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호 목사
    성경적인 전도 원리(3)
    사도 베드로는 “너희 속에 있는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묻는 자에게는 대답할 것을 항상 준비하되 온유와 두려움으로 하라”(벧전 3:15)고 했다. 이 말씀에는 전도의 중요한 요소를 보여준다. 먼저는 “묻는 자”이다. “묻는 자”라는 말은 복음에 어떤 식으로든 마음이 열린 사람을 말한다. 복음에 마음을 닫고 있는 사람은 일반적으로 전도의 대상으로 여겨지지 않는다. 만일 복음에 문을 닫은 사람에게 ..
  • 예장 합동총신 증경총회장 최철호 목사
    유신진화론 논쟁에 대하여
    먼저 이 글은 결코 누구를 비판하기 위함이 아니라, 신앙의 교리나 학문의 보편적 자연질서에 관한 것임을 분명히 한다. 최근 서울신학대학교와 소속 교단인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 그리고 이 대학교에 적을 둔 박영식 교수 사이에 벌어지고 있는 문제가 해당 기관 내의 문제로 제한되거나 한 두 번의 언론 보도로 종식되지 않고, 오히려 문제가 점점 더 확대되면서 이제 기독교 전체의 현안으로 떠오르면서..
  • 서병채 총장
    결정 및 마감일
    기한이 없는 결정은 긴박감이 없다. 필요한 경우 소위 작은 마감일도 필요하다. 그래서 Decision과 Deadline은 손에 손잡고 가야 한다. 그게 사실인가? 왜? 일단 사람들이 어떤 마감시한의 프로젝트를 듣게 되면, 그들은 느슨해지기보다는 관심이 더 많아진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그들은 그것이 심각한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것을 믿지 않는다. 그래서 이륙한 비행기는 착륙이 ..
  • 이명진(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 상임운영위원장, 성산생명윤리연구소 전 소장)
    사랑 안에서 진리를 말하는 지혜
    프로초이스(낙태찬성측)는 낙태를 인간의 권리라고 주장한다. 반면 프로라이프(낙태반대, 생명존중측)는 인간에게는 인간을 죽일 권리가 없다는 입장에서 물러설 수 없다. 생명의 주관자는 하나님이시고,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크리스천은 낙태 찬성측의 다양하고 위험한 주장에 대해 성경적 답변뿐 아니라 논리적이고 합당한 이유있는 대답을 해야 할 상황이 있다...
  • 신성욱 교수
    제임스 패커에게 영향 끼친 17세기 청교도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란 책의 저자로 유명한 제임스 패커(J. I. Packer) 교수는 2020년 7월 17일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분이다. 그가 세상을 떠나기 1년 전, 존 파이퍼(John Piper) 목사가 패커 교수와 인터뷰한 내용을 우연히 인터넷에서 발견했다...
  • 김민호 목사
    성경적인 전도 원리(2)
    사도 바울은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딤후 4:2)고 가르쳤다. 이 가르침은 과연 전도를 위해서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말라는 말로 이해해야 하는가? 상당수 기독교인들은 이 가르침을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무례하게 전도하는 것을 정당화하는 가르침이라고 이해한다. 조용히 눈 감고 쉬면서 전철을 타고 가는 곳이든, 모두가 발가벗고 있는 민망한 목욕탕이든, 하다..
  • 김경재 박사
    경직된 정통신학에서 역동적 갈릴리 복음에로!
    1950년 6.25 한국전쟁 중 북한군에 납북되어 끌려가서 순교하신 송창근 목사께서 1940년대 대한예수교장로회 안에서 일고 있던 정통 보수신학계 신학자들과 진보신학계 신학자들 두 진영 사이에 벌어지고 있는 비생산적 교리 논쟁에 대하여 일침을 가한 유명한 말씀이 있었다: “정통이 밥통이냐?” 최근 한국 신학계에서 발생한 언론 소식을 보면, 서울신학대학교 박영식 교수의 ‘창조신학’에 대하여 성..
  • 세인트하우스 평택 정재우 목사
    전주국제영화제를 다녀오다
    영화는 종합예술이며 문화의 꽃이다. 그리고 시대를 잘 반영하고 있어 현실적이며 실존이다. 이번 전주국제영화제를 1박 2일 다녀왔다. 총 5 편의 영화를 보았다. 평소 극장에서 볼 수 없는 나라들의 영화를 골라서 보았다. 영화의 주제도 다양했다. 영화를 통해 세계와 소통하게 됨을 느꼈다. 영화제 초반을 지나 종반기에 전주를 찾았기에 선택의 여지가 많지 않았다. 첫 번째로 선택한 아르헨티나 영화..
  • 민성길 교수
    자녀 성교육은 부모와 교회가 나서야
    최근 우리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교과서를 보고 충격을 받고 있다. 어른들이 모르는 사이, 어느새 학교 성교육이 소위 서구 “선진국”들의 개방적인, 나아가 심지어 LGBT 성교육을 따라가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여기 이를 무조건 따라 하지 말아야 할 증거가 있다...
  • 김수정 내과 전문의
    한국의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생명윤리적 고찰과 정책적 제언(3)
    저출산 문제에 대해 경제적 문제를 많이 들고 있지만 과거의 우리 사회는 지금보다도 경제적으로 더 빈궁했음에도 더 많은 출생률과 더 낮은 자살률을 보여 왔다. 그러므로 이것은 단순히 경제적인 문제는 아닐 것이다. 오히려 생명존중문화가 뒷받침되지 않고 경제적인 지원 - 수당 인상, 대출 탕감 등 - 에만 집중하게 되면, 돈을 받기 위해 아이를 낳고는 키울 자질(낙관, 헌신, 사랑)은 부족하여 아..
  • 정성구 박사
    카이퍼와 이승만(10)
    지금까지 카이퍼 박사와 이승만 박사를 비교 관찰했다. 앞서 말한 대로 카이퍼와 이승만은 지구 반대편에 살았지만, 그들의 인물됨과 정치가, 설교가, 연설가로서 또는 저널리스트로의 삶을 살펴보았다. 이승만은 카이퍼와 직접 만난 일은 없어도 간접적으로 카이퍼의 칼빈주의적 세계관을 접했고 그의 신학을 이해했다고 썼다. 이승만이 프린스턴신학교에 몸담고 있을 때는 ‘모든 교수와 학생들이 카이퍼의 사상에..
  • 김민호 목사
    성경적인 전도 원리(1)
    피곤과 여러 가지 스트레스로 조용히 자기만의 시간을 갖고자 하는 전철 안, 빌런으로 취급되는 한 사람이 등장한다. 반말과 막말을 섞기도 하고, 때로는 승객들과 고성이 오가기도 한다. 이런 사회적 피로도는 점차 누적되어 지난 4월 5일 모 신문에는 전철 기관사가 “전도하는 분 내려요. 안 내리시면 출발 안 합니다”라는 제하의 기사까지 실린 상태다. 이제 대한민국 사회에서 전도는 심각한 공해로 ..
  • 장헌일 목사
    저출생위기대응부 설치를 환영하며 철저한 준비를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취임 2주년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기존의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를 부총리급 부처인 저출생위기대응부로 격상해 인구 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기는 내용으로 국회에 정부조직법 개정안 협조를 요청하겠다고 했다...
  • 성경, bible
    신학이 교회에 유익이 되기 위해선
    모든 신학에는 장점과 단점이 있고, 신앙인들의 기질과 특성이 반영되어 드러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날 교회가 바로 세워지기 위해서는 시대적 흐름을 성경과 교리보다 중요시하는 자유주의 신학을 철저히 배격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개혁주의 신학의 교리적 표준과 성경 중심적인 가치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복음주의자들의 전도와 선교의 열정을 적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율법주의나 ..
  • 이명진(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 상임운영위원장, 성산생명윤리연구소 전 소장)
    2024년 이후 생명 운동
    프란시스 쉐퍼(Francis A. Schaeffer)는 일찍이 생명윤리 타락 현상을 예측했다. 그는 인간을 물질로 보는 세속적 세계관을 받아들이게 될 때 나타날 미끄러운 경사길 현상을 경고했다. 처음에는 여성의 권리를 주장하며 피임과 낙태허용을 얻어내고, 그 후 이를 기반으로 기형이나 질병을 가진 영아살해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더 나아가 안락사를 통해 요양 병상에 누워있는 병든 노인들이..
  • 서병채 총장
    그래도 콩나물은 자란다
    “선교지에 돈 보내는 것은 깨어진 독에 물 붓는 식이다”라는 말을 하는 것을 종종 들은 적이 있다. 그리고 “경제적인 지원은 끝이 없다”라는 얘기들도 한다. 둘 다 부정적인 의미로 얘기들 한 것인데 나도 처음에는 백퍼센트 동감했다...
  • 신성욱 교수
    질문 하나가 가져다주는 힘
    나는 어릴 때부터 질문을 많이 던지는 아이였다. 그만큼 호기심이나 궁금증들이 많았고, 그걸 시원하게 해결하지 못하면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성격을 가졌었다. 그러다 보니 내가 접근하면 교사들이나 목회자들이 다 도망을 가곤 했다. 또 골치 아픈 질문을 던질까봐 걱정이 되어서 말이다. 난 그때 깨달았다. 교사들이나 목회자들은 대부분이 별 질문 없이 산다는 사실을 말이다. 성경을 읽으면서도 도무지 ..
  • 세인트하우스 평택 정재우 목사
    생육과 번성
    일인 가구가 천만을 넘어섰다. “나 혼자 산다” 약어로 불리는 ‘나혼산’은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내 주변 사람들 중에 엄연히 존재한다. 내 가족 중에도 있을 수 있다. ‘나혼산’으로 인한 사회 생태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이윤을 추구하는 싱글 기업은 이들을 중요한 수요자로 인식하고 신상품을 개발한다. 뿐만 아니라 이로 인해 저출생 문제가 확산된다면 국가적 위기를 초래하게 된다. 노인세대를..
  • 김수정 내과 전문의
    한국의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생명윤리적 고찰과 정책적 제언(2)
    한편 부성의 중요성 또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현대사회의 수많은 문제는 아버지의 부재 때문이라고도 진단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지난 60년 동안 아버지 없는 아이들(비혼 출산 여성)이 8배 증가하였으며 이는 세계적 추이이기도 하다. 그런데 아버지가 없는 가정에 사는 아이들은 빈곤에 빠질 가능성이 4배 높으며, 청소년기의 낮은 자존감과 성 관련 활동이 더 많았다고 보고되었다. 임신한..
  • 민성길 교수
    탈동성애 사역의 효과: 변화는 가능한가?
    변화란 동성애자가 궁극적으로 이성애 관계를 회복하는 것인데, 신앙으로도 그게 가능한가? 여러 연구결과에 의하면 전환은 쉽지 않다. 진실한 믿음 이외에도, 강한 동기, 노력 그리고 끈질김이 필요하다. 그러나 어쨌든 많은 연구들과 신앙으로 탈동성애 한 사람들의 수많은 증언들에 의하면, 예수그리스도의 대속하시는 사랑을 믿음으로써 전환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