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하나님!

주님께서 저를 인도하시고 참된 목자가 되어주시니 저는 부족함이나 아쉬울 것이 없습니다. 목자가 양을 잘 아시는 것 같이 저도 목자의 음성을 늘 주목하여 잃지 않게 하옵소서. 부활하신 주님께서 저희의 형편 가운데 늘 계시고 생명의 길로 인도하옵소서. 주님이 우리를 부르실 때 마음을 다른 곳에 빼앗겼습니다. 주님의 음성을 듣지 못할 때가 많았습니다. 고통과 괴로움 속에 있을 때 목자이신 주님의 음성을 듣게 하옵소서. 저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집착들을 내려놓게 하옵소서. 저의 것을 모두 비우고 겸손한 마음으로 주님의 음성을 향하게 하옵소서. 목자는 양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불러 이끄십니다. 우리를 인격적으로 만나시고 우리 각 사람에게 주님의 사랑을 나타내시기를 원하십니다. 길 잃은 양처럼 헤매지 말고 목자의 음성에 귀 기울이고 목자의 뜻에 따르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양들을 인도하시는 참된 목자이신 주님은 앞장서 가시면서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저희들도 지도자의 노릇을 할 때 먼저 앞서 가게 하옵소서. 자기는 가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가길 바라는 어리석음에서 건져 주옵소서. 우리 목자 주님을 앞지르지도 말게 하옵소서. 너무 멀리 떨어져 낙오자가 되어서도 안 됩니다. 다정한 음성을 들을 수 있는 거리에서 주님만을 믿고 신뢰하며 따르게 하옵소서. "내 선한 목자 양 먹이시는 곳 저 방초동산은 참 편한데 나 어찌 목자와 양 떼를 떠나서 위험한 곳으로 나 갔던가." 착한 목자이신 주님과 함께 걸어갈 때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나간다 해도 두려움 없이 염려하지 않고 그 길을 가게 인도하옵소서.

"나는 양들이 생명을 얻고 또 더 넘치게 얻게 하려고 왔다(요10:10)." 주님이 주시는 생명을 풍성히 얻기 원합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구원을 가져다주는 생명의 문입니다. 그 문으로 보호받고, 자유도 얻으며, 생명의 양식을 먹게 하옵소서. 제 안에 예수의 생명이 살아 계십니다. 부활하신 주님이 살아계십니다. 누구도 내 안에 있는 자유와 생명과 행복을 빼앗아 갈 수 없습니다. 참 목자 주님과 동거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생명이 되살아나 하나님의 구원이 이루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378장)

■ 연요한 목사
현재 숭실대학교 교목이자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사회복지학과를 나와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과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그리고 San Francisco Theological Seminary를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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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아침을여는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