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경애 박사
    ‘나를 아는’ 지식이 나를 구원하리라
    기독교 신앙은 경전을 아는 것을 중시한다. 하나님의 말씀 안에는 죄와 구원, 심판과 종말에 대한 구속사에 대한 이야기가 분명하게 계시 되어 있다. 기독교 신앙은 자신의 감정에 도취 되거나 혹은 자신의 욕망을 가상(假想)의 신에게 투사하여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자기중심적인 종교 행위가 아니다. 하나님은 특별 계시인 성서를 통해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을 사랑할 것인지, 어떻게 자신을 사랑하며 ..
  • 이경애 박사
    희망을 희망하자
    2025년 우리에게 가장 강력하게 영향을 미친 것 중 하나는 바로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이 아닐까 한다. 그동안 공상 과학 영화에서만 간혹 접했던 인공지능이 우리 일상에 깊이 침투해 오면서, 비록 전문가가 아니라고 할지라도 누구에게나 ChatGPT와 같은 기능은 더 이상 낯설지 않다. 사람들은 정보 접근에 대해 점점 평등해지고 있고 그래서 누구나 마..
  • 이경애 박사
    ‘간신히’ 살기에서 ‘충만하게’ 살기
    기독교에서 가장 중요한 교리는 아마도 ‘구원’일 것이다. 전통적으로 교회는 영혼 구원을 가장 중요한 것으로 여겨왔고, 근래에는 몸과 정신의 구원을 포함하는 ‘전인 구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구원은 죄와 죽음을 주관하며 공중의 권세를 잡은 채 인생들을 향해 악하게 역사하는 세력으로부터 (엡 2장 2절), 완전하고 안정된 아버지의 나라로 믿음과 삶이 이양되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기독교..
  • 이경애 박사
    몸으로 행하는 긍휼
    우리가 잘 알다시피 예수님은 산상수훈의 팔복(八福)에서 복된 자들의 특성과 그들의 받을 복들에 대해 말씀하고 계신다(마태복음 5장3절-12절). 그 중 특히 눈에 띄는 복된 이들이 있는데 그들은 바로 ‘긍휼히 여기는 자’이다. 다른 복된 이들이 받을 복들이 복 있는 자의 어떤 특성과 연관된 상급인 것과 달리, 긍휼히 여기는 자는 분명하게 긍휼히 여김을 받는 복을 누린다고 한다. 그래서 긍휼이..
  • 이경애 박사
    자신을 개방하는 용기
    얼마 전 오랫동안 자신의 카카오톡 프로필을 원래 상태로 두었던 지인이 자신의 프로필에 얼굴 사진을 올려놓았다. 그분의 지난 시간과 일상을 잘 알고 있는 나로서는 그분이 자신을 개방하기 시작했다는 의미에서 개인적으로 무척 반가웠다. 온갖 SNS 채널을 통해 거의 경쟁적이다시피 자신의 경험을 개방하는 것이 일상이 된 시대이기는 하지만, 한편으로 진정한 속마음의 생각과 감정 경험은 더욱 숨기고 언..
  • 이경애 박사
    열심히 일한 자, 더 일하라
    힐링(healing)이란 용어가 유행하다 못해 남용되는 시대이다. 사람들은 조금만 스트레스 받는다고 생각하면 힐링해야 한다고 한다. 힐링을 위해 카페를 가고, 굳이 필요하지도 않은 물건에 대한 소소한 소비를 즐기며 자신을 위해 보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열심히 일한 후 자신을 위해 무엇인가 보상을 준다는 것은 중요하다. 보상과 쉼이 없이 일 자체에만 몰입할 때 사람은 일중독에 빠질 수 ..
  • 이경애 박사
    질병에서 질환으로
    우리는 이러한 예수님의 사역을 보면서 내가 갖고 있는 육체적인 질병, 그리고 심리적인 어려움, 영적 고통이 해결되기를 믿으며 소망한다. 소위 난치병으로 알려진 병을 갖고 있거나, 혹은 노화의 과정에서 쇠퇴해 가는 자신의 몸의 한계를 날마다 직면한다는 것은 얼마나 불편한 고통인가? 우리는 자신의 몸의 고통을 보며 하나님의 강한 능력이 나를 힘 있게 하기를 소망한다. 마음의 영역도 마찬가지이다...
  • 이경애 박사
    너 자신을 네 이웃과 같이 사랑하라
    기독교의 ‘사랑’은 누구나 아는 핵심 교리이자 가치이다. 아버지 하나님이 이 세상을 지으시고 좋다고 하신 창조의 사랑, 아들 예수님이 인간과 같은 시공간의 한계에 갇힌 몸으로 오신 성육신의 사랑, 오늘도 우리가 선한 길을 깨닫고 순종하도록 도우시는 성령님의 인도하시는 사랑은 우리 신앙의 시작과 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기독교에서만 사랑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 매체에 등장하는 상..
  • 이경애 박사
    하나님과 ‘함께’ 추는 춤
    영적인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정신(마음)과 몸의 균형 있는 조화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 기독교 상담은 초창기부터 인간이 단지 영의 존재로서만이 아닌 개인 내적으로 그리고 개인 외적으로도 어떻게 조화를 이루며 전인적인 건강(Whole Health)을 지향하고 유지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해왔다. 기독교 상담의 창시자라고도 할 수 있는 하워드 클라인벨(Howard Clinebell)은 인간의..
  • 이경애 박사
    통(通)하는 소통(疏通)을 위하여
    의사소통은 인간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개인과 개인, 집단과 집단, 뿐만 아니라 국가와 민족 간에 소통의 부재나 왜곡으로 일어나는 갈등과 분쟁을 생각하면 서로의 진심이 통하는 의사소통 기술이야말로 어떤 심리 사회적 기술보다 중요한 덕목이 될 것이다. 소통(疏通)의 사전적 의미를 보면 ‘막힘이 없이 통하다’의 의미를 지닌다. 즉, 내가 전달하고 싶은 뜻이나 생각이 ..
  • 이경애 박사
    내 영혼의 닻을 어디에 세울 것인가?
    실존주의 철학에서는 우리 인생이 이 땅에 던져진 존재라고 한다. 그러므로 인생에 주어진 절대적인 의미는 없으며 우리는 각자의 삶에서 죽음, 자유, 소외, 무의미의 주제들에 대한 해답을 찾아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생각해 보면 우리는 한 번 뿐인 인생을 나의 선택이 아닌 어떤 외적 존재의 힘에 의해 주어진 채로 시작했다고 할 수 있겠다. 생물학적 부모의 유전자적인 속성을 받은 채로 태어난 것을 ..
  • 이경애 박사
    건강하게 의존하는 신앙 공동체
    전통적으로 대가족 중심의 가족 형태를 지닌 우리나라는 가족 구성원끼리 서로 의지하고 기대는 것이 비교적 당연시 되어 왔다. 서양에 비해 자녀가 부모에게 의존하는 시기도 길어왔고, 나이 든 부모가 자녀에게 의존하는 것 또한 효도의 이름으로 비교적 당연시 되었다. 가족의 이름으로 행해지는 관계는 때로는 너무 강력해서 개인의 공간적, 물리적, 심리적 분리를 허용하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다시 말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