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기도] 눈물로 기도하게 하소서

오피니언·칼럼
편집부 기자

[기독일보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어떤 순간에도 하나님을 향해 눈을 들어 기뻐하게 하옵소서. 혹독한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옵소서. 폭풍우가 몰아칠 때, 어려운 일을 당할 때 흔들리지 않게 지켜주옵소서. 고난의 때에 기도하게 하소서.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신다는 확신을 가지고 간구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하여 당당하게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는 권리를 받았습니다. 두려움과 놀라움과 불안으로 반응하지 않겠습니다. 기도할까, 말까 망설이지 않겠습니다. 기도 외에 다른 방법을 먼저 강구하지 않겠습니다. 언제나 기도와 찬양의 소원을 아뢰게 하옵소서. "주 날개 밑 내가 편안히 쉬네. 밤 깊고 비바람 불어쳐도 아버지께서 날 지켜 주시니 거기서 편안히 쉬리로다."

하나님 앞에 저 자신이 얼마나 부족하고 연약한지요. 고난의 강물이 아무리 깊어도 헤엄쳐 건널 힘을 주옵소서. 제 힘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우리 삶에는 고난만 있는 것이 아니라 즐거움도 있음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마치 날실과 씨실처럼 슬픔과 기쁨이 교차해 짜여진 천과 같은 삶을 살아갈 때 찬송하게 하옵소서. 고통도 위기이지만 기쁨이 찾아올 때 하나님을 잊어버리지 않게 지켜주옵소서. 슬플 때나 즐거울 때 기도를 쉬지 말게 지켜주옵소서. 기도와 찬양만이 우리 삶의 전부가 되게 하옵소서. "여러분 가운데 고난을 받는 사람이 있습니까? 그런 사람은 기도하십시오. 즐거운 사람이 있습니까? 그런 사람은 찬송하십시오(약5:13)."

눈물로 기도하게 하옵소서. 마음이 깨끗하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는 간절히 기도하는 자의 눈물을 외면하지 않으시고 어떤 방법으로든 응답해 주십니다. 우리가 엎드려 눈물병을 들고 주님께 달려 나가도록 잡아주옵소서. 천국의 한 모퉁이는 기도할 수 없지만, 울 수는 있는 사람을 위하여 마련되어있다고 합니다. 저 자신이 변화하게 하옵소서. 불평과 원망을 감사와 찬양으로 바꾸어 주옵소서. 환경에 요동치 않고 하나님 앞에 자기 자신을 지킬 수 있는 힘을 주옵소서. 아무 걱정도 하지 말게 하소서. 간절한 기도와 영감의 찬양이 우리 속에 넘치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419장)

#아침을여는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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