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제12차 세계 청소년 유엔총회에 참석한 한인 청소년 대표들.   ©기독일보

청소년 인구가 반세기만에 100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10일 여성가족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2014 청소년통계'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의 청소년 인구(9~24세)는 983만8000명으로 전년(1003만9000명)에 비해 20만1000(6.0%)명 감소했다.

청소년 인구는 1982년(1420만9000명)을 정점으로 계속 줄어들어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1970년이후 처음으로 1000만명 밑으로 줄어들었다.

전체 인구(5042만4000명)에서 청소년이 차지하는 비중도 19.5%로 조사 이후 처음 20% 아래로 낮아졌다.

1978년대에는 전체 인구 중 청소년 비율은 36.9%였다.이런 추세라면 2060년에는 11.4%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초등학교에서 대학교까지 학령인구(6~21세) 역시 913만9000명으로 2010년(1001만2000명)에 비해 87만3000명 감소했다.

특히 전체 인구 대비 초등학교 학령인구(6~11세) 비중은 1970년 17.7%에서 2014년 5.5%로 줄어들어 다른 연령대에 비해 감소폭이 컸다.

한편 2013년 다문화가정 학생 수는 5만 5780명으로 2012년(4만6954명)에 비해 8826명(18.8%) 증가했다.

전체 학생(652만9000명) 중 다문화가정 학생이 차지하는 비율은 0.9%로 2009년(0.3%)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 6학년생 다문화가정 학생을 상대로 '자신이 어느 나라 사람이라고 생각하는가'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75%는 '한국사람'이라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23.8%는 '한국사람과 부모님 나라 사람', 0.7%는 '부모님 나라 사람'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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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인구감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