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기도] 역사를 통찰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하옵소서

오피니언·칼럼
편집부 기자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교수, 교목으로 재직중

[기독일보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우리를 부르시는 주님의 음성을 명확하게 듣게 하소서. 결단하게 하옵소서. 부르시는 사명을 바르게 감당하도록 기도하면서 성령의 능력과 지혜를 구합니다. 평범하고 뛰어난 것도 없지만 하나님의 부르심을 좇아 나갈 때 담대하고 놀라운 예언자가 되어 시대와 맞설 수 있습니다. 지금은 보잘 것 없는 존재이지만, 성령의 능력이 함께 하실 때 시대의 불의와 맞서면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갈 위대한 일꾼이 될 것입니다. 십자가를 지는 일, 시대를 분별하여 그 뜻을 받들어 가는 일, 그리고 받은 하나님의 말씀을 용기 있게 전하는 일을 해내게 하옵소서. "듣는 사람마다 복음 전하여 복스러운 소식 두루 퍼치세."

옛 예언자들의 용기를 배우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을 때 주저하지 않고 누구 앞에서라도 담대하게 전할 용기를 갖고 싶습니다. 모세가 파라오를 찾아가 백성들을 가게 하라 맞섰던 용기, 갈멜산에서 우상 숭배자들과 맞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보인 엘리야의 용기, 타락한 여호야김 왕 앞에 나아가 말씀을 그대로 전한 예레미야의 용기같이 목숨을 내놓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기상을 주옵소서. "우리로서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행4:20)." 유대 지도자들이 두 사도에게 명령을 했을 때 베드로와 요한의 대답을 마음에 새겨둡니다. 시대의 악한 세력과 타협하거나 침묵하지 않게 지켜주옵소서. 좀 더 담대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하고 시대의 악을 들어내면서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게 하옵소서.

부르심 앞에 결단하게 하옵소서. 부르심을 받는다는 것은 십자가를 지는 일입니다. 자기를 위한 삶에서 하나님의 사역을 위한 삶으로의 변화입니다. 확실한 결단을 통해 부르심에 응답하게 하옵소서. 회개를 촉구하고 미래의 희망을 전하기 위해 역사에 민감하게 하옵소서. 성령을 보내주셔서 예민한 역사 감각을 갖게 하옵소서. 성령이 오늘 임하시어 열린 마음을 주시고 하나님의 역사를 통찰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하옵소서. 말씀으로 오늘의 역사를 바르게 통찰할 수 있게 하소서. 과거의 경험들을 통해 우리에게 깨달음을 주시고, 미래에 대한 소망과 확신을 주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520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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