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학교는 최근 물가 폭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라오스의 창업 생태계 지원을 위한 국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라오스 현지의 창업 환경을 분석하고,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세미나는 지난 4일부터 세종시와 세종테크노파크와 함께 라오스를 방문한 한남대 신윤식 교수(경영정보), 최장우 교수(무역물류), 양현봉 세종테크노파크 원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라오스 루앙프라방 주정부, 상공회의소, 수파노봉대학교와 협력하여 진행됐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라오스의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멘토링, 인턴십, 교육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이 논의되었다. 또한, 라오스의 주요 산업과 경쟁력을 분석하고, 창업 역량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됐다.
아시아개발은행(ADB)에 따르면, 라오스는 지난해 31%에 달하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올해도 25%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심각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남대 신윤식 교수는 “라오스 경제의 중국 의존도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과의 우호 증진에 기여하고 라오스의 경제자립 지원에 대학과 지자체 그리고 지역혁신기관이 손을 잡고 나서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남대학교는 세종시와 함께 라오스의 경제 자립을 지원하고, 소기업 활성화를 위한 창업지원 공공 협력사업을 코이카의 지원을 받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라오스 맞춤형 창업 로드맵 수립, 청년 창업 인턴제, 창업 멘토링 등을 지원하며, 국립 수파노봉대학교에는 창업지원센터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한남대는 라오스의 소기업 확대와 함께, 한국의 산업 및 사회 취약 분야에서 부족한 숙련 근로자 공급을 목표로 IT, 농업, 보건 분야의 기능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