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상기구, 태평양 연안에 '엘니뇨 주시' 당부

세계기상기구(WMO)는 4일(현지시간) 태평양 적도 부근 해수면 온도가 약한 엘니뇨 수준까지 상승했다고 밝혔다.

WMO는 이 해역의 해수면 온도가 평균보다 섭씨 0.5도 이상 올라 내년 2월 말까지 이 해역을 중심으로 약한 엘니뇨 현상이 생길 가능성이 70%이고 적어도 내년 1분기까지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WMO는 엘니뇨가 일반적으로 태평양 동부와 서부 해역의 기압 차이로 발생하며 태평양 적도 부근에 평균보다 많은 구름이 형성되고 비를 몰고 온다고 설명하면서 각 회원국 기상 당국과 관련 기관은 태평양의 엘니뇨 진행 과정을 주시해달라고 당부했다.

WMO는 또 엘니뇨와 비슷한 기상 현상이 남미와 호주, 뉴질랜드, 아시아, 아프리카 일부에서 관측되고 있다면서 현재 대다수 전문가는 약한 엘니뇨가 내년 1월까지 형성되고 적어도 내년 1분기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은 나사가 보내온 필리핀 태풍 위성사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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