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병채 총장
    케냐에서 평신도목회
    나는 몇주 전에 교실에서 학생들에게 특강으로 평신도목회에 대한 얘기를 했다. 그런데 상당한 어려움을 발견했다. 명색이 신학생들인데 한국교회의 평신도들보다도 못한 것을 발견했다. 물론 그들의 잘못이 아니었다. 케냐의 교회들이 아직 그런 것에 익숙하지 않았고, 신학교에서 수십년 간 안 다루어왔기에, 또한 가르칠 수 있는 교수진들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교회들의 수준은 그 나라의 경제수준과..
  • 서병채 총장
    성공이냐 성취냐
    성공은 Success, 성취는 Achievement라고 얘기해보겠다. “믿는 자들에게는 성공이란 게 얼마나 큰 의미가 있는가?”라는 질문을 해보면서 ‘성취’라는 개념이 더 적합하다고 봐 진다. 성공은 비지니스 세계의 용어같고, 성취는 주님께서 맡기신 일·사역을 ‘이룬다’, ‘잘 마쳤다’라는 개념으로 본다...
  • 서병채 총장
    두 가지 동기부여
    한국에서부터 사역하면서 줄곧 고민했던 것이 동기부여에 대한 것이었는데, 두 가지 동기부여가 있음이 분명해졌다. 하나는 어떤 사역이고 간에 "시작할 때" 강력한 동기부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 다른 하나는 그 사역을 "계속하게끔" 해주는 동기부여이다...
  • 서병채 총장
    멜빈대학교의 필요성
    지난주에는 학생들 집을 한 번 가보았다. 일종의 가정방문이라 볼 수도 있겠다. 우리 학생들 집은 어떻고 또 어떻게 사는가도 보고 싶었다. 한 학생의 집을 깄는데, 학교에서 거의 30분 정도 걸어 간 좀 떨어진 집이었다. 가보니 부모님도 계시고, 전형적인 아프리카인의 삶이었다. 아버지(68세)를 만났는데 나보고 "대학교를 세워줘서 매우 고맙다"고 했다. 이런 가난하고 낙후된 곳에 대학을 세워서..
  • 서병채 총장
    개인 성장과 조직 리더십
    어떤 조직, 또는 기관이고 간에 리더는 있게 마련이다. 그 사람은 두 가지가 갖추어져야 그 조직·기관이 성공할 수가 있다고 본다. 그런데 두 가지를 뚜렷이 보여준 책이 있다. 하나는 스티븐 코비의 ‘7Habits’이고, 다른 하나는 짐 콜린즈의 ‘Good to Great’였다. 독자들께서 더 좋은 자료를 갖고 계실 수도 있겠지만 나 개인적으로는 두 가지가 유용했다...
  • 서병채 총장
    단기 프로젝트의 특징
    나는 장기적인 "사역"(15년간), 또 단기적인 "프로젝트"(15개월)도 실천해 보았다. 두 가지의 특징과 또 다른 점은 무엇인가. 키워드로는 단기적인 프로젝트는 "Sense of Urgency(긴박감)"였다. 장기적인 사역은 "Long-term Leadership(장기적인 리더십)"이었다. 오늘 칼럼에서는 "단기 프로젝트" 완성에 대해, 나의 경험을 통해 얘기해보려 한다...
  • 서병채 총장
    좋은 인성
    생명보험에 가입하는 사람들의 95%가 보험내용 자체보다도 보험설계사의 인성(personalities)에 감동되어 가입한다는 통계가 있다. 어떤 사람은 세일즈를 잘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많다. 사실 그런 세일즈, 즉 보험에 가입한다든지, 물건을 사기를 주저하는 경우도 많다. 나도 그런 류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 서병채 총장
    윈윈(win-win)이 최상인가?
    사업이나 직장이나, 윈윈(win-win)은 누구나 다 추구하는 것이고, 또한 그것이 최상이라고 생각하고 또 가르치기도 한다. 그런데 그게 사실인가? 성경에서 보면 예수님 윈윈하셨는가?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려 희생하심으로 lose-win 구도를 만드셨지 않은가. 나는 희생되고 저들은 살리고. 즉 저들이 잘되고, 만족하고, 상처를 안 받는다면 오히려 lose-win이 맞지 않은가? 내가 꼭 이겨..
  • 서병채 총장
    평신도는 봉사만?
    이번주 월요일 채플은 개학후 처음 맞는 시간이라 내가 설교를 하게되었다. 학기의 첫시간이라 이번 학기의 학생들께 방향제시 겸 나의 전공분야인 평신도목회를 주제로 설교하였다. 성경본문은 에베소서 4:11~12절이었다...
  • 고독 외로움
    실패는 필요한가?
    미국 평신도목회LPMI의 창시자 멜빈 목사님은 실패에 대해 글을 쓴적이 있다. 그는 전제하기를 실패를 안 해본 사람은 없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실패로부터 배우면 된다는 것이다. 세상에는 실패해본 사람들도 많고, 또 성공한 사람들도 많다. 그런데 실패한 사람들을 보면 임시적인 실패인 경우가 허다하다...
  • 서병채 총장
    케냐의 멜빈대학교는 15개월 만에 세워졌다
    케냐의 멜빈대학교는 15개월 만에 세워졌다. 잘 안 믿어지는 독자들이 많으시리라 본다. 그러나 이것은 사실이다. 2020년 5월 9일에 “대학 세우자”라는 얘기가 나와서 2021년 8월 14일에 개교식을 했으니 틀린 말은 아니다. 그 진행은 이렇다...
  • 서병채 총장
    만남
    인생에서 서로 만남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나의 경우 세 만남이 있다: 미국 멜빈 목사님과의 만남. 한국 김상복 목사님과의 만남. 케냐 오길라 목사와의 만남. (미국 멜빈목사님은) 1998년 그분의 책, Can The Pastor Do It Alone? (1987)1) 을 통해 만남이 시작되었다. 캐나다 에서 귀국하여 성결대에서 원서강독을 하게 되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