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공업생산 두 달 연속 감소...3월엔 회복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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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과 소매판매, 투자 등 거시 지표가 일제히 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광공업 생산은 전월 대비 1.8% 감소했다.

이는 1월의 -0.1%에 이어 두달째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이다.

통계청은 지난달에는 1월 광공업 생산이 0.1% 증가했다고 발표했지만 수치를 확정하는 과정에서 -0.1%로 수정했다.

2월 산업 생산은 전월 대비 1.2% 줄어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만에 감소세를 기록했다.

제조업생산은 전기장비(5.8%), 의복 및 모피(14.9%) 등에서 증가했으나, 자동차(-7.2%), 반도체 및 부품(-4.9%) 등이 줄어 전월대비 1.9% 감소했다.

생산자 제품출하는 기타운송장비(7.1%), 반도체 및 부품(1.7%) 등에서 증가했으나, 자동차(-5.4%), 금속가공(-5.9%) 등이 줄어 전월대비 0.8% 감소했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3.4% 증가했다.

내수 출하는 전월 대비 0.5% 감소했다. 자동차(-3.7%), 비금속광물(-8.0%) 등이 감소했지만, 영상음향통신(13.5%), 기계장비(5.0%) 등이 증가했다.

수출 출하는 자동차(-7.3%), 금속가공(-8.8%) 감소 등의 여파로 1.2% 감소했다.

경기국면의 변환을 판단할 수 있는 제조업 재고출하순환도를 보면 출하의 증가폭이 확대(0.0%→0.1%)됐으며, 재고의 증가폭도 확대(4.3%→5.5%)된 모습이다.

제조업 가동률지수는 전기장비(8.0%), 기계장비(2.0%) 등에서 증가하였으나, 자동차(-9.4%), 반도체 및 부품(-8.1%) 등에서 줄어 전월대비 2.7% 감소했다.

서비스업생산은 보건·사회복지(1.7%), 부동산·임대(3.1%) 등이 증가했으나, 숙박·음식점(-4.7%), 도소매(-1.2%) 등이 줄어 전월대비 0.4% 감소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1월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와 3월 신차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2월 자동차 산업에는 악재로 작용했고 미국에 불어닥친 한파로 수출이 부진한 영향도 있었다"면서 "설 연휴가 1월에 있어 2월에 소매판매에도 기저효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1~2월 지수를 함께 보면 경기 개선세는 이어지고 있다"면서 "3월 이후에는 점차 기존의 개선 추이로 복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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