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병채 총장
    가르쳐서 될 사람인가?
    소그룹의 지도자, 또는 사역자를 뽑을 때 [F.A.T]에 준해서 하라는 얘기가 있다. F-faithful; A-available; T-teachable. 즉, 그 사람은 신실한가? 시간이 되는가? 그리고 가르쳐서 될 사람인가? 이것은 좀 이상적인 희망사항 같긴 하지만 지도자를 뽑는 데에는 필수 체크사항 같다...
  • 서병채 총장
    변화는 어떻게 가져오는가?
    교회 안이나 어떤 사역에서 변화라는 말은 사실 좀 불편한 용어이다. 그러나 목회자에게는 어쩔 수 없이 다루어야 되는 문제이다. 왜그런고 하니 변화의 궁극적인 책임은 최고위의 지도자에게 있기 때문이다. 교인들이 먼저 “변화가 필요하다”라는 얘기를 꺼내게 되면 사실 목회자는 좀 부담이 된다. 그래서 지도자가 먼저 변화의 필요성을 감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분명히 그런 조짐이 보일 것이다...
  • 서병채 총장
    고슴도치와 여우
    나는 철학자 이사야 베를린(Isiah Berlin)이 쓴 "고슴도치와 여우"라는 에세이를 읽은 적이 있다. 물론 이것은 톨스토이의 역사관에서 아이디어를 따 왔다고 했다. 베를린은 많은 사람들을 연구하면서, 결국은 성공한 사람들과 실패한 사람들로 구분해봤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이런 사람들을 두 종류로 나누었는데, 하나는 고슴도치 스타일이고 다른 하나는 여우 스타일이라고 했다. 그는 많은 것을 ..
  • 서병채 총장
    주인의식과 동기부여
    사역에 성공하려면 두 가지가 필요한데 그것은 동기부여와 주인의식이다. 그런데 그 두 가지가 정말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파라쳐치 사역에서 구성원이나, 또는 교회에서 성도들이 주어진 사역에 주인의식을 가질 때, 그들은 완전히 동기부여가 되고 헌신적이 된다...
  • 서병채 총장
    계획, 그리고 준비
    계획, 그리고 준비. 나는 인도 나가랜드에 신학교를 세울 때 이 두 가지에 매우 관심을 가졌다. 즉 계획을 세우고, '준비'를 시작했다. 이 두 가지 단어는 어쩌면 다 알고, 쉽고, 그래서 심각하게 생각지 않을 수도 있겠다. 대개 어떤 사역이나 프로젝트를 하기로 해놓고 이제 계획을 한다. 그런데 계획을 세우는 데에는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하지만, 그것을 실제로 진행은 못 하는 경우가 많다..
  • 서병채 총장
    미국 신학교, 영국 신학교
    나는 해외 신학교들을 방문한 적 있다. 그 중에서도 미국과 영국의 신학교들은 확연히 차이가 있었다. 미국 신학교들은 교회의 현실적인 필요에 절대적으로 공감하면서 그 필요를 채워주려고 애쓰고 있었던 반면, 영국의 신학교들은 교회의 현실보다는 성경 연구, 특히 구약 연구에 관심이 더 많아 보였다. 그러니 미국 신학교들은 교회 부흥에 관심을 갖고서 학생들을 가르친 반면 영국 신학교들은 실천적인 것..
  • 서병채 총장
    하나님과 사람의 합작품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사용하신다"는 것은 틀린 말은 아니다. 반면에 "인간의 노력만으로는 안 되고 하나님의 전적인 개입이 있어야 된다"라는 말도 맞는 말이다. 교회 역사에서 모든 사역의 성취는 '하나님과 인간의 합작품'이다. 인간은 하나님 없이는 어뗜 것도 이룰 수 없다. 반면에 하나님도 인간이 할 때만이 도와주신다는 말이 있다. 그것이 시편 1편 3절(1:3c) 하반부의 명제이다: ".. ..
  • 서병채 총장
    결정은 빠를수록 좋다
    결정은 빠를수록 좋다. 왜 그런가! 그 이유는 어쩌면 간단할 수도 있다. 결정한 후에 결과의 돌출까지는 수십 시간, 수십 개월 이상이 걸릴 수 있기 때문에, 또는 수많은 에너지가 필요하기에 결정하는 데에 시간과 에너지를 소비하지 말자는 얘기이다...
  • 서병채 총장
    사역의 주기(Ministry Cycle)
    사역의 주기는 6년 정도인 것을 내 경험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결국 어떤 사역을 시작하든지 6년은 지속시켜야 한다. 물론 이것은 파라쳐치 사역(parachurch ministry)를 해본 개인적인 경험에서 얘기하는 것이긴 하지만 교회 내의 사역이나 각종 사역에도 적용된다고 본다...
  • 서병채 총장
    팀 사역(Team Ministry)
    팀 사역에 대해 나는 두 가지가 생각난다. 하나는 팀으로 모였을 때 도움이 되느냐, 아니면 오히려 손해가 나는가 하는 것이다. 일단 팀에 대한 얘기를 하면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 "혼자서는 못한다", "장기적으로 가려면 팀이 구성되어야 한다" 등등의 얘기들이 보통이다...
  • 서병채 총장
    케냐에서 임상목회훈련
    멜빈대학교에 임상목회훈련(CPE: Clinical Pastoral Education)을 시작했다. 기본적으로, 전세계적으로 제일 좋은 그룹구성은 '여학생 1명에 남학생 6명'으로, 우리학교도 7명으로 제1기 그룹이 만들어져 시작하여, 초급 과정(basic unit)이 끝나고, 현재는 중급 과정(Advanced)이 진행되고 있다. 사실은 전교생이 다 훈련을 받고싶어 하는데, 어쩔 수 없이 인원..
  • 서병채 총장
    성도들의 성장
    교회의 성도들은 성장하고 싶어한다. 어떤 목사님께서 이렇게 고백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다. "내가 설교를 20년 이상했는데도, 교인들은 아직 어린아이같이 성장 안 하더라." 나는 이게 실제적인 문제로 심각하게 고민한 적이 있었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날까. 교인들은 "목회자께서 우리를 안 키워주었다!" 목회자들 입장에서는 "성도들이 안 자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