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하나님!

저희들이 하나님의 얼굴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인간의 몸으로 이 땅에 오신 예수님, 제자들과 깊은 사랑의 친교를 나누신 예수님에게서 하나님의 모습을 뵈옵니다. 가난한 사람들, 굶주린 사람들을 측은히 여기시고 보살피신 예수님, 마침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그 예수님에게서 하나님의 얼굴을 대하옵니다. 하나님의 영광, 하나님의 은총과 진리를 만납니다. 그분을 통해서 진리와 참 생명의 삶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의 죽으심으로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크고 깊은가를 깨닫습니다. "주 너를 지키시고 그 얼굴을 네게 돌리시어 참 평화를 참 평화를 그 얼굴을 네게 돌리시어"

하나님이 보내주신 우리 대제사장 예수님의 삶을 깊이 생각하게 하옵소서.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고 있는 우리들이 더 온전한 하나님의 얼굴 닮게 하옵소서. 세상 사람들은 우리의 얼굴을 보면서 하나님의 얼굴을 봅니다. 우리가 주님과 함께 걸어가는 신앙의 길을 보면서 그 길을 따라 옵니다. 우리가 추구하는 진리의 삶을 보고 그 진리를 받아들입니다. 주님의 생명을 누리는 삶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그 생명의 삶을 살아갑니다. 우리가 주님의 손과 발이 되겠습니다. 주님의 일을 맡겨 주옵소서. 우리를 통하여 주님의 일이 하늘에서와 같이 이 땅 위에 이루어지길 기도합니다.

이기적인 자아를 극복하게 하옵소서. 욕망과 집착에서 벗어나 진리이신 주님과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 참 자유를 경험하고, 구원의 기쁨과 감격을 누리게 하옵소서. 하늘 생명이 우리의 내면을 채우면 하나님이 우리 안에, 우리가 하나님 안에 있음을 알게 되고, 그런 일치의 경험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들은 인생을 살아오면서 많은 실패를 거듭했고 또 넘어집니다. 그때마다 하나님의 생명,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한 줄기 진리의 빛을 주셨습니다. 성령이 충만하게 하셔서 하나님의 영광과 하나님 우편에 서 계신 주님을 보게 하옵소서.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는 진리와 생명의 길을 걷게 하옵소서. "주님의 환한 얼굴로 주님의 종을 비추어 주십시오. 주님의 한결같은 사랑으로 나를 구원하여 주십시오(시31:16)."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638장)

■ 연요한 목사
현재 숭실대학교 교목이자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사회복지학과를 나와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과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그리고 San Francisco Theological Seminary를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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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여는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