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병채 총장
    믿음과 신뢰
    인간관계나 사역진행에 있어서 이 두 가지는 다른 것 같다. 신뢰는 너와 나 즉 일대일의 관계인 반면, 믿음은 상대방의 리더십에 대한 것이다. 물론 신뢰가 깨어지면 리더십에도 치명타이지만, 신뢰는 되어 있더라도 리더자로서 주어진 사명을 완수하는 데에 대한 “믿음을 주느냐” 하는 문제는 다른 것 같다...
  • 이명진(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 상임운영위원장, 성산생명윤리연구소 전 소장)
    생명윤리에 적용하기 유용한 원칙이 있을까?
    생명의 탄생과 죽음 사이에 발생하는 생명에 관계된 문제들은 우리를 당황하게 만들기도 하고 고민스럽게 하기도 한다. 의료윤리에도 어떤 원칙이 있다면 그 원칙에 대입시켜서 쉽게 상황을 파악하고 판단하기 쉬울 것이다. 미국의 생명윤리로 유명한 2곳의 연구기관이 있다. 하나는 조지타운대학에 있는 케네디 연구소이고 다른 하나는 뉴욕에 있는 해스팅스 센터이다. 해스팅스 센터에서 함께 일했던 의료윤리학자..
  • 신성욱 교수
    이해가 가질 않은 성경 한 구절
    오래 전, 성경을 읽다가 이해가 되지 않는 구절을 하나 발견했다. 엡 3:14-17절 말씀이다. “이러므로 내가 하늘과 땅에 있는 각 족속에게 이름을 주신 아버지 앞에 무릎을 꿇고 비노니 그의 영광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너희 속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시오며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너희 마음에 계시게 하시옵고.”..
  • 예장 합동총신 증경총회장 최철호 목사
    목사와 의사
    목사와 의사는 그 역할에 있어 유사한 면이 있다(물론 여기서 말하는 목사는 신부나 승려 등을 포함한 사제직 개념이다). 전자가 주로 사람의 영혼을 다룬다면, 후자는 신체와 그에 따른 정신․신경적 부분을 다룬다. 전자와 후자를 합한 영·혼·육(신체)은 한 인간을 존재케 하는 전인적 총합이다. 이 총합은 어느 부분도 중요치 않은 곳이 없다. 이를테면 손가락 끝에 가시가 박히면 온 몸이 고통을 느..
  • 이효상 원장
    2024년 문화 예술, 어떤 콘텐츠여야 할까?
    문화 콘텐츠의 세계적 흐름은 산업화 정보화를 넘어 정신 문화 역사 예술 쪽으로 왔다. 문화산업은 영화, 음악, 게임 등 같은 콘텐츠 등으로 국가의 신성장 동력이자 차세대 핵심 산업이 되고 있다. 과연 문화 콘텐츠의 미래는 어떤 방향일까?..
  • 김창환 목사
    퀴어신학은 성(性)의 창조 질서를 거역했다
    최근에 한국에서는 퀴어라는 괴상한 용어들이 성(性)의 창조질서를 무너뜨리고 있다. 퀴어란 용어는 ‘낯설고 이상하다’는 뜻이다. LGBT나 QIA(레즈비언, 게이, 바이섹슈얼, 트랜스젠더, 퀘스처닝, 인터섹스, 어섹슈얼)와 같은 의미로 사용되기도 한다. 퀴어신학을 동조하는 무리들은 기독교가 자기들을 차별하고 혐오하고 있다고 억지 주장을 하고 있다. 도리어 성경의 가르침을 전하고, 예수 그리스도..
  • 정성구 박사
    카이퍼와 이승만(1)
    카이퍼와 이승만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 카이퍼(A. Kuyper) 박사가 네덜란드의 수상직에서 물러나던 해인 1905년에 이승만은 조지 워싱턴 대학에 들어갔다. 두 분의 만남이 없을지라도 이승만은 프린스턴신학교 재학 시절에 간접적으로 카이퍼의 사상과 마주하게 된다. 당시 카이퍼는 네덜란드의 ARP 정당의 당수였는데 프린스턴신학교의 B.B Warfield가 그를 초청했다...
  • 민성길 교수
    동성애와 발달이론
    어린이는 나이가 들면서 몸도 성숙 발달하고 정신(마음)도 성숙 발달한다. 발달이론에 의하면, 어려서 부정적 경험-트라우마-을 하면, 이후 인격발달이 방해되어 미숙한 상태에 머물러 있게 되어, 소아기적 충동을 자제하는 것을 배우지 못하게 된다. 성인이 소아기적 충동을 억제하지 못한다면, 성숙한 이성 관계를 맺을 수 없다...
  • 신동만 장로
    성경, 왜 무엇에 초점을 맞춰 어떻게 읽을 것인가?(16)
    요한은 구약과 신약에 등장하는 많은 유대인 사도 중에서 특별히 영성이 가장 뛰어난 인물이었던 것 같다. 예수그리스도의 수제자 중의 수제자였던 요한은 가장 어리면서도 예수님의 영성을 잘 이해하여 가장 훌륭한 영적인 파트너로 예수께서 가장 아끼고 사랑하던 제자 중의 제자였던 것 같다. 요한은 영적인 분별력과 통찰력은 물론 예지력과 상상력이 뛰어난 인물로 그가 기록한 복음서 서신서 계시록은 환상과..
  • 이명진(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 상임운영위원장, 성산생명윤리연구소 전 소장)
    교만과 탐욕의 산물, 우생학
    우생학을 나타내는 영어 eugenics는 well(잘난, 좋은, 우월한)의 뜻을 가진 그리스어의 eu와 born(태생)의 의미를 지닌 genos의 합성어다. 인류를 개량할 것을 목적으로 하는 우생학은 생명윤리 영역에서 인류에게 가장 큰 피해를 주었다. 하나님의 창조질서을 훼손하고 하나님의 형상을 가진 인간의 존엄성을 파괴하고 있다...
  • 우울증
    사연 있는 죄의 위험성
    목회현장에 서 있는 목회자는 수시로 성도들의 아픔과 상처를 마주합니다. 이들을 위로하고 품어주는 것이 목회자들에는 꼭 필요합니다. 이와 동시에 목회자는 성도들의 죄악된 삶을 지적하고 회개를 촉구할 수도 있어야 합니다. 무조건 품어주고 상처만 어루어만지는 것만이 목회는 아니기에, 성도가 성화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복음으로 양육해야 할 책임이 목회자들에게는 늘 따라옵니다...
  • 신성욱 교수
    성경이 제대로 열리게 하려면
    얼마 전, 비교종교에 대한 강의를 한 적이 있다. 참 종교가 아님에도 5대 종교 중 하나에 속한 4개의 유사종교 단체와 참 종교인 기독교가 얼마나 큰 차이가 있는지에 대해서 조목조목 강의한 내용이다. 기독교가 유일한 참 종교임을 입증해줄 근거들이 적지 않다. 믿음, 확신, 체험 등만으론 객관적인 증거가 될 수 없다. 학문적이면서도 역사적인 증거라야 객관적인 증거로 인정받을 수 있다...
  • 서병채 총장
    PACE 국제 펠로우십
    PACE 국제 펠로우십은 해외에서 한국에 유학 온 학생들과 교제할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되었었다. 이 펠로십은 카핑 박사(Dr. Kaping)와 내가 함께 시작하였다. 서울의 신촌 쪽에서 선교를 지향하는 작은 교회에서 한 달 동안 멜빈의 PACE 세미나를 해달라는 요청을 받았었다. (지금은 그 교회가 국내 대학들에 유학 온 전 세계학생들을 대상으로 선교하는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그때 그곳..
  • 세인트하우스 평택 정재우 목사
    망상과 환상
    사람은 상상하는 동물이다. 상상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 상상의 결국이 인류에 해악을 끼치기도 하고 유익을 끼치기도 한다. 최근 서점가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벵하민 라바투트의 “매니악”이란 소설이 있다. ‘매니악’이란 말은 ‘미치광이’를 뜻한다. 이 소설이 다루는 주제는 과학의 진보가 이성의 광기일 수 있다는 가설을 내걸고 있다. 즉 과학적 발전이 숭고한 이념이나 공익적 목적이 아니라 몇몇 ..
  • 정성구 박사
    문제는 교회
    요즘 책이나 글에서 <바보야!>라는 말이 유행하고 있다고 한다. 바보란, 지능이 부족해서 정상적으로 판단하지 못하는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이다. 즉 어리석고 멍청한 사람에게 욕하거나 비난할 때 쓰는 말이다. 하지만 이 말이 유행하게 된 것은, 1992년 미국 대통령 선거 당시 빌 클린턴 후보 진영이 내세운 선거 캠페인 구호 중에 하나로서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 It’s the econ..
  • 민성길 교수
    동성애에 대한 가족이론
    정신분석 이론에서, ”노이로제“가 가족들 간의 관계에 기초한다는 가족이론(family theory)이 큰 한 축을 이루고 있다. 즉 구강기-항문기-남근기-잠복기-그리고 사춘기에 이르는 정신성발달 과정 동안,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형제자매간의 갈등 상황이 (최근 이론으로는 트라우마) 무의식화 한다고 본다. 노이로제는 무의식에 대한 자아의 대응방식(방어기제)이 비적응적일 때 그 결과로 나타난다..
  • 권태진 목사
    영화 ‘건국전쟁’을 보고… 건국의 진실을 마주할 때
    영화 ‘건국전쟁’으로 건국의 진실이 깨어나고 있다. ‘건국전쟁’은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실제 자료들을 수집해 ‘팩트’로만 기록한 다큐멘터리 영화로 개봉 17일 만에 60만 관람객을 돌파했다. 필자도 학생, 청년들과 함께 ‘건국전쟁’을 관람했다...
  • 김창환 목사
    교회에서 동성 커플 축복기도는 안 된다
    진리는 비진리와 타협할 수 없다. 기독교인들은 인권 존중이라는 미명하에 소위 '성소수자'들을 옹호한다며 성경을 억지로 풀어서는 안 된다. 성경은 단호하다. “또 그 모든 편지에도 이런 일에 관하여 말하였으되 그중에 알기 어려운 것이 더러 있으니 무식한 자들과 굳세지 못한 자들이 다른 성경과 같이 그것도 억지로 풀다가 스스로 멸망에 이르느니라 그러므로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이것을 미리 알았은..
  • 세인트하우스 평택 정재우 목사
    천재지변·인재지변
    신년 첫날 가까운 일본에서 비보가 날아왔다. 7.6 강도의 지진이 이시카와 현을 강타해 엄청난 피해를 입히고 있다는 뉴스였다. 계속해 여진이 일어나고 있는 재난 지역의 파손된 처참한 광경과 시민들의 불안에 떨고 있는 모습이 TV 화면에 그대로 잡혔다. 그날로부터 지금까지 사망자는 220여 명이 넘었고 부상자는 천여 명이 넘고 무너진 가옥이 3만여 채이며 이재민은 수만 명이 된다고 한다. 특히..
  • 김철영 목사(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 사무총장)
    한국교회, 카톡교라는 오명(汚名)을 벗어나야 한다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5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선거 열기가 점점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목회자와 크리스천들이 참여하고 있는 단체 카톡방을 비롯한 SNS에서 특정 정당과 후보자에 대한 지지와 반대 등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