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는 숭실대학교 교목, 교수

[기독일보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오늘도 나그네 길을 걷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속에 심으신 존재의 근원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지음 받아 태어났는데, 죄악으로 하나님과 단절되면서 고향을 잃어버렸습니다. 하나님께로 돌아가려 합니다. 하나님 나라에는 지혜와 지식이 풍요합니다. 누가 주님의 판단을 헤아릴 수 있겠습니까? 모든 것이 주님에게서 나옵니다.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길을 걷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 가게 하옵소서. 하나님이 뜻을 따라 역사를 거스르지 않고 주님을 기쁘시게 하고 싶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발걸음을 지켜 주시고 넘어지더라도 붙들어 주옵소서. 길을 형통하게 하옵소서. "괴로운 인생길 가는 몸이 평안히 쉴 곳이 아주 없네. 걱정과 고생이 어디는 없으리. 돌아갈 내 고향 하늘나라."

주님의 뜻을 따르기보다는 저의 뜻과 생각을 따라 살아왔습니다. 죄악이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가로막아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없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고 욕심대로 행동하였습니다. 아예 하나님이 계신 것조차 잊어버리는 불신앙의 자리에 빠졌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나타내 주옵소서. 지혜와 공의를 말하며, 마음속에 하나님의 법을 간직하게 하옵소서. 자기의 길을 주님께 맡기고 주님만 의지하면서 겸손을 구하게 하옵소서. 은혜를 베풀며, 정직하게 행하며, 평화를 사랑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이 우리의 창조주이심을 믿고 그만 의지하며, 그가 주신 율법과 계명을 따라 사랑과 정의를 실천하게 하옵소서.

인간을 부르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똑바로 보고 그 부르심을 좇아 지혜롭게 행하게 하옵소서. 바른 역사의식을 가지고 오늘의 사람들을 일깨우게 하옵소서. 인간의 왕국이 아무리 거대하여도 결국은 무너질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시작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주관하시며, 하나님이 심판하실 것이며, 결국 하나님을 위한 역사로 만드실 것입니다. 역사의 흐름을 올바로 인식하고 충실하게 살기를 힘쓰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모든 은총을 누리게 하옵소서. 하나님이 저를 붙잡아 인도하시며 복을 받게 하시며 고향 땅을 차지하고 구원에 이르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479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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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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