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교수, 교목으로 재직중

사랑의 하나님!

대림절 아침. 저의 지난 잘못을 회개합니다. 아픈 마음으로 주 앞에 엎드립니다. 저의 죄를 덮으실 하나님의 사랑을 바라봅니다. 하나님은 용서와 사랑으로 받아 주시며 치유해 주실 분이심을 믿습니다. 감정적인 후회를 넘어서 제 잘못을 하나님 앞에 고백하여 회개합니다. 용서 하옵소서. 집을 나갔다가 사랑 많으신 아버지께로 돌아온 둘째 아들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 거지가 다 되었습니다. 죄와 잘못을 진심으로 아파하고 뉘우치는 마음으로 삶의 방향을 전환합니다. 내 마음의 그릇을 닦습니다. 제 마음대로 살았지만 이제 사랑 많으신 하나님께로 향합니다. 받아주옵소서.

눈을 새롭게 열어 하나님 구원의 역사에 함께 합니다. 대림절에 하나님의 소리에 귀가 열리어 새로운 길을 걷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자녀로서 진실한 모습으로 회복하게 하옵소서. 지난 한 해 여전히 이 세상의 질서와 지배체계를 쫓으며 살았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게 원합니다. 저의 작은 사랑이 참된 지식과 분별력을 갖추어 점점 풍성해지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했습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성장하게 하옵소서. 주님을 기다리며 하나님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우려 배움으로 더 깊이 더 분명하게 잘 알게 하옵소서. "하나님 크신 사랑 한이 없어라. 악한 죄 벗으라고 주님 너를 부르네."

하나님을 아는 지식과 분별력으로 더욱 성장하기를 원합니다. 저의 마음과 생각과 삶에 신앙이 오염 되어 있습니다. 이 험한 세상을 살아가면서 마음 그릇이 얼룩졌습니다. 마음을 닦아 깨끗하기 원합니다. 주님께서 내 마음 안에 오실 수 있도록 마음을 순결하게 하고 평탄하게 하며 곧게 만들게 하옵소서. 가로막고 있는 산과 절벽 그리고 골짜기를 메워 평평하고 고르게 하옵소서. 그 길을 통해서 오시옵소서. 제 안에 하나님의 형상이 탐욕으로 흐려져 있습니다. 가장 옳은 것이 무엇인지를 가릴 수 있게 하옵소서. 순결하고 나무랄 데 없는 사람이 되어 성탄일을 바라보며 하나님께 영광과 찬양을 드릴 수 있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연요한 목사)
(찬송가 255장)

【베들레헴=AP/뉴시스】기독교 순례자가 베들레헴에 있는 예수 탄생지 예수탄생교회에서 기둥에 손을 대고 기도하고 있다. 2013.12.25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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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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