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 이라크 전투 임무를 끝낸 영국 국방부는 5일 '이슬람 국가'(IS) 무장세력과 싸우고 있는 이라크군과 쿠르드 전사들을 훈련시키기 위해 추가 병력을 파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라크를 방문한 마이클 팰론 국방장관은 이날 "영국은 쿠르드 지역뿐 아니라 이라크 전역에 있는 훈련센터에 추가 훈련 병력을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소규모 영국군은 쿠르드 페시메르가 부대를 훈련시키기 위해 북부 이르빌로 이동했었다.

팰론 장관은 추가 파병 규모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 IS에 대한 공습에 참여하고 있는 영국의 이번 추가 파병은 이라크 내 역할을 확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정부는 전투 병력은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한편 지난 2003년 미군의 이라크 침공과 2009년 철수 때까지 이라크에서 사망한 영국군은 179명에 이른다.

【런던=AP 신화/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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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쿠르드군 #영국군파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