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인 한기채 목사가 23일 그가 시무하는 중앙성결교회 주일예배에서 최근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자신의 생각 등을 전했다.
한 목사는 “이번에 코로나19 상황 중 오늘이 강도가 높게 온라인으로 모두 전환을 했다. 최근의 상황은 안전을 자신할 수 없는 상황으로 변화가 됐다. 이번 주 주의하면서 지내면 잠복기에 있는 분들을 찾아내게 되고 정부 당국에서 콘트롤 할 수 있는 수준이 되면 우리가 확산되는 걸 막을 수 있다는 판단 때문에 정부의 방역노력에 협력하기 위해서 교회가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 온라인으로 전환해서 예배하는 것이다. 그래도 예배하는 정신은 같아야 한다”며 “믿는 사람들이 사회에 대한 책임을 잘 감당해야 한다. 다음 주까지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면서 같이 모일 수 있는 환경이 되면 좋겠다. 사회에 대한 책임도 잘 감당해야 하니 불필요한 외출은 자제하고 건강하게 잘 지내는데 우선적인 관심을 가지길 바란다”고 했다.
한 목사는 “그동안 산상수훈을 계속해서 전했는데, 산상수훈의 결론이 마지막 심판을 연상시킨다. 마지막 심판 때 어떻게 되는가를 두 개의 문의 비유를 통해서 들어가 두 개의 길로 접어들고 두 개의 집으로 도달하게 되는 과정이 보인다”며 “오늘은 집을 짓는 것에 대한 비유이다. 제 아이들을 키울 때 듣기 좋아하던 이야기가 돼지 3형제 이야기이다. 결국, 벽돌로 지은 집에 들어가서 안전을 얻었다는 이야기를 다 해주고 이 이야기가 가르쳐 주는 게 무엇이냐 했더니 아이가 집을 단단하게 지어야 한다고 했다. 건물이라는 것이 사람이 잘 살기 위해 지은 건데 잘 지은 건물이라도 예상 밖의 사고가 일어나면 건물이 붕괴될 때 사람을 죽이는 결과가 일어난다”고 했다.
이어 “예전에 부실공사로 삼풍백화점이 무너진 걸 미국 유학 시절 보면서 세상에 이런 일이 있을까 했는데, 견고하게 서 있던 세계 무역센터가 테러로 무너지며 건물 안에 사람뿐만 아니라 인근의 사람이 다치는 참사가 일어났다”며 “대체로 서울에서 내진설계를 할 때 진도 6.5를 견딜 수 있게 짓는다. 과거를 볼 때 그 정도면 견뎌낼 수 있겠다고 생각할지 몰라도 만약에 그 이상의 강도의 지진이 오면 견뎌낼 수 없다”며 “누가 코로나19라는 사태가 올 것이라고 생각했겠는가. 예상 못 한 재난에 전 세계가 속수무책이다. 8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세상에 완벽하게 안전하다는 것은 없다. 안전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것이지 보장할 수 있는 나라, 개인 기술도 없다”고 했다.
한 목사는 “오늘 예수님은 두 가지의 대칭적인 이야기를 한다. 똑같아 보이는 두 집에 비가 오고 홍수가 나고 바람이 불었을 때 다른 결과가 나온다. 그 이유는 기초에 있었다. 무너진 집은 모래 위에 지었고, 무너지지 않은 집은 반석 위에 지어 견고하게 흔들림 없이 서 있었다. 이것이 생명과 죽음을 갈랐다”며 “누구나 다 반석 위에 지을 것 같은데 그럼에도 사람들은 왜 모래 위에 짓는가. 우선, 빨리 지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을 수 있다. 겉으로 볼 때는 같아 보여도 문제는 한 번도 경험해 보지 않은 상황이 벌어졌을 때 어떻게 되겠는가이다. 아무리 단단한 바위라도 깰 수 있다. 바위가 깨지면 모래가 된다. 반석이 깨질 정도의 강도가 오면 모래가 된다. 그러면 반석이 무엇인가. 성경에는 반석이 많이 나온다. 사무엘하 22:32를 보면 하나님만이 반석이다. 바위도 강도의 차이가 있다. 성경은 반석을 세상의 돌에 비유했지만, 결국은 그리스도가 영원한 반석, 흔들리지 않는 깨지지 않는 반석”이라고 했다.
이어 “반석을 그리스도로 비유했다면 집이 무엇이냐. 집은 우리의 인생이다. 우리의 인생의 집을 그리스도 반석 위에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지 않으면 잘되는 것 같다가도 심판을 생각하면 견뎌낼 수 없다. 어리석은 부자 비유에서 보면 세상적으로 보면 성공하고 총명하고 행복한 사람인 것 같은데, 하나님 관점에서 보면 어리석은 사람”이라며 “누구나 다 반석 위에 집을 짓고 싶을 텐데 인생을 모래 위에 지은 사람과 반석 위에 지은 사람의 차이는 무엇인가. 듣고 행하는 사람과 듣고도 행하지 않는 사람으로 나뉜다. 들었는데도 행하지 않는 사람은 안 듣는 사람과 같다. 믿음 생활에서 함이 굉장히 중요하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믿음이 아니다.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다고 하는데 믿음 안에는 행함이 들어있다. 믿음 안에 행함이 없다면 우리가 받은 은혜가 값싼 은혜가 된다. 듣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고 행함이 차이를 만들어 낸다. 아멘 아멘하며 듣기만 하지 말고 행하라는 것”이라고 했다.
한 목사는 “예수님이 산상수훈을 끝내면 저들을 돌려보내게 될 텐데 당부를 하시는 것이다. 행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고 하신다. 제자들 가운데 무리로 흩어질 사람이 있다. 제자와 무리는 행함에서 차이가 난다. 듣고 행하지 않으면 무리가 된다. 약 1:22를 보면, 듣기만 하고 행하지 않으면 자기기만 하는 것”이라며 “우리의 인생의 집을 예수님 위에다가 집을 지어야 한다. 반석위에 집을 지으면 반석이 나를 붙들어 준다. 내가 힘이 있어서 흔들리지 않는게 아니라 흔들리지 않는 것은 반석이 아래에서 붙들어 주기 때문이다. 평상시는 보이지 않는 아래에 있어서 구분이 안 될지도 모른다. 겉으로 볼 때는 똑같이 교회 다니고 예배 다니고 봉사하고 헌금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리고 좋은 말을 듣다 보니 자신이 좋은 사람이라고 착각한다. 진짜는 시험을 당해봐야 구분된다. 시련이 닥치면 진짜와 가짜가 구분된다. 요새 코로나19가 우리의 믿음이 진짠지 가짜인지 우리를 시험대 앞에 올려놓고 시험을 한다”고 했다.
이어 “시련이 올 때 무엇이 나를 지켜주겠는가. 어디에 세운 집이 견고한가. 무엇이 마지막까지 남을 것인가 생각하면 답이 나온다. 말씀만이 마지막까지 남아있다. 말씀은 시작부터 있었고 거기서 모든 게 나왔다. 그리고 말씀대로 되어진다. 말씀이 예수 그리스도이다. 주님 외에는 우릴 붙들어 줄 사람이 없다. 보이는 밖에 건물을 잘 짓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이상으로 내면의 세계를 잘 가꾸어 나가야 흔들리지 않는다. 밖으로만 잔뜩 채워두고 내면이 부실하면 갑자기 구멍이 나 넘어진다”며 “예수님은 청행일치를 말씀하신다. 듣는 것과 살아가는 것이 일치해야 말씀에 붙들리는 것이다. 다가오는 고난 시험을 보면서 오늘 어떤 집을 지을지 선택하라는 것이 산상수훈의 결론”이라고 했다.
또, 한 목사는 “지금 기독교가 세상에서 권위, 신뢰를 잃어버렸다. 어떻게 되찾는가. 말씀을 사랑할 때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 앞으로 어렵지만 해야 한다. 말씀을 삶으로 옮기는 신앙의 생활을 계속해야만 잃어버린 크레딧과 권위를 회복해야 그들에게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 권위가 없으면 더는 그들에게 영향력을 못 미친다. 말씀을 삶으로 옮길 때 권위가 생긴다”며 “산상수훈의 말씀대로 살아갈 때 메신져가 메시지가 된다. 우리 삶 자체가 성경, 설교가 되어서 믿지 않는 사람이 나를 보고 하나님을 알고 성경을 경험할 수 있어야 권위가 있는 것이다. 그게 우리의 신앙 목적이 되어야 한다. 내 삶이 될 때 만세반석 예수 위에 집을 짓고 나를 붙드는 것이다. 그때 어떤 일이 있어도 무너지지 않는 삶을 살게 될 줄로 믿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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