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기도] 다시 받은 은총을 나누게 하옵소서

오피니언·칼럼
편집부 기자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교수, 교목으로 재직중

[기독일보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나눔이 있는 곳에 하나님의 은총이 함께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해 먼저 주셨습니다. 독생자 예수님을 보내심이 얼마나 놀라운 나눔의 출발입니까? 그 은혜에 감격하여 찬송을 부릅니다. 빛도 나눌수록 더 밝아지고 꽃도 꿀을 내어줄수록 결실을 튼실하게 맺어갑니다. 나눔이 있는 곳에 하나님의 성령이 함께 하셔서 구원의 은총을 누리게 하옵소서.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나누어 주신 주님의 몸과 주님의 보혈을 나누어 먹고 마시게 하옵소서. 나눔 가운데 성령의 도우심으로 구원의 은혜가 풍성하게 내립니다. 나눔이 있는 곳에 하나님이 은혜를 주십니다. 빈곳에 하나님의 은혜가 다시 가득 채워지고 또 우리로 나누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크신 사랑 하늘에서 내리사 우리 맘에 항상 계셔 온전하게 하소서."

은총을 받은 우리가 다시 받은 은총을 나누게 하옵소서. 나눔이 없는 세상은 각박합니다. 눈물이 있는 곳에 가서 눈물을 닦아주게 하옵소서. 웃음을 선사함으로 기쁨을 나누게 하옵소서. 초대교회 교인들은 매일 함께 모여서 찬양하며, 떡을 떼고 잔을 나누었습니다. 서로 위로하고, 가진 것을 모아 필요한 사람과 함께 나누었습니다. 사람들이 모여서 찬양하고, 감사하며 살아가는데 평등하게 서로 모이고, 도와주고, 위로하고, 사랑하며 살았습니다. 오늘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 주시옵소서. "그들은 모두 배불리 먹었다. 그리고 남은 부스러기를 주워 모으니, 열두 광주리나 되었다(눅9:12)."

영원한 생명을 원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모든 피조물에게 주시옵소서. 이 땅에서 살라고 목숨을 주셨으니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 시민처럼 살게 하옵소서. 하나님 나라를 땅에서 맛보며 살게 하옵소서.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임을 믿습니다. 생명의 양식을 풍성하게 내려 주옵소서. 필요한 사람에게 나눠 주고, 공동으로 소유하며, 찬송하고 기도하고, 선한 일을 하며 살게 하옵소서. 축복을 나누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은총이 나눔 속에 임하여 기적을 행하게 하옵소서. 나눔이 있는 곳에 기적이 있습니다. 나눔이 있는 곳에 하나님이 함께 합니다. 나누는 곳에 사랑, 평화, 하나님의 은총이 임합니다.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15장)

#연요한목사 #아침을여는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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