어떻게 교회 안에서 연합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25절은 “몸 가운데 분쟁이 없고 오직 여러 지체가 서로 같이 돌보게 하셨느니라.”라고 말씀하고 있다. 이러한 가르침은 한국초기교회에 연합과 일치에 관한 긍정적인 메시지를 주었다...
  • 소기천 교수
    총회 신약학 백서(4)
    방위량(W. N. Blair)은 1907년 1월 12일(토) 저녁 집회에서 고린도전서 12장 27절을 가지고 설교하였다. 이는 당시의 설교가 보존되지 않은 상황을 감안할 때, 대단히 유용한 지적이다. 방위량의 말을 직접 들어보자. <나는 토요일 저녁에 고린도전서 12장 27절인 “너희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각자는 그것의 지 체이다”라는 구절로 설교를 하였다.>..
  • 소기천 교수
    총회 신약학 백서(3)
    구한말의 흉흉한 풍문과 의지할 곳 없는 민심은 한국교회 성도에게 절박한 마음으로 통성으로 부르짖는 회개기도운동을 가져왔다. 어떻게 이러한 통성기도를 통한 회개가 가능하였을까? 최초 우리말 번역인 <예수셩교 누가복음 젼셔>는 한국초기교회에서 ‘통회 자복’이라는 기도운동의 불씨를 일으켰다. 특히 누가복음 3장은 당시 한국교회 성도에게 큰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측된다...
  • 소기천 교수
    총회 신약학 백서(2)
    한국교회가 부흥한 예는 세계교회 역사에서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특징들이 많다. 그중에서 1907년의 평양사경회는 아주 독특하다. 당시 평양 장대현교회에서 미국 북 장로교 선교사 방위량(W. N. Blair)이 1907년 1월 12일(토) 저녁 집회에서 “불화와 연합(discord and unity)”이란 제목을 가지고 고린도전서 12장 26-27절을 중심으로 한 설교를 복원함으로써, 필..
  • 소기천 교수
    총회 신약학 백서(1)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총회가 108주년을 맞이하여, 본 교단의 총회 산하 장로회신학대학교의 신약학 백서를 준비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우선 너무나도 쉬울 것 같은데도 현실적으로는 각 신학교의 자료에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어려운 상황이 안타깝다. 장로대학을 제외한 호신대, 한일장신대, 영남신대, 서울장신대, 부산장신대, 대전신대 등이 장로회신학대학교와 공통분모에 해당하는 1959년까지의..
  •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바른문화세우기 특별세미나
    “신약성경, ‘동성애’를 ‘우상숭배’로 연결지어 규정해”
    제주도기독교교단협의회(회장 이상구 목사)와 예장통합 바른사회문화대책위원회(위원장 이정일 목사)가 공동으로 제주 동광로 소재 제주영락교회(담임 심상철 목사)에서 최근 포괄적차별금지법과 학생인권조례의 실체와 폐해를 드러내기 위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바른문화세우기 특별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이정일 목사(예장통합 바른사회문화대책위원장)의 사회로, 이상구 목사의 개회사, 황충구 장로(예..
  • 소기천 교수
    선교와 순교
    선교는 순교를 각오하는 길이다. 신약성서에 사용된 ‘순교’라는 헬라어는 ‘마르투스’ 인데, 원래 이 단어는 법정 용어로서 재판석에서 증언하는 ‘증인’이라는 뜻이다. 사도행전 22장 20절의 헬라어에 증인이라는 마르투로스가 증거라는 뜻으로 사용되면서 증인은 곧 순교로 복음을 증거하는 자이다. 헬라어에서 증인과 증거와 선교는 그 뜻이 일치한다. 신약성서에 선교라는 단어는 나오지 않지만, 선교를 ..
  • 소기천 교수
    대구 주택가와 경북대 이슬람 대비책(5)
    서울시가 이슬람 중앙성원을 짓는데 한남동의 시유지 1,500평을 희사했다. 잠시 대통령직을 감당했던 최규하 대통령은 1980년 5월 사우디아라비아를 공식 방문했을 때 한국에 이슬람 대학을 건립하는데,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겠다고 약속한 뒤 한국 정부의 이름으로 용인에 있는 국유지 43만 제곱미터(약 13만 평)를 이슬람 대학 용지로 헌납했다. 이슬람은 편향된 종교인데 과거에 정부가 각종 특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