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한국교회 청년들의 영적축제, THE 11th HOLY SPIRIT FESTIVAL이 6월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정오부터 여섯 시간 동안 진행되는 마라톤성회로 마음껏 찬양하고 소리 높여 기도할 수 있는 자리다.
‘WORSHIP·예배’(요4:23)를 주제로 한 11회 성령축제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는 2017년, 기독청년들에게 하나님이 원하시는 ‘참된 예배자의 삶’에 대해 도전한다. 강사로 서는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와 박성민 목사(한국대학생선교회 CCC), 진재혁 목사(지구촌교회)는 시대를 향한 하나님의 꿈과 비전을 선포하며, 생활현장에서 ‘예배와 삶의 일치’를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그 해답을 제시한다.
청년들의 축제인 만큼 찬양팀 선정에도 공을 들였다. CCC 음악선교부와 아이자야 씩스티원, 팀조슈아 등이 참여해 참가자들의 열정에 불을 지핀다. THE HOLY SPIRIT FESTIVAL은 2006년 전국청년부흥대성회로 시작됐다. 출발할 때부터 한국교회 청년사역의 연합과 일치, 부흥을 위한 장을 목표로 했다.
9회 성회인 2014년부터 THE HOLY SPIRIT FESTIVAL로 이름을 바꿨다. 명칭변경은 정체성의 강화를 의미한다. 청년예배하면 떠오르는 경배와 찬양이라는 고착된 틀을 넘어 ‘성령운동’이라는 시대적 요구를 분명히 하고 있다. 동시에 ‘성령으로 힘입어 민족과 세계를 변화시키는 청년들이 되자’는 다짐을 담았다. 2015년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취소됐고, 지난해 열린 10회는 전국청장년금식대성회와 연합해 3일간 금식성회로 진행됐다.
열한 번째인 올해 성령축제는 2006년 출발의 초심을 기억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2006년 대규모 청년집회를 준비하며 가졌던 첫 마음은 ‘희생, 양보, 헌신’이었다. 종교개혁 500주년이 전하는 시대정신은 ‘본질의 회복’이다. 취업과 학업, 결혼 등 눈앞의 문제 때문에 놓친 ‘예배자의 삶’, 우리가 회복해야 할 우선 과제다.
주최 측은 "2017 THE 11th HOLY SPIRIT FESTIVAL을 통해 이 땅에 푸르고 푸른 그리스도의 계절이 오기를 다시 한 번 소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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