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선교신문 이지희 기자] 추석 명절을 맞아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양재동 횃불선교센터에서 '2015 제3회 횃불 한민족디아스포라세계선교대회'가 열린다.
이번 선교대회는 기독교선교횃불재단(이사장 이형자)이 2011년, 2014년에 이어 세 번째 준비한 대회로, 특별히 해방 70년을 기념해 국내 거주 중국 동포와 고려인, 영미권 동포를 비롯한 전 세계 디아스포라 지도자 2천 명과 국내 성도 1천5백 명이 대거 참여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볼거리, 먹거리가 제공된다. 국내 거주 디아스포라들이 참석하기 편리하도록 추석 연휴 기간 중에 진행하여 이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말씀과 간증, 선택식 강의, 공연이 펼쳐질 뿐 아니라, 한국이민사 기획전시와 푸짐한 추석 명절 음식을 나눌 수 있는 한민족 축제의 장으로 준비되고 있다.
추석 당일인 27일 저녁 7시 전야제에서는 하나님께서 디아스포라를 향해 주시는 이 시대의 비전을 나누며, 둘째 날인 29일 오전부터는 디아스포라로 이방 땅에 살도록 부르신 하나님의 소명이 무엇인지 발견하는 시간으로 마련했다. 마지막 날에는 하나님의 비전과 소명에 대해 응답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8, 29일에는 나라별, 지역별 장기자랑이 진행되며 다양한 민속놀이 체험, 굿피플에서 무료 의료진료도 제공한다.
대회장 이형자 이사장은 "전 세계 175개국 750만 한민족 디아스포라는 하나님이 마지막 때를 위해 준비하신 가장 강력한 선교동력이며, 그들을 격려하고 파송하는 일은 매우 효율적이고 전략적인 선교"라며 대회의 취지를 설명했다.
공동대표회장 김상복 목사(할렐루야교회 원로)는 "특별히 국내에 들어와 있는 70만 명의 중국 조선족 동포를 예수님의 마음과 사랑으로 섬겨 그들과 함께 중국과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선교의 비전을 나눠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동대표회장으로는 김상복 목사를 비롯해 이종윤 목사(서울교회 원로), 이재훈 목사(온누리교회), 진재혁 목사(지구촌교회)가 섬긴다.
진재혁 목사(지구촌교회)는 "디아스포라들이 겪는 이방인으로서의 차별과 혼란과 갈등을 아브라함, 요셉과 같이 선교적 코드로 풀어내어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꿈을 발견하도록 도와줘야 한다"며 디아스포라 선교 방향에 대해 설명했으며, 이종윤 목사는 "초대교회 유대인 디아스포라가 중요한 선교적 자원이었던 것처럼 한민족 디아스포라 역시 2만 7천 명의 선교사를 파송한 선교강국인 한국교회가 선택할 새로운 21세기 선교 전략"이라며 이번 대회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주요강사로는 이형자 이사장, 김상복 목사, 이종윤 목사, 김승욱 목사, 김하중 장로, 이웅조 목사, 권혁빈 목사, 하형록 회장(Tim Haahs), 최순영 장로, 진재혁 목사 등이, 선택식 강의에는 한은선 목사, 이상구 목사, 송길원 목사, 탁지원 소장, 박현숙 대표, 정혜정 교수, 강은혜 선교사 등이 나선다.
기독교선교햇불재단과 협력하는 국내외 횃불회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문화적으로 차별받고 영적으로 소외된 중국동포와 한민족 디아스포라를 보다 효율적으로 전도하고 양육하고 파송하는 일에 협력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주최 측은 "27, 28일에는 3천 명 이상이, 29일에는 1천 명 이상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중국동포, 고려인, 새터민(탈북자) 등은 무료로 참석할 수 있으니 축제 마지막 날까지 많은 분이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프로그램 안내와 강사 소개, 대회등록은 한민족디아스포라대회 홍보 홈페이지(http://diaspora.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의 02-570-7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